[잡담] 옵치때문에 싸워

지인 부부가 
아기 10개월이고 남편이 돈벌고 와이프는 집에서 육아해


남편이 영업직이라 하루종일 영업하고 퇴근 후 운동(헬스)하고
집와서 밥먹고 애기 같이 봐주다가 애기 잠들면 그때 옵치하거든?
그것도 30분 정도인데 


와이프가 게임을 엄~~~~청 싫어해서 몰래 했었음
좋게 부탁해도 게임이야기 꺼내면 이혼할거다 뭐다 하면서 싫어함.


남편은 옵치를 너무 하고 싶어서 와이프 씻고 머리말리는 그 잠깐동안 몰래 몰래 했는데
와이프가 수상함을 느끼고 머리말리는척 드라이기 틀어놓고 방에 몰래 들어와서 걸린거야


이걸로 뒤지게 싸웠다는데.. 
각자의 사정이 이해가지만 난 남편 쪽 편을 들어주게 되는 것 같음



남편입장 :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시달리고 돈벌고와서 집안일도 도와주고 애기도 같이 봐주고
그 잠깐 30분 하는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거냐 


와이프입장 : 나는 하루종일 집에서 애보고 자유시간이라곤 없는데 너는 취미생활인 운동도 하고
내가 게임 싫다고 했는데 그걸 몰래 하냐


웃긴건 남편이 옵1때 했었는데 우리 커플이 요새 옵치한다고 이야기 하니까
같이 게임하는게 부럽기도 하고 오랜만에 옵치이야기 들으니까 자기도 하고싶대서 남편이 시작한거
그래서 우리 커플까지 그 와이프한테 줘 털리는중 ㅋㅋ


님들은 누구 입장이 더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