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근데 아닌가? 둘 다 아까 걘가?
근데 얜 좀더 작은 게 개구리같은걸. 아까 걔처럼 "뭐야, 이몸 찍는 거냐? 흥, 기회를 주마." 하며 조금 기다리던 것도 아니고 "오모모! 지금 나 찍는거에요? 부끄러운데!" 하듯 마구 이동하더라고.
개구리도 그런가?는 내가 잘 모르지만 소형동물은 특히나 진동에 민감하지. ㄹㅇㅋㅋ 최대한 발소리 줄여보겠다고 신발 벗고 양말로 따라갔는데도 "오모모! 나는 다 들린다구요, 인간! 진동보다도 지금 내한테 그림자가 지자나!" 하듯이 폴짝폴짝 2연짬푸함.
"그렇군. 위에서 보고 있어서 그런 거야. 자, 이번엔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하는 사이에 이번에는 뭐 내 숨소리를 들은건지 체취를 느낀건지ㅋㅋ 또 짬푸함. 아니!!!!! 초점 맞출 시간을 좀 줘!!!!!ㅋㅋㅋ
아 열받네. 너 찍기 힘드네!
열받아서 두 장 찍고 보내줌ㅋㅋㅋ 진심 "포획! 포획이다! 머그샷만 찍고 보내드릴께요!"하는 생각 훅 올라왔는데ㅋㅋㅋㅋㅋ 야생동물 함부로 만지는 거 아냐.
암튼
빛깔이 비슷한데 좀더 작고 등쪽에 줄도 있고... 이게 내 사진으론 1~3 친구 등 확인이 좀 어려운데, 나는 봤지. 아까 집 나서다 만난 친구는 등에 줄이 없었어. 그러니 다른 애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