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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늘 게임은 꽤나 맛있었다

아이콘 서은솔
조회: 59
2026-06-24 01:37:03

퀸스트리트 마우가 나감.


중반부에, 어쩌다 그랬는진 모르겠는데ㅋㅋ 대충 리드 크게 먹은 뒤에 아군 다 썰리고 나랑 아나쨩만 남음. 게다가 근접거리라 이거 둘 다 죽어.

난 쎄쎄끼 갈김. 아나쟝 뚜벅뚜벅 런하는 걸 바라고 쓴 거. 이기는 각은 절대 없었고ㅇㅇㅋㅋㅋ 케이지로 묶어둘 때 얘가 나가길 바란 건데, 끝까지 남더라.

근데 뭐, 이거 아나가 나 버리고 갔대도 살긴 힘들었어. 내 딴에는 런> 아군 모이라(그때 키리코였나?)가 융화>힐구슬로 어케 세이브하고> 비벼내다가 어케저케 정말 살아났어!를 본 건데, 모르지. 아마 오히려 모이라까지 쌈싸먹혔을껄. 울팀 실력이 낮다기보단(4인 다 만족스러웠음) 아마 시간이 안 됐을 거야. 오히려 시간이 됐다면 모이라까지 죽었을 만한 텀 같고...


근데 울 아나가 마치 쎄쎄끼에 '갇힌' 듯이 딱 그 벽 끝에 남길래ㅋㅋㅋㅋ

내가 죽고서 "제가 문득 헷갈려서 그러는데/ 마우가 궁 안에서 아군 왔다갔다 가능하죠? 들어오면 못 나가는 거 아니지?" 함.

아나 포함 딜러가 "넹" "ㅇㅇ" 같은말함.





그러고선 더 말할 시간이 없었어서 잊었다가,

끝나고서 "아 맞다.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때 그 궁은 아나 런하라고 쓴 거란 걸 말해둬야겠다. 그게 런한다고 살았을까 싶지만서도 일단 좀 다양한 각이 있다는 건 이 분께 말해두고 싶네." 함.

난 거기서 나랑 같이 남았다는 게, 어떤 정치에 오염되서 그런 거 아닐까 했거든. 판단은 늘 자율적으로 해야지. 그 판단이 나빴대도 "님 바보임?" 같은 게 아니라 "난 이런 걸 원했다. 왜냐면..."이라고 이유까지 제대로 말한 뒤 서로 소통하고, 그런 식으로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니까.

그래서 친추 걸었는데 받지는 않음. 나도 뭐 같이 하자고 건 건 아니라서 내 게임 돌림.










다음판 또 만남ㅋㅋㅋ

힐듀오더라.

난 닉 기억도 못했는데(흔한 한국어 단어에, 다른 한 분은 뭔 영어닉이었어서) 그 쪽에서 먼저 "어! 젠야타다." 하며 알아봄ㅋㅋ 내 닉이 젠야타임.

친추드렸는데 안받으셨더라고요 하니까 못봤다면서 바로 받음ㅋㅋ 그러고 또 뭔가 시간이 안 나서 후공 때에야 "친추드린 게 그런얘기하려고 한 거다." 하면서 암튼 난 그때 쎄쎄끼 쓴 게 런하라고 쓴 거라 알림.

그랬더니 울 아나님 "난 같이 죽어." 함.

이건 농담이겠지. 근데 맞아. 그거 나 버리고 갔대도 정말 미지수야. 아니. 아마 죽었을 거야. 모이라까지 잡힌다 이런 것도 아냐. 분명 그 전에 죽었어. 내 판단이 틀린 거임. 오히려 거기서 "그래?!!!" 하며 나노까지 박은 게 더 좋은 판단 맞아.




암튼 왕의길 후공 때 내가 이해 미스로(사각일 줄 알았는데 거기 에임이 들어오더라) 바스티온한테 벌집당함.

방벽 100에 피통 200쯤. 아 조때따. 이거 지형 좁아서 힐도 안 될 텐데? 빠질 수 있나? 잠깐 힐 한 방만 꽂아주면 빠질 순 있겠는데. 후방 어떻지? 라인으로는 뒤를 잘 못보겠어; 하던 중

키리코가 순보타고 옴.

정말 애석한 게, 이게 반턴 빨랐으면 됐는데 지금은 아냐. 강습 돌아왔다고ㅋㅋㅋㅋㅋㅋㅋ 상대 라인도 "어? 이새끼? 내가 잡는 거 아닌가?"하며 들어왔자나ㅋㅋㅋ

결국 같이죽음.

키리코 "나도 같이 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냐. 이건 키리코 미스 아냐. 내 실수야. 이해 미스였고 방벽 킨 채로도 후방확인 가능한데 내가 그걸 잘 못해. 그러니 그냥 내 미스야. 키리코는 자기 할 일을 해보려 한 거고.

그걸 농담으로 승화시키니 내가 너무 고맙고 즐겁더라.



그 판 어케 이긴 뒤 내가 그룹합류 넣음. 받아주시길래 "막판하려던 건데, 어케 인연삼아 두세 판 같이 ㄱㄱ? 괜찮을까요?" 함.

전적은 아마 패승승패승 이랬나? 그랬을 거임.





막판도 재밌었어. 파라이수였는데, 우리 조합이 오리사 트레 시온 키리코(중반에 아나함) 모이라였거든.

트레 키리코가 울 파티임.

이게 근데 상대 딜러가 톨비였어. 즉 포탑깰만한 인원은 나 혼자란 거지. 그리고 이걸 반드시 처리해야만 하는 조합이 된 거야.

오리사로 포탑 깨는 자체는 어렵지 않지. 울님 트레도 잘 하시더라고. 같이 들가는 조합도 아니고 포탑도 있고 하니 초반은 좀 죽쒔는데, 반등받고나니 그럭저럭 해주셨어. 분위기보다는 지형이 달라져서 된 거겠거니 싶지만.

그래도 지형 받고 트레로 20킬 4뎃? 이건 잘한 거 맞지.

내가 후공 때

"혹시 상대 톨비 또 나오면 트레님 다른 거 가능하실까요?" 함.

치고나서 생각하니 이거 울님이거든

아니 나도 이거 "너 쓸모없다. 바꿔라. 내가 다했다." 이런 챗은 아니잖아. 어케 받으셨을지 모르겠네. 암튼 내가 "왜냐면..." 하려다가 문득, 아 이거 울님이구나? 해서

"아. 트레 울님이었구나." 라고 그룹챗으로 친 뒤 다시 팀챗으로 "포탑땜에 활동반경 좀 줄어들 거에요. 포탑 그렇게 잘 까는 애는 아니지만. 일단 포탑 저혼자 깨던 것도 있고." 함.

그니까. 포탑 나 혼자 깰 수는 있어. 킹치만 공격 때는 탱이 거기에 에임 돌리는 자체가 좀 손해일 수 있거든. 그냥 그런 의미로다 한 말이야.

울님 트레 올려놨다가 에코로 바꿈.

아 뭔가. 에임만 맞춰주면 점착 다 맞추고 지이이잉 갈기겠다는 뜻인가. 그런 식으로 가자는 거군... 그 정도 순간화력이 있으면(상대가 이거 대응 못할 거란 건 방금 봤어. 이거 꽤 좋은 제안이야) 포탑은 내가 전담해도 되겠다 싶었음.

나쁘지 않아. 자기 에코에 자신 있는 거고, 내가 포탑 처리해줄 걸 믿는 거겠지. 재밌는데? 난 솔져 같은 거 하시려나 했는데 아예 역설계를 하네? 지금 날 시험해보려는 건가?

"팀이 내 역량을 시험할 때"

그게 또 재밌는 거거든.

윈스 잠깐 올렸다가 '아냐. 어쨌든 톨비가 또 나온다면 차라리 라마나 오리사가 낫다. 포탑은 부수고 가야 해. 완전히 머리 위에서 놀겠다는 건 지금 무모하다.' 싶어서 오리사 다시 고름. 이게 또 에코에게 보내는 나름의 신호지.

"네 제안은 이해했다." 라는 신호.

이런 겜을 너무 오랜만에 받았어.




아니 그니까 말야. 거기서 에코?

내가 너무 과대해석한 걸지도 모르지만, 아니. 포탑 처리인원이 나뿐이라 좀 위험할 수 있단 얘기를 전한 시점에 에코를 꺼낸 건 말야. 확실히 자기 설계가 있는 거야. 솔랭도 아니잖아. 날 은근히 시험한 거야.

이런 승부는 정말 간만인걸. 자극이 됐어.

오리사 에코로 이악물고 싸워가며 지이이잉 처리 각 개같이 쑤셔댔다.

승리!~






근데 나 몰랐는데, 에코 궁 아군이 끊을 수도 있구나?

분명히 에코 궁 소리 들었고, 에코 방향 봐서는 적 야타 카피하려던 거거든? 디바마냥 1up 채우려는 그런 궁이었는데,

내가 그 때 에코에 호응한다고 벽 뒤 뛰쳐나와서는

"야!타!!!! 씨발련 죽어라!!!!" 하며 투창 갈김. 벽꿍도 아니고 걍 투창 박히자마자 죽을 피였음.

에코. 변신 안하더라?

이게 거의 막 나노갈겼는데 나노받기전에 아군이 뒤진 그런 텀이거든.

에코 궁 끊긴 거지? 내가 끊은 거네?

그냥 좀 이슈긴 한데 이런 게 또 되네.
















정말 끝으로, 울 두 분 나름대로 소감을 써 보면
(내가 뭐나 된다고 판단하며 쓰는 건 아니고)

아나는 확실히 잘했어. 뽕을 좀 엉뚱하게 주시기도 했는데 이건 내가 이제 파티원이 됐기 때문에 "혹시?" 내지 "기분상하지마!" 하는 느낌으로 준 거야. 아쉽기는 했는데 우리 서로 방금 만난 거잖아. 그런 식으로 줄 수 있다 봐. 뭐냐면 그룹 전 1~2판은 뽕분배 그래도 좀 적절했거든. 그냥 날 꽤 의식한 느낌이야. 걍 그렇다 치고 (저한테 뽕 주지 마세요 라는 챗도 어떤 방해가 될까봐 말은 안 했어) 정말 좋은 아나였고





이제 그 듀오 분은, 키리코 모이라 둘 중에서 골라 가던데

나는 문득 "야타를 부탁해볼까?" 싶었다.

이거 아나하던 분이 친구 가르쳐주면서 하는 거야. 왜냐고 해도 이 둘 힐분배가 꽤나 정확했거든. 죽는 건가? 미안... 하던 순간에 순보와서는 "나도 같이 죽어!" 한 게 그거야. 그 전까지는 철저하게 아나>탱힐, 키리코>딜힐 이걸 지키다가, 그제서야 "어라? 아니? 야! 탱 죽는 거 아냐?" 한 거야.

근데 그거 아나가 힐 못 줘. 빠르게 뻗으면 가능했겠지만 또 모르지. 사실 광물겜답게 내내 아나가 화물 밀었거든. 내가 후방을 볼 줄 모른 탓에 '아나가 올 수 있는지' 살필 수가 없었어. 이건 완전히 내 문제가 맞고, 그런 중에 키리코가 급하게 수혈하려 했지만 이미 상황이 넘어간 거야.

바쁘게 움직이던 힐러가 "어?! 힐주면 나올 수 있어? 너! 나와야 해!!!!" 한 거야. 근데 내가 컨미숙으로 시간을 다 버린 것 뿐이고.

그런 순간도 받고, 이후 댓판쯤 하며 든 생각이야.

이 분. 야타를 하면 또 어떨까? 사실 키리코랑 야타가 또 다르니까.

다음에 만나면 야타 얘기해봐야지 싶네.









아무튼!

간만에 맛있게 게임했다.

Lv71 서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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