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오버워치 탱커(Tanker)는 더미(Dummy)가 아니다

검은광기
댓글: 6 개
조회: 767
추천: 6
비공감: 2
2026-07-23 02:06:18
먼저 각 포지션 별로 정의를 해야 한다

딜러의 재미는 킬하는 것이고, 딜러의 목표 역시 킬하는 것임
목표가 킬이기 때문에 그 수단으로써의 스킬 혹은 딜링은 어떤 형태로든 상관없음
마치 발로란트 아니 서든, 그 옛날인 카스에서 단순히 '빵야 빵야' 총만 쏜다 한들 그 어느 누구도

"맨날 식상하게 총질만 하니 딜러가 노잼이다"라는 소리를 안함.
왜냐? 그들의 목적은 애초에 상대를 잡는 것이지, 어떻게 잡는지는 취향차이일뿐임.
"캐서디는 총을 너무 단조롭게 쏴서 재미가 없어"
"겐지는 표창을 3개밖에 못 날려서 노잼이야" 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냐?
딜러는 이렇게 정리하고 다음은 힐러. 


힐러의 재미는 힐링을 하는 것이고, 목적은 팀원을 살리는 것임
"엥? 아닌데 난 아나로 변수내고 키리코로 사이드 도는게 좋던데?" 라고 말한다면
그런 너는 애초에 딜러 해도 재밌을 사람임. 넌 단지 '힐을 하는 딜러'를 한 것뿐.

힐러를 하는 사람들의 적지 않은 수는 '죽어 가는 우리팀을 힐링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임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이 싫어 하는 메르시, 라위 유저가 절대 사라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함

따라서 힐러들 대부분은 게임이 져도 내가 충분히 힐을 넣으면,
"나는 잘했는데 쟤들이 징그럽게 못해서 진거니까, 내탓 아냐~"
하며 빠르게 멘탈 회복 후 게임을 다시 돌릴 수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 탱커의 목적은 뭘까? 


탱커의 목적은 확실함.
상대방에게 어그로를 끌어 우리팀의 활로를 열거나 강력한 상대팀 딜링으로부터 우리팀을 보호하는 것.
그렇다면 탱커의 재미는 뭘까? 바로 여기서 크게 2개의 문제가 발생이 된다.

(1) 탱커의 목적인 팀원을 구함에 있어서, 탱커가 방벽이나 몸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 주는 것이
팀원을 위한 것이라 한들, 그 자체가 무슨 재미가 있는가? 어떻게 막는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가?

(2) 단순히 딜러들을 딜각을 위해 자리를 먹는 행위, 쉽게 말해 자리 먹기.
그 자체가 탱커들에게 어떤 재미가 있는가? 움직여서 어느 지점에 서 있는 게 어떻게 재밌는 건가?


이게 바로 탱커의 딜레마이다. 
결국 탱커의 목적과 탱커의 재미가 불합치 한다는 것.
물론, 누군가는 팀원을 보호하는 것에 있어서 재미를 느낀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많다면? 지금과 같은 탱커 매칭 10초 따윈 없겠지.

결국 탱커가 재밌으려면 블리자드는 탱커의 목적과 재미를 합치 시켜야 한다
그럼, 탱커의 목적은 그렇다치고 재미는 뭘까?
탱커의 재미는 바로 상대 어그로 먹기 혹은 나로 인해 도망가는 상대 진영 붕괴가 있다
단순히 방벽들고 앞에서 상대 총알 막는 게 어그로 먹기가 아니다

나의 움직임과 나의 주도적인 스킬로 상대를 당황 시키고 혼란을 주는 것.
나의 스킬로 인해, 나의 에임으로 인해 내가 상대를 잡지 못할지언정 진영이 와해되게 하는 것.

마치 레킹볼, 호그, 마우가, 해저드, 정커퀸, 자리야, 디바, 둠피 같은 캐릭터가 
바로 탱커를 사람들이 많이 하게 만드는 잘 만든 캐릭터라고 나는 바라 본다.

특정 캐릭이 없다면 밀고 들어 오는 걸 저지 할 수 없는 레킹볼, 마우가
특정 거리를 줘버리면 순식간에 썰어 버리는 호그, 해저드, 정커퀸
상대가 잡을 수 있는 우리팀을 살려서 오히려 상대를 되치기 하는 자리야
탱커면서 정신없이 적에게 혼란을 주는 디바, 둠피
그러면 누군가는 그럴거야,


"아니 저딴 게 뭔 탱커냐? 앞에서 막아주지도 못하는 '지 혼자만 재밌으려고' 하는 거지"

맞다. 저 캐릭들은 재밌어. 저 캐릭들의 공통점은 뭘까?
말뚝처럼 박혀서 팀원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이 공통점임.
대신 상대 진영을 붕괴 시키고, 주도적으로 상대방과 어그로 핑퐁을 한다는 것.

탱커가 유일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살아 있음을 느끼는 부분.
바로 내가 상대방을 죽일 순 없을지라도 상대 진영 전체를 유린할 수 있는 능력


이게 바로 탱커를 하는 재미라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탱커 매칭 10초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풀 수 있다

예시로 라인의 궁극기는 스킬로 보내야 한다 
짧은 스턴 시간, 짧은 거리라도 좋으니 자주 진영을 붕괴시켜야 한다
시그마의 강착과 같은 수준을 스킬 쿨로 더 자주 상대방을 당황시켜야 하는 게 맞다
오히려 화염 강타는 그 범위와 대미지를 늘려서 궁극기로 보내는 게 맞다

굳이 방벽을 넣는다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방벽은 윈스턴과 도미나, 라마트라다.
라인과 시그마의 방벽이 가장 나쁜 형태인 방벽인 이유는 그 켜고 끄는 기능으로 인해
팀원이 나의 방벽에 기대하고 의지하고 촉구하기 때문에 나의 플레이가 강제된다.

적이 아닌 같은 팀원이 나를 속박하고 강제하는 플레이.
이제 지금 오버워치 탱커를 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대표적인 악습인 것임


방벽이 없는 탱커를 늘려라. 우리는 쳐 맞는 고기방패가 아니다. 
이동기가 있는 탱커를 늘려라. 우리가 적진의 중심으로 들어가 휘젓게 만들어 줘라.
잦은 진영 붕괴 스킬이 있는 탱커를 만들어라. 우리는 곧, 상대의 공포가 된다.

이게 유일한 탱커 유저 늘리는 방법이다.
탱커는 맞으라고 만든 더미(Dummy)가 아니다
탱크(Tank)처럼 비키지 않으면 짓밟고 나아가는 게 바로 탱커(Tanker)다.



Lv5 검은광기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