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타래 작성자:
- 퀵스코프 한다고 해도 조준 게이지가 다음 총알로 넘어가는거 아니었습니다. 절대 그랬던 적이 없어요. 줌 해제하면 언제나 0%로 돌아갔습니다.
- 발사 속도가 빨라지지도 않았습니다. 하던 안하던 DPS는 같았어요.
이론적으로야 퀵스코프가 '우월한' 방식이겠죠. 그러나 고수준 플레이에서 퀵스코프는 로드호그 갈고리-근접-좌클이나 맥크리 섬헤드 콤보랑 다른 점이 없습니다. 프로랑 최상위권들은 모든 영웅에서 최대 공격력을 뽑을 수 있는 어떤 콤보라도 사용하잖아요. 약간 부족하면 근접 때리구요.
이제 물어봐야겠습니다. "순수한 위력(이점)"이 정확히 뭔가요?
위도우메이커는 이미 조준 후 잠시 기다려야 최대 공격력을 뽑는다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어요. 퀵스코프 여부 상관 없이 게이지를 채워야 누군가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뭔가 이점을 얻어도 사라집니다. 게다가 다른 이유도 있죠.
- 피격 시 조준점 흔들림
- 반동으로 조준점 흔들림
- 빨간 총알 궤적으로 같은 위치에서 다음 공격하는데 페널티
- 공중에서 터지지 않아 위급 상황에 던져봐도 소용없는 지뢰
위도우 미러전에서도 단순히 손과 눈 반응속도가 빠른 사람이 이깁니다. 퀵스코프 집어치고 한 발 빗나가면 그냥 끝나는거에요.
퀵스코프로 얻을 수 있던 유일한 이점은 좌우 와리가리인데, 다른 영웅들은 아무런 제한 없이 할 수 있는게 정말 이점인가요?
예전 줌을 돌려놓을 수 없다고 해도 아나 스코프를 대신 쓰면 안되나요? 그러면 어떤 "순수한 위력"을 얻죠?
제프 굿맨:
확실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너프 전에는 위도우메이커가 총을 쏠 때마다 조준을 풀고 다시 하지 않으면 제대로 플레이 하는게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잠깐 최대 이속으로 움직일 수 있었고 주변 상황도 더 잘 파악했어요. 퀵스코프를 하지 않는 유저와 발사 속도도 같았죠. 이게 제가 말했던 위력입니다.
지금은 조준에 0.5초, 조준 해제엔 0.33초가 필요하며 발사 후 딜레이는 0.5초입니다. 따라서 조준을 풀 때마다 0.33초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잠깐의 최대 이속, 주변 상황 파악 등의 이점을 얻는데 대가가 따른다는거죠.
유저 2:
어, 저는 그게 이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발사 속도는 같았잖아요. 그러면 '위력'은 (퀵스코프 하나 안하나) 언제나 같았고, 새로운 플레이어들만 잠깐 놀라고 마는거 아닌가요?
타이밍은 저희(위도우들)한테 좀 놀랍네요. 0.5초/0.5초인줄 알고 있었거든요.
비교를 위해서 말인데 아나는 줌인 줌아웃 얼마나 걸리나요? 위도우 유저 중 많은 사람들이 아나 스코프를 부러워하는데, 타이밍이 잘 안맞으면 얘도 좋은 선택지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능력치만 보고 말하면요, 아나로 퀵스코핑을 하지 않으면 너프 전 위도우때처럼 잘못 플레이하는건가요?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아나도 퀵스코프를 해야 옳은 방법으로 느껴지거든요. 퀵스코프 방지용 딜레이인지 뭔지 이상한 뭐가 있는건 아는데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제프 굿맨:
아나는 가까이에서(뛰어다니면서) 싸우기 때문에 0.25초/0.16초로 더 빠릅니다. 그러니 단순하게 조준 해제 딜레이가 끝날 때까지 조준하지 못하게 만든다 해도 그 문제를 해결하진 못할겁니다.
아나의 사격 딜레이(0.8초)는 조준이나 조준 해제 중 일시정지됩니다. 퀵스코프를 하면 발사 속도를 0.41초 늦추고 있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