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 구역의 탱킹장인입니다.
요번에 디바가 너무 심각한 잠수함 패치를 받고 메카를 지키려 발버둥치다 우주하마님이 디바로 고전하시는걸 보고 결국 경쟁 디바를 접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쟁 멜시 솔플(노오더)를 돌았는데 그렇게 애를써도 안되던 마스터를 달았네요...자괴감 들게.
제가 지금 처음으로 인증샷을 올린건 이몸이 마스터이시다, 다들 내말에 반박 하지마! 가 아니라 저처럼 메르시로 경쟁을 돌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메르시 유저분들, 다들 저랑 같이 그마 한번 올라가봅시다.
그럼 공략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은장을 달고있습니다.
자세한 레벨은 함구하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수많은 메르시 유저분들을 봐오면서 '잘한다' 보다는 '못한다'라고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정말 팀운이 안되서 못 올라가시는 멜시 유저분들도 많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개인의 피지컬이 딸려서 못 올라가시는 유저님들도 많으시더군요.
더 큰 문제는 본인이 그걸 모르신다는겁니다.
제가 탱힐유저라 그런지 제 주변에 유독 힐러유저분들이 많이 계신데 메르시 총합을 80시간 이상 했어도 골드나 플레 초반에서만 머무시는걸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그게 단지, 정말로, '팀운'이 안좋아서 그럴까요?
메르시를 많이 플레이했다고 잘하는게 아닙니다.
메르시라는 캐릭터의 포지션을 확실히 이해하고 힐러로써의 전장 파악 능력도 있어야합니다.
나는 분명 멜시를 잘 활용하고 있는데 왜 못올라가냐고요?
(팀운을 제외하고는) 남탓을 하는것도 좋지만 자신이 똥을 싸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셔야합니다.
경쟁 10시간 이상 멜시 승률 50% 이하는 메르시 유저 본인분께서 심각하게 똥을 싸신겁니다.
다음은 제 멜시 운용법에서 액기스를 뽑아온것입니다.
저도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부디 읽어주시고 천상계 멜시 유저님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빠른 서술을 위해 존댓말을 생략하겠습니다.
1. 게임을 통틀어서 아군과 딱 붙어서 힐을 주지 않고 광선 최대 거리를 잘 활용하여 최대한 뒤쪽에 있는다
Ex) 리장 네모난 맵에서 거점 쟁탈 시 거점 안에 들어가서 힐을 주는게 아니라 최대한 바깥에서 안쪽으로 힐을 주고 바깥~거점 안을 왔다갔다거려라.
2. 아군이 보이지 않아도 연결해주는 1초를 이용하여 적이 쫓아올 때 엄폐물을 끼고 빙빙 돌아라
3. 적 아나나 위도우가 나를 노리는걸 알았을 때 엄폐물 뒤에 쭈그려 앉아라
4. 멀리서 '망치 나가신다'가 들리면 숨어라
5. 적이 진입 비트를 쓰면 백프로 들어온다 제발 숨어라
6. 나노강화제 소리가 나면 궁이 최소 2개는 연계된다는 소리다. 많이 빠질수록 개꿀이니 숨어라
7. 우리팀 자랴가 궁을 쓰면 맞궁이 들어와서 역전당할걸 엄두에 두고 몸을 사리면서 힐을 줘라
8. 우리팀 대지분쇄가 나오면 맞궁이 들어올것을 예상하고 있는다
9. 우리팀이 뽕을 받고 적에 라인이 있으면 대지분쇄로 전부 누울걸 예상하고 대각선 방향이나 좀 더 뒤로 빠진다
10. 파라를 따라 날고있을 때 파라만 보지 않고 공중에 뜬채로 지상의 아군들에게 힐을 준다. 파라만 본다면 힐로스가 엄청나다
11. 파라를 따라 날고있을 때 가만히 있는 일자무빙이 아니라 빙빙 돌면서 힐을 준다
12. 자리야 궁에 걸렸을때 멀리 있는 아군을 이용해 빠져나온다
13. 바로 살리려하면 살리기도 전에 죽을 것 같을 때 아군이 죽어있는대로 곧장 가지 않고 한바퀴 빙 돌아서 부활을 써라
14. 우리팀이 적 궁 연계에 묶여서 다 죽어가고 내가 잘 숨어있는 상황이라면 나 궁 있다고 미친듯이 눌러줘라. 그래야 조금이라도 덜 도망가고 되살아나서 반격할 준비를 한다(더불어 멘탈 유지도 됨)
15. 아군 3명이 죽었어도 살리지 말고 한턴 빼야 될 때가 있다. 잘 판단하라
16. 제발제발제발 부탁이니 전선 유지라는 개념을 익혀라. 메르시 유저에겐 필수 요소다. 수비 초반 탱이 죽었으면 한명이라도 무조건 살리고(호그일경우 조금 고민해야됨) 힐러가 죽었어도 무조건 살려라. (젠야타도 좀 고민해야됨) 다만 수비 중반일경우 적의 궁을 부활로 카운터 쳐야하며 적이 내 부활 빠지는걸 보고 들어올거이므로 상황에 따라 살려야된다. 여기서 멜시 유저의 역량이 드러남.
17. 2층이나 공중에 있다가 지상에 힐을 줘야되서(범위가 안닿아서) 내려올 땐 제발 쏜살같이 땅에 발을 대지 말고 수호천사+공중에 떠있기로 힐을 줘라. (Ex-할리우드) 감사하게도 공중에 어느정도 떠있으면 대지분쇄가 피해진다. 멜시만 넉백 안당해도 자유롭게 힐+ 부활로 카운터를 쳐서 한턴 무사히 막을 수 있다.
18. 멜시의 꿀 포지션을 소개한다.
바로 2층이다.
무슨 소리냐고? 거리가 된다면 2층에서 1층으로 빨대를 꽂아라.
멜시의 생존력을 좌우하는건 2층 포지다.
더 먼거리는 아나에게 맡기고 최대한 2층에 있어라.
2층에 있으면 적의 어그로 1순위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난전 때 멜시에게 공격이 집중되지 않아 엄폐물로 숨어서 부활각을 노리기 더 쉬워진다.
자고로 공격 때 멜시가 2층에 포지를 잡았다면 한쪽 2층을 아군이 점령+ 멜시의 생존력 증가+ 멜시의 엄청난 힐량으로 아군 케어가 되어 그 거점의 70%을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확률은 A거점일때만 해당된다)
수비일때도 2층 포지가 꿀이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멜시를 하면 아직도 B거점 1층에서 수비를 하는 멜시가 보이는데 그건 그냥 죽었다고 복창해야된다.
적의 뽕스턴+용검+대지분쇄가 들어왔다고 생각해보라.
1층에 있으면 겐지가 얼씨구나 하고 후드리챱챱 잡수신다.
만약 2층에 있다면?
난전때 적 궁이 3개 쏟아질동안 z키를 미친듯이 누르며 구석탱이에 쪼그려 앉아있으면 된다.
볼스카야, 아누비스, 도라도, 66번, 할리우드 등등은 저 멀리 2층에 있는 아나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엘리베이터로 사용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어그로의 양을 조절할줄 알아야한다.
할리우드 중간지점일경우 위도우와 겐지를 이용하면 된다.
19. 난전이 시작되었고, 난 겐지가 마킹해서 1초뒤에 죽을거고, 근처에 2명이 죽어있으나 서로 붙어있는게 아니라 한쪽을 택해서 부활시켜야한다.
아나와 솔져가 죽어있다면 어느쪽을 부활시킬건가?
솔져에게 궁이 있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1순위는 아나다.
만약 라인과 아나가 죽어있다 하더라도 아나를 살려야한다.
라인을 살렸다고 치자.
우리팀에겐 힐러가 없으므로 나머지 팀원을 포함해서 아군은 서서히 죽어갈것이다.
만약 아나를 살린다면?
이건 비벼볼 수 있는 싸움이 된다.
기억해라.
전선 유지의 1순위는 탱커와 힐러지만 난전에서는 힐러다.
요즘 아나들은 생존력이 바퀴벌레 수준이라서 아나 하나만 살려줘도 한타를 이길 수 있고, 그러면 3인부활이 아니더라도 멜시는 충분히 제 몫을 다한거다.
부탁이니 궁을 이상하게 아끼느라 전선을 망가트리지 마라.
오버워치에서 궁이 가장 빨리 차는 캐릭터가 메르시와 솜브라다.
조금의 역량만 가지고 있다면 메르시 궁은 굉장히 빨리 차므로 부활을 과도하게 아끼지 말아라.
20. 힐러를 지켜라.
아마 탱힐유저라면, 아니 탱힐 유저가 아니라도 어그로 핑퐁이라는걸 들어봤을것이다.
방금 19번에서 힐러를 살림으로써 전선유지를 하는것을 말해줬는데 누가 우리팀 힐러를 물러왔을 때 지켜주는것은 반드시 내가(메르시) 되어야한다.
물론 다른 팀원이 도와줄 수도 있지만, 메르시는 수호천사라는 빠른 기동성과 엄청난 초당 힐량이 있다.
겐지나 디바가 아니라 솔져 라인이라면 2층에 위치한 우리 힐러를 도와줄 수 없으며 보통 가장 뒤쪽에 있을 힐러에게 달려가는 도중 해당 힐러는 따여있을것이다.
겐지가 아나를 물러왔다?
힐러 두명이서 서로 힐주면서 공격하면 아군 힐러가 힐벤을 당해있지 않은 이상 못죽인다.
윈스턴이 물러왔어도 마찬가지다.
못딴다.
자리야가 방벽 주고 8초(8초 맞나요 요즘 자랴 안썼더니 가물가물하네요) 기다리는것보다 100퍼 낫다.
힐러가 힐러에게 힐을 안주는 경우는 두가지다.
무시하거나, 못주거나.
오버워치 내에서 정말 신기한게 뭐냐면 힐러가 힐러를 경시하는 현상이다.
일명 동족혐오라고도 하는데 다른 아군들이 힐러를 지키더라도 '나'는 힐러가 물리던지 말던지 신경 안쓴다.
애초에 2힐을 하는 이유가 한 힐러가 죽더라도 다른 힐러님이 오실 때까지 버티기 위한건데 힐러끼리 서로 죽여버린다.
고의 트롤이 아닌 이상 이제 그런짓은 하지 말아라.
아군 라인과 힐러가 동시에 치명상이 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힐러 한번, 라인 한번씩 번갈아가며 0.5초씩 빨대를 꼽는건데 그게 불가능하다면 우선 힐러에게 먼저 꽂아라.
게임을 이기고 싶은가? 승률을 1%라도 높이고 싶은가? 힐러를 돌봐라.
게임을 하다보면 적군이 아군 힐러를 물러 자주 접근하는게 보이는데(솔직히 이게 아예 안보인다면 힐러 포지션을 다시 고려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반드시 돌봐야한다.
21. 힐러끼리 힐 핑퐁을 하라.
이건 앞에서도 말한 힐러끼리 어그로 핑퐁의 심화과정이라 말할 수 있는데, 아군 힐러끼리 번갈아가면서 한명씩 2층에 있는거다.
이건 눈치게임처럼 힐러끼리 합이 잘 맞아야 쓸 수 있는 스킬이다.
만약 수비때 두 힐러 다 1층에 있다면 위험 확률은 엄청나게 올라간다.
힐러 두명 다 궁에 휩쓸린다면 궁 하나만 잘못 맞아도 그 한타는 재기불능의 상태가 되는거다.
힐러 하나가 1층에 있다면 나는 2층에, 내가 1층에 있다면 힐러는 2층에 있는게 좋다(기본적으로 아나 메르시 조합을 염두에 두고 말한거다)
수비때 너무 앞에 나간 아군을 케어하는데도 이걸 염두에 두고 있으면 이속 키고 확 들어오는 적군을 대처하는데도 좋다.
22. 루시우도 연습하라.
때로는 아이헨발대 a 공격이 메르시가 더 좋을때도 있고, 루슈-메르, 젠야-메르가 더 좋은 시너지를 낼 때도 있다.
그렇지만 항상 변수라는게 존재한다.
루시우를 연습해두라.
벽타기를 못해도 상관 없다.
팁게를 모두 뒤져서 이속 타이밍만 알고 있으면 된다.
아나도 연습하면 좋지만 일단 루시우만 해둬도 좋다.
23. 쉬프트 조절을 하여 수호천사 거리를 조절하라
유트브 멜시 장인님 영상을 보면서 놀란게 있는데 그마이신데도 불구하고 수호천사 거리 조절을 안하셔서 계속 라인 방벽 앞으로 튀어나가시는 분이 계신다...
그분은 다른 장점이 있으셔서 멜시로 그마에서 계신거겠지만 죽고싶지 않으면 반드시 쉬프트 조절을 하여 라인 방벽 앞, 우리 탱커들 앞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하라.
어설프게 협박을 하려 하는게 아니라 정말 죽는다.
잘못 튀어나갔다가 힐벤에 휩쓸리면 죽는거고, 힐벤이 풀릴때까지 숨어있는다해도 힐로스가 발생한다.
디바 부스터를 쉬프트로 조정하듯 메르시도 반드시 해야한다.
이상으로 현 승률 60%대의 탱힐+ 메르시 유저였습니다.
좀 아깝기도 하지만 아군으로 만나는 멜시 유저님들이 더 잘숨고, 더 생존율이 높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혼자만 알고있던 팁을 대방출합니다ㅎㅎ
이 외에도 다른 팁은 유트브의 샤샤님 영상을 구독하시면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즐 메르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