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기존 로드호그는 탱이 아니라 딜러라는 입장을 고수하던 사람 중 한명이였습니다.
에버모어 선수의 영향때문인지 뒤로 돌아서 적군 딜러/힐러 들을 자르는 모습만 봐도
"탱킹"과는 무관해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패치로 로드호그는 어느정도 탱커로써의 위치를 확인하게 된 것 같습니다.
먼저 체력 250 이상의 캐릭터는 더이상 원콤을 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말인 즉슨 로드호그가 뒤치기를 감행했다 하더라도 적군의 케어가 있으면 살릴수도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지기 때문에
로드호그가 함부로 단독행동을 하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때문에 로드호그는 조금 더 수비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예컨데 요즘 대세조합인 돌진조합으로부터 아군 힐러를 지키는 플레이와
(공교롭게도 겐지와 트레는 아직도 원콤이 납니다. 데미지가 너프당했지만 윈스턴 또한 피격범위가 워낙 넓은데다가
로드호그의 공속까지 빨라지는 바람에 접근전에서 심리적으로 로드호그 곁에 붙어있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저공비행 중인 파라의 견제, 그리고 기존부터 요구되던 방벽싸움까지..
그리고 한타싸움 중 로드호그의 포커싱 브리핑이 더욱 더 중요하게 변했습니다.
사실 아군이랑 같이 있는 로드호그 같은 경우 특히나 딜러가 아닌 탱 (주로 디바)같은 경우 기존에도 이런 플레이가
요구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로드호그의 콤보로 인한 순간 DPS가 워낙 높기 때문에 스트리머들의 방송에서조차
그랩 포커싱 오더를 내리는 경우를 많이 못 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를 들어 디바를 끌었더라도 도주의 가능성이
높아졌기 떄문에 포커싱 오더를 함으로써 조금 더 아군의 화력집중을 요구하는 플레이를 하게끔 패치를 했다고
생각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성능면에서 로드호그는 분명 너프인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전체적인 딜이 감소한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개발진들이 피 200정도 되는 영웅들을 아직도 원콤 낼 수 있게끔 놔둔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로드호그로 딜을 하기보다는 아군을 지키는 "탱커"로써의 역할을 하길 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