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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압주의) 오버워치, 나아가 게임에서의 단계별 학습

레이나RG
댓글: 7 개
조회: 4717
추천: 28
2017-10-03 16:03:59

(가독성 수정했습니다)

 

 

팁게시판에서 수도 없이 많이 보이는 논쟁 중 하나가


저티어 구간에서 보이스를 해야한다 vs 꺼야한다 인 것 같습니다.



전자의 경우 에임이 딸리니 위치브리핑 및 오더를 통해서라도 극복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 들어가봤자 온갖 패드립과 한숨 밖에 더 듣냐, 차라리 내 게임에 집중해야한다.


라는 주장을 토대로 논리를 펼칩니다.

 


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사실 함수를 배우기 전에는 곱하기 나누기를 배워야 하고


그 전에 덧셈 뺄셈을 배워야 하고 그 전에 숫자가 무엇인지 배워야 합니다.

 



이런 단계별 학습은 공부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적용이 됩니다.

 

즉, 게임도 마찬가지 라는것이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분명 많지만 이는 공부하는 인구에 비해 비교도 안되게 떨어지고


심지어 큰 틀에서의 커리큘럼이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면을 보이는 반면


게임은 세부장르가 수도없이 많고, 세부 장르로 들어가면 또 게임 별로 요구되는 이해도와 능력치가 다 달라서


공부에 비해 게임이 실력향상에 더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는 정말 깜짝 놀랬던것이, 요즘 문제집은 요점요약과 중요포인트, 족보라고 할 만한 것들을

 

 다 알아서 정리해놨더군요. 말 그대로 공부를 스스로 할 필요 없게 만들 정도로 떠 먹여주는 수준까지

 

 사교육 수준이 올라왔습니다..)

 



그렇다보니 팁게시판의 정보들 중에 어느 팁들이 올바른 팁들인지,

 

또 어느 팁들이 본인의 난이도에 맞는 팁들인지 알기에는 지표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실 본인의 수준은 티어가 말해주는것이 팩트이지만 마스터 이상을 제외하고


다이아 이하 티어의 사람들은 각 티어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합니다.


(다이아 이하 사람들이 게임을 못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플레는 상위 35%, 다이아는 상위 15% 정도의 실력입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못하는 티어가 절대 아니죠.)

 

 


반대로 말하자면 본인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 문제점 들 중에서도 어떤 문제점이 우선순위인지 모르기 때문에


티어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게임 내에서 적용시켜봅시다.



단계별로 모든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려면 논문수준의 양을 써야 하므로


제가 정말 짚고 넘어가고 싶은 한가지 논쟁거리,

저티어 구간에서 보이스를 써야 한다 vs 쓰지 말아야 한다

라는 논쟁을 바탕으로 설명해보도록 할께요.


1. 단계별 이해도

 


딱 티어를 선 긋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브론즈~다이아 까지 직접 겪고,

 

 마스터~랭커들의 스트리밍 방송을 수도없이 많이 본


경험과 시청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한 단계별 이해도 입니다.

 

 


-게임 룰에 대한 이해도 (각 전장 별 승리조건)



-영웅 스킬에 대한 이해도(기본 조작은 물론 특정 영웅의 특정스킬이 어떻게 발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에임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치(갖다 댄다, 맞춘다 생각보다 잘 안됨 ^^;)



-각 역할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힐러: 힐하고 탱커,딜러들의 유지력 상승

 

탱커 : 힐러, 딜러를 보호하고 한타에서의 전투지속력 담당

 

딜러 : 힐러,딜러,탱커 순으로 제거하여 적의 전투지속력을 낮추는 담당)

 



-각 캐릭터 별의 역할

 

역할군에서 세부적으로 들어간 단계

 

 예를 들어서 같은 힐러더라도 루시우와 아나는 요구되는 플레이 방식이 상이하다.


 


루시우는 비교적 아군 탱커/딜러와 근접한 위치에서 이속/공속 버프를 적절하게 이용하여

 

 게임의 템포를 조절하고 궁으로 적의 궁을 카운터 치는 역할, 젠야타를 제외하고 단독적 판단으로 궁 사용가능

 



아나는 아군이 본인의 시야에 다 들어와있다는 전제조건에서 멀리서 아군을 힐로 엄호하고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딜)


생체수류탄으로 아군의 지속력상승+적군의 지속력하향을 주 역할로 봐야하며

 

궁 연계는 대부분 적절한 소통을 통하여 같이 써야함.

 

 


-전장에 대한 이해도 ( 캐릭터 별의 역할과 거의 비슷하게 요구되는 것으로

 

전장 별로 핫플레이스(?) 찾기가 중요해집니다. 이 것 또한 티어별로 위치해야 하는 곳이 달라지므로

 

플레유저가 무조건 랭커 영상보고 볼스카야에서 2층 뒷편에서 싸우지 맙시다)

 

 



- 조합별 특징 파악 (돌진조합, 222 조합, 132 조합 등)

 



- 연계 플레이 (이에는 브리핑으로 위치 파악, 궁 연계, 포커싱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 피지컬 (에임, 회피 능력 .... 다이아 유저들이 이거 하나로 전 단계가 부족하더라도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며

 

 마스터 유저들이 그마를 못가는 이유에 대해 본인의 한계점을 느끼는 능력이라고 많이들 합니다.

 

갑자기 피지컬 요구능력이 무지하게 올라감)

 


- 심리전/전략 (정말 특출나게 잘하는 프로게이머, 예전의 류제홍의 아나라던가 학살겐지 등등...을 제외하고

 

 이미 피지컬 부분은 비슷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수 읽기 싸움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지며,

 

 이 부분은 상당수가 수많은 경험과 e-sport 에서 감독,코치 분들이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빼먹은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굵직한 부분은 대부분 들어갔다고 생각되네요.

 




2. 브리핑의 필요성 논쟁에 대입해보자.


브리핑에 앞서서  캐릭터/전장/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저의 경험상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골드~플레의 유저분들이 이 부분에서 혼동을 겪습니다.

캐릭터/전장/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상태에서의 팀보이스의 결과는

 



1. 잘못된 오더 :

 

말도 안되는 궁 연계와 진입 타이밍, 심지어 부활을 앞둔 메르시를 놔두고

 

궁빠진 루시우에 포커싱 하자는 브리핑도 들어봄..

 



2. 분쟁 유발 :

사람들이 왜 한숨 쉬는지 아시나요? 본인이 생각하는 "정답"을 다른 사람들이 안들어서 그렇습니다.


랭커들 팀보이스 혹시 들어보셨나요? 정상픽에서 한타에서 대패했을때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아 내가 ....를 안해서 졌어.  디바가 솔저 케어하느라 겐윈이 메르시 포커싱하는거 못봤어 등등..


상당히 정확하게 문제에 대해 브리핑 하고 피드백 합니다. 마치 문제집 풀고 틀린 문제를 보자마자

 

오답노트 적듯이 말이죠.

 


 

처음에 저는 이걸 보고 뒷통수 한 대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순식간에 팀원들끼리 문제점을 파악하고 소통하면서

 

그에 맞게 플레이를 하고 픽을 바꾸고 위치선정을 합니다(물론 최근 2시즌은 누가 더 멋있게 던지나 같네요...)

 


반면 철수는 1이 맞다고 생각하고 영희는 2가 맞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의견충돌이 일어납니다.


심지어 정답은 3인데 말이죠.

 

 


3.2차적 대응 불가 :

간단한 포커싱 브리핑은 설사 부정확할 지언정 사람들이 쉽게 반응을 합니다. 누구 봐 누구 봐.. 1차원적이거든요.


그런데 약간의 생각을 요구하는 위치브리핑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골드 구간에서 흔히 보이는 플레이 (본인 경험 포함)를 바탕으로 디바/정크 패치 전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군 조합은 솔저(당시 본인)/라인하르트/디바/윈스턴/아나/메르시 였으며


라인하르트/디바/윈스턴이 하나무라 a거점에서 상대방과 대치 중이였습니다.


라인하르트 뒤에서 윈스턴이 찌짐이 하고 디바가 상대방 방벽 딜도 적절하게 넣어주면서


상대편은 입구 앞에서만 2분을 버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겐지가 수비기준 오른쪽 상단으로 진입해 바로 뒤로 진입해버립니다.


그 때 거점 안에서 힐을 하던 아나가 겐지 위치 브리핑을 합니다.


여기서 대 참사가 일어납니다.

 


아나는 위치브리핑을 했으니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계속 라인에게 힐을 줍니다.


라인은 방벽 지키기를 고수했으며 윈스턴은 여태까지 해오던 적 진영 뒤흔들기를 시도했으며


디바가 뒤늦게 겐지를 오른쪽 뒤로 따라갑니다.

 

 


문제는 이미 거점에 도착한 겐지가 아나와 1:1 상황이 됩니다. 아나는 겐지 콜을 하면서 거점에서 싸우기 시작했고


라인과 아나 사이에 위치했던 솔저는 정면의 딜을 포기하고 뒤로 돌아서 아나 케어를 하기 위해 거점 쪽으로 갑니다.


그러자 일방적인 딜교로 바뀐 정면은 라인의 방벽이 깨짐과 동시에 라인과 붙어있던 메르시가 죽었고


거점에서는 겨우 겐지와 솔저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디바가 겐지를 잡았지만


이미 진형이 무너진 저희는 순식간에 A 거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윈스턴은 앞으로 나가서 적 진형을 뒤흔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격측 입구가 비좁기 때문에 적군은 밀집된 형태이며


힐러의 케어를 받기도 힘든 위치입니다. 윈스턴이 재빠르게 겐지를 뒤따라 가는것이

 

전투를 유지시키는것과 겐지견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였습니다.

 



디바는 윈스턴이 안 따라가자 겐지를 따라간것 까지는 좋았을 수도 있었으나 루트가 상당히 비효율적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겐지가 거점에 가기 전까지 겐지와 교전에 실패했으며


 차라리 조금 더 기다렸다가 아나가 겐지 콜을 하자마자 부스터로 거점에 진입해서 아나를 케어하는것이 좋았습니다.

 



아나는 거점안에 위치하는것은 개인적으로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위치했으므로,

 

겐지 콜을 했을 때 아군의 딜러나 탱커 쪽으로 붙었어야 합니다.


골드 아나에요. 겐지를 수면총으로 잠재워서 1:1로 이기는 요행을 바라는 것보다는

 

아군과 같이 2:1로 빠르게 겐지를 견제 했어야 합니다.

 



메르시는 본인의 캐릭터 이해도가 낮았습니다. 라인이 정면에서 방벽을 치고 있을때

 

수비진형 기준 왼쪽 진입구 뒷쪽 코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힐+엄폐를 동시에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라인의 방벽이 깨졌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뒤에서 마냥 힐만 주고 있었습니다.

 

라인을 더이상 케어할 수 없다고 판단 됬을 때에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아군 쪽으로 붙어서 생존을 도모하고

 

앞뒤 시야를 계속 파악하며 라인 1인궁 내지는 거점에서 한 타 이후 단체부활각을 쟀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결과는 아군의 브리핑이 단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나가 위치브리핑을 했던 안했던 상황은 비슷하게 흘러갔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결과적으로 봤을때


1. 안하느니 만도 못한 브리핑이 많다
2. 올바른 브리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포함 아군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3. 감정소모한다.


라는 결과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팀보이스 정말 중요합니다. 굉장히 권장하는 소통방식이며 일정구간 이상부터는

 

팀보이스 없이는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앞서 말한 단계별 요구사항을 습득하지 않을 상태에서의 팀보이스는

 

오히려 아군에게 해가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나이는 들어서 그런지 제 딜러 피지컬로는 골드가 한계였고

 

(나아가 앞서 말한 캐릭터/위치/조합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졌지만)


진짜 한달은 힐러 스트리머 방송만 보면서 메르시의 움직임만 파악했습니다.


엄폐를 어떻게 하는지, 파르시일 경우에도 수시로 지면으로 내려가 아군을 어떻게 케어하는지,

 

 단체 부활각을 어떻게 재는지,아군의 케어 없이 어떻게 랭커들이 부계정으로 올라갈때 메르시의 포지셔닝을 하는지

 

(본인 원래의 티어에서와의 움직임이 또 다릅니다)등등...

 

 

 


그 결과 한 판당 제 메르시의 데스가 현저하게 줄기 시작했으며, 제가 죽지 않고 아군을 케어하기 시작하니

 

피지컬이 좀 떨어지는 딜러도 상대방과의 교전에서 이기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이번 메르시 패치 이후로는

 

그냥 멱살잡고 캐리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메르시로도 이렇게 플레이가 가능한데 캐리력이 더 강한 딜러와 탱커는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본인이 어떤 점이 부족한지 정확하게 판단 한 후에

 

혹시 자기가 무리하게 선행학습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파악해봅시다!


이상 장문 노잼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v65 레이나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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