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에 소오니님 글을 보고 저도 공감이 많이 가서 팁 아닌 팁을 좀 써보겠습니다.
사람들이랑 다인큐 하는 계정으로 솔큐로 플레에서 다이아 2일만에 500점 찍어서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이 구간 사람들에게 느낀점에 대해서 좀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힐러위주로 했습니다. 딜러 아예 안 했구요. 섭탱 할 때 있었습니다.
대부분 10판 게임을 하게 되면 3판은 쉽게 이기는 판이 나오고
3판은 지는 판이 나옵니다.
부계, 대리, 양학, 트롤, 패작...등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이죠.
비등비등한 4경기가 남죠? 그럼?
점수를 올리는게 비등비등한 4경기의 게임입니다.
4경기를 다 이기면 70% 승률이 되는거고 4경기를 지면 30%의 승률이 되죠.
제가 느낀점은 50%승률로는 못 올립니다. 점수 절대!!
70% 정도는 되야 점수가 빨리 오른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비등비등한 4경기 이 구간에서 느낀 점 입니다.
1. 딜러로는 올리기 힘들다.
이 구간은 딜러는 부계, 양학, 대리가 워낙 많아서 현지인 피지컬 딜러로는 올리기 힘듭니다.
딜러를 하시고 싶으시면 에임 연습 열심히 하시고 피지컬 자체를 마그마급으로 올리고 하셔야 편할 겁니다.
즐기시려면 딜러 계속 하시면 되요. 점수는 대신 안 올라간다고 뭐라고 하진 마시길...
딜러 잡고 점수 올리고 싶으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현 구간 딜러가 점수 올라갈 수록 실제로 양학, 부계, 대리 딜러를 만나요.
2. 판단력이 매우 흐리다.
궁체크라던가 현재 상황이 어떤지 그리고 수비/공격 때 어떻게 해야 이길 확률이 높은지 전혀 모릅니다.
거점을 먹었는데 계속 앞으로 나가다가 짤린다거나 수비 상황에서 무리한 판단을 한다거나...
거점을 먹었으면 리스크가 크게 행동 안 하면 퍼센트가 올라가고 수비 상황에선 6대6 싸움하는게 이득이예요.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숫자 싸움이라는걸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기고 싶으면 철저하게 브리핑과 오더로 이득인 상황만 얘기해주세요.
이득이 되는 부분? 철저하게 가져갈 수 있는 건 가져가는? 그런거?
보이스로 저는 그 부분만 열심히 얘기 해줬네요.
3. 정치 및 상성에 대해 모른다.
예를 들어서 상대 겐지가 잘 해서 우리 팀 딜러분이 맥크리를 들었습니다.
그 후 매우 잘 막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쓰레기촌 3거점에서 상대 편 겐지가 위도우를 꺼내서 왼쪽 회전탑(?)을 이용하기 시작 했죠.
맥크리가 매우 불리하죠? 3금이라서 절대 안 뺍니다.
제가 우리가 앞라인 싸움에서는 이기고 있으니깐 윈스턴, 디바를 해서 위도우만 견제해도 이깁니다.
라고 조언 했지만...
저 3금인데요? 라는 답변이 돌아오죠.
앞라인 싸움에서 우리가 항상 유리하게 계속 이겨서 위도우만 견제 잘 해주면 됐습니다.
2층 위도우에게 맥크리는 헤드가 한 번 따였는데도 바꾸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몸샷 2대를 맞췄기 때문이죠....;;
정말 비등비등한 상황 속에서 마지막에 맥크리는 다시 헤드가 따이고 우리 힐러가 따이면서 졌습니다.
그리곤 다른 딜러를 전부 탓하더군요. 3금 맥크리는 절대 탓 안 하죠.
다른 딜러분은 분명 앞라인 싸움에서 압도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맥크리 유저 분이 바꿨다면 비등비등한 4경기 중 한 경기는 이겼다는 거죠.
차라리 맞도우를 해서 견제라도 해주던지 했다면?...
이 구간은 222 깨지는 걸 극도로 혐오합니다.
수비는 시메던 토르던 뭘 하기만해도 막기만 하면 이깁니다.
수비는 어떻게 해서든 틀어막으면 됩니다.
4. 젠야타 좋은걸 잘 모른다.
부조화 포커싱이라던가 젠야타가 진짜 미친 op영웅인데 이 구간은 메르시-루시우, 루시우-아나, 루시우-모이라, 메르시-모이라, 모이라-아나 등 젠야타 없는 조합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젠야타로 라인 부조화만 걸어도 앞라인 살살 녹는게 이 구간 입니다.
부조화에 대한 개념도 낮아서 내가 왜 이렇게 빨리 녹지??
아 힐러가 힐을 제대로 안 주는구나!!
라고 접근 하고 힐러 탓을 합니다.
힐러는 젠야타 하세요.
5. 모이라 - 루시우 조합.
어차피 이 구간에서 힐러케어나 힐러끼리 힐을 안 하는 등 힐러가 힘들 때가 많죠.
상대 딜러는 게다가 부계, 양학, 대리가 잡혔다면 더 고통받으시겠죠.
젠야타-아나 조합이 222에서 가장 좋은 조합은 맞아요.
그런데 우리 팀 아나가 존나 에임이 구려서 힐이 안 들어오거나 힐러 끼리 힐을 안 해준다거나
상대 팀 딜러가 존나 잘 하는데 젠야타-아나 계속 하면 지는 거죠.
물론 본인 피지컬 기르기 위해서 뚜까패보겠다. 져도 좋다면 하시면 그냥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기고 싶고 점수 올리고 싶고 나만 안 짤리면 비등비등해서 이길 것도 같은데?
우리 딜러도 부계, 양학, 대리 같은데? 잘 하는데? 나만 안 짤리면 될 것 같은데?
생각이 들면 그냥 모이라-루시우 조합 하세요.
아니면 본인이라도 모이라나 루시우 꺼내서 끝까지 살아남으세요.
까놓고 모이라 루시우로 오래 살아남고 오래 힐 주는게 더 이득입니다.
오버워치는 숫자 싸움이라서 어쨋든 숫자 싸움 유리하게 가져가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내가 오래 살아남아서 6대5 상황이 되면 이길 확률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점수 올리고 싶으면 이기는 상황, 이기는 판단을 하셔야 됩니다.
점수 따는 법, 이기려는 법을 잘 모르면서 이기고 싶어하는게 하위티어인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이익만 가져갈 수 있고 철저하게 존버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안 합니다.
A거점 완막하고 못 밀거나 유리한 게임을 판단미스로 그르치면 승률이 바로 떨어집니다.
그럼 점수 못 올립니다.
점수 올리고 싶으시면 비등비등한 게임을 반드시 잡도록 노력해보세요.
어느 순간 당신의 점수는 놀라울 정도로 빨리 오르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