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2차 천사의 희망, 루미엘 파티

Intro

사실 저보다 일찍부터 루미엘을 파셨던 분들도 있으시고, 이미 영상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신 분들이 계셔서

얼마 심도있게 써보지도 아니한 제가 감히 팁게에 글쓰기가 엄하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파티임에도 왠지 훨씬 다루기 편하거나 강력한 리더감들의 등장으로

마이너한 리더로 분류되는 아이여서 잘 다뤄지지 않는가 봅니다.

그러기에 누군가는 정리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그래두 아스타로트 다음으로 진지하게 육성해본 애정캐여서 단상을 늘어놓고자 합니다.

네, 까놓고 말할게요.  이런 리더들 보다는 구려요.

그런데 보단 편해요.

평소 마신님 약을 팔긴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은 딱 나쁘진 않다 정도의 애매한 스펙의 리더라는점

감안해주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Who is Lumiel?

은 리더 스킬로 악마타입에 1.25배의 공배수, 회배수를 보정받습니다.

조건부로 암드랍과 물드랍, 혹은 암드랍과 암드랍으로 공격하면 3배수가 추가됩니다.

각성으로 을 가지고 있구요.

우선 공배수 조건이 쉬우면서 그런대로 공격력도 제법 나온다는 점이 좋습니다.

쉽게 위력을 보기 위해 와 비교를 해보면,

6콤보에 4배수가 붙는 흑저씨, 암암/암수 공격으로 3.75배를 터뜨릴 수 있는 루미엘을 생각해 보실 수 있다고 봅니다.

(단순 리더스킬만을 비교하기 위함입니다. 턴밀이나 인핸스같은 유틸 측면에선 흑저씨 쪽이 우세합니다.)

회배수 또한 미세한듯 하면서도 제법 회복 보정을 주는 편이구요.

한셋 6콤 가량에 만쁠알 파티 기준 12,000 정도의 회복력이면 준수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각성이 바인드 면역 2인건 리더로서 굉장한 메리트라 볼 수 있으나,

각성이 4개 뿐이라 다소 수비적인 각성 배치라 생각합니다.

버티기 팟일지라도 을 가지고 있는 는 횡강만으로 파괴력이 상당히 올라가는 편이죠.

반면 드강 하나로는 뭔가 그거 하나로 강해진다는 느낌은 덜합니다.

그래두 덕분에 1층부터 의 스킬을 쓸 수 있다는 점은 이득.

루미엘 파티의 구성

제가 베이스로 삼는 루미엘 팟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루미엘 자신의 공격력이 강해질 수 있는 각성이 드강 뿐이기도 하고,

암속 악마에 를 가진 캐릭이 없어서 횡강 기반으로 딜링하는 운영을 합니다.

이 파티 기준으로 이 8개입니다. 1횡만 맞춰도 1.8배만큼 강해지죠[...]

아쉽게도 이 구성만으론 가 4개이기 때문에 80%=0% 법칙에 의해 스봉이 걸릴 수도 있는 구성입니다.

 연계로 약 15개의 암드랍 기대치를 가지는 칠성진을 만들 수 있고,

바꿔 말하면 못해도 2횡은 기대할 수 있으며, 어지간히 구리게 나와도 1횡 1투웨이 까지는 어케든 뽑힙니다.

또한 를 통해 암드랍을 수급하면서 턴감기를 통해 스킬 관리를 할 수 있구요.

를 이용한 턴빠른 인핸스를 기대해볼 수 있기도 합니다.

허나 제 경우는 파밍을 위해 키워둔 브리트라를 쓴다는 느낌이기 때문에

인핸서가 필요하다면 를 기용해서 3턴짜리+1턴감기가 되는 인핸스를 쓰는게 낫다고 봅니다.

고려해 볼만한 서브들

클레르

클들클들... 정말 뽑아서 쓰구 싶었습니다 ㅂㄷㅂㄷ 안나와요 ;ㅁ;

 캬...

얼마나 공격적인 각성이고, 공격적인 액티브입니까!

거기에 일러딜까지 완벼크!

뽑으신 분들은 바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판도라 1개를 빼든 인핸서 자리 대신 쓰든 편하신대로

미츠히데

아직 한판에 들어오진 않아 입퍼드긴 하지만,

스킬턴이 다소 길긴 해도 적어도 한조보단 쓸만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각성도 로 딜링이나 스봉 시너지도 좋은 편이구요.

단 물드랍을 회드랍으로 바꾸기 때문에, 루미엘 배수 조건을 고려하셔서 스킬사용 하셔야 할겁니다.

하데스

한판에 그리잘이 오기 전까지 애용하던 서브입니다.

필요한 곳에선 투웨이 딜링을 담당하기도 하고, 그라비티에 동반되는 5초 조작연장을 이용하여

루미엘/판도라 연계로 만들어지는 칠성진을 가장 컴팩트하게 맞출때 무지 편합니다.

제 경우 사방신을 리더로 써본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칠성진 맞출때가 늘 부담되는데

하데스를 쓰면서 나름 연습도 되고 맞추기도 엄청 편했던게 좋았습니다.

아미르

이것도 아직 스작 및 육성이 끝나지 않아 써보지 않은 입퍼드지만,

암속 악마 팟의 훌륭한 바인드 구제요원입니다.

그래두 루미엘의 경우는 LF가 바인드 면역이라 바인드로부터 상당히 편하긴 하지만,

메피스토 강림 혹은 챌린지 LV8에서

 : 악의 카리스마!  : 쓰게 두어라! 를 연출할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제 경우는  완전체가 있어서 딱히 아미르를 반드시 써야겠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다보니 안쓰고 있지만요.

적소

나쁜건 아닌데, 역시 암속이 부속이라는 점이 참 꽁기합니다.

통수진 하면 떠오르는 캐릭이기도 하죠.

게다가 요즘같은 짧은 턴, 스부, 턴감기 메타에서 15턴이라는건 너무나도 길게만 느껴집니다.

백호(악마타입 궁진)

좋은 칠성진 공급원 되시겠습니다.

역시 나쁜건 아닌데, 랑 너무 비교돼서 쓰기가 싫어졌달까요.

그래두 확실한건  연계 하면 암드랍 기대치 20개 짜리 소룡진으로 바꿔주는데,

횡강 낙차진으로 때려박으면 엄청 쎄요.

아스로리 팟에서도  연계로 강력한 한방을 만드는데 응용하는 연계입니다.

한조

198만원 럭셔리 서브죠ㅋㅋ

공격력 좋고 각성 좋아요. 5턴짜리 드랍변환도 꿀이죠.

근데 한조가 파티에 끼는 순간 체력이 너무 허약해 집니다.

안정성 면에 있어서 굉장히 불안해지기 때문에 자주 쓰진 않습니다.

차라리 기다렸다가  들어오면 쓰렵니다.

타시퍼

드강효과 나쁘진 않아요. 각성도 면 꿀이구요.

허나 드강 하나보고 넣기에는 많이 아쉽더군요.

쓰려면 쓸 수는 있는 서브지만, 다른 더 좋은 서브들이 많다는게ㅠ

체스터

가장 큰 목적은  셔틀이라는 거죠.

이 스봉을 가지고 있지 않아, 구린 스탯임에도 어쩔 수 없이 데려가는 면이 있긴 합니다.

강림 중 의 , 의 이 무서워서

할 수 없이 100%를 완성해야 할 때 기용합니다.

가끔가끔 방해나 독드랍 귀찮을 때 힐 공급원으로 액티브도 써주면 굳

암라이더

스탯은 구리지만 있으면 은근 쓸데가 있는데,

강림처럼 전속성이 강요되는 곳에서 속성 땜빵용으로 데리구 다닐만해요

하나씩 있는 것도 파티 시너지에 깨알 도움 되는 편이구요

흑타

악마도 아닌데 얘는 왜?

헤라러시 같은 곳의  선제를 버티기 위함입니다.

추가로 가 있기 때문에 횡을 맞추면 딜링에 은근 보탬됩니다.

조건부인 3배수라도 받아져서 공격이 아예 안되는 것도 아니구요.

이자나미

앞서 말씀드린 흑타와 비슷하게 악마는 아니지만 강한 공격들을 버티기 위해 활용합니다.

경감을 활용하여 다소 수비적인 운영을 할 때는 괜찮은 서브라고 생각합니다.

루미엘 파티 구성 예시

루미엘팟 초창기 모습입니다. 영상은 헤라 우르즈 클리어 영상이구요.

키워둔 서브가 너무 없었어서 대충짠 느낌이고, 프랜조차 확보하지 못한 때라

어케어케 297이나마 박힌 멤버들 대충 짜서 굴렸다는 느낌입니다.

단 짧은 강림이고 등장하는 몹들의 피통들이 많지는 않다는 판단하에,

각라를 픽해서 를 한방에 녹여버리는 택틱을 구사했습니다.

단 아쉬웠던게 있다면 흑저씨 배수만 신경쓰느라 퍼즐력이 좋지 못해 횡강을 살리지 못하는 운영을 했다는 것이...

가네쓰구 강림, 전속성을 활용한 파티입니다.

속성을 맞추기 위해 암라이더와 적소가 들어갔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강림은 아니었어서 운영은 뒷전으로 하고

개인적으로 장고하면서 낙차를 재고 굴린다면 어떤 느낌일지 연습해본다는 느낌으로 굴려봤습니다.

헤라러시이고, 이때까진 루미엘 프랜이 씨가 말라서 흑저씨를 데려간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흑타를 이용한 신왕비 선제 방어, 백호/한조 연계를 통한 폭딜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데빌러시이고, 이때부터 루미엘 프랜이 모여 한번 굴려봤습니다.

한조를 서브로 넣어 운영하느라 피통이 많이 낮아져 힘든 모습입니다.

가 이때 있었다면 한조 대신 썼겠죠ㅠ

와다츠미 강림입니다. 가 빠지기 때문에 짧은 드랍 수급을 위해 클레르가 없는 전 한조를 사용했습니다.

각성빨 없이 콤보로 막딜내도 어지간하면 다 잡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상 되겠습니다.

파티 운영 및 퍼즐링

기본적으로 제가 지향하는 루미엘 파티는 횡강지향입니다.

즉, 퍼즐링을 함에 있어서도 암드랍 6개와 물드랍 한셋을 모아 가급적 1횡을 터뜨리는 방향으로 하구요.

앞서 보여드린 영상에선 흑저씨를 프랜으로 데려간 경우나

혹은 각성무효 던전같이 예외적인 상황이 많아 운영방식이 잘 설명될거 같지 않아

짧게나마 이렇게 하면 좋다고 설명드리겠습니다.

판도라를 2기나 쓰게 되면 가 되기 때문에 퍼즐링을 노주작(4초)이 아닌,

5초에 맞는 퍼즐링을 해야합니다.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5초의 퍼즐링이면 암드랍들이 지극히 멀리 산포된것이 아니라면

암드랍 6개로 1횡을 만들고, 다른 암/물 드랍을 찾아 완성시킬 시간은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시작점을 암드랍이 쉽게 맞춰질 부분 언저리에서 시작하면서 콤보와 횡을 맞춰나간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편합니다.

횡을 긋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극명한 리더들이  이런 리더들이 있는데

환신은 보통 파밍에 쓰니 그렇다 치더라도 흑타나 아스로리는 기본적으로 드랍을 세이브 해두는 컨트롤들이 필요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1횡에 6개나 소모되는 드랍 수급을 위해서 자신의 주드랍, 혹은 바꿔 사용할 드랍을 아껴두고

나머지 드랍들을 소거해서 드랍을 확보하는 컨트롤이 기본입니다.

던전 정보에 대해 빠삭하게 알아둬서 힐드랍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을 해두는 것 또한 염두해 둬야 하구요.

역시 횡강 기반으로 운영한다면 드랍 소모가 많은 편이고,

적게는 6개, 물드랍이 안받쳐 준다면 9개는 사용해야 배수가 터지게 되죠.

이를 판도라 혹은 클레르, 그리잘과 같은 서브들로 수급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즉 어떤 스킬로 드랍을 공급할 것인지 정해두고, 모아둔 드랍들이 드랍변환 당하는 패턴은 없는지 체크,

그리고 스킬 타이밍 잡아 횡긋고 극딜하는 운영을 하시는 식으로 굴리시면 됩니다.

글구 암드랍 모으실때 낙차 쓰지 마세요;

낙차로 뒷구 콤보 붙을 확률이 증가하면 기껏 모아둔 암드랍들 또한 뒷구에 비벼지면서 사라질때가 있습니다.

암드랍 모으는 방식은 암드랍의 분포를 횡으로 하는 것이 아닌, 종으로 분포시키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암드랍이 분포된다면 뒷구로 서로 맞물려 허무하게 사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를

이렇게 세로 비슷하게 분포 시키면 뒷구로 비벼질 확률이 내려갑니다.

종방향으로 껴넣어서 아예 드랍 3개가 모일 껀덕지를 만들지 않는 거죠.

마지막으로, 루미엘/판도라 연계로 만들어진 칠성진 맞추는 요령은 이렇습니다.

최하단 혹은 최상단을 암드랍 1횡으로 쌓고,

그 다음 층을 불3개, 물3개로 이어두고, 다음 층을 다시 암드랍 1횡으로 만드는 식이죠.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이렇습니다.

그리고 낙차횡강 소룡진을 응용할 수도 있는데,

배치가 이쁘다면 이런 식으로도 주19/부11의 소룡진 형태를 바꿔서

명확하게 콤보가 맞고 소거될 부분을 상정해두고 배치해 준다면 3횡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맺으며

사실 애정캐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써본 팟은 아니라 제가 놓치고 있거나 운영면에서 부실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나마도 루미엘 프랜조차 없을때 굴릴 때는 흑저씨 프랜으로 간 적도 많은지라

6콤에 연연해서 횡강을 일부러 끊거나 하는 등의 컨트롤을 했어야 하니까요ㅠ

쨌든 카와EE한 캐릭들 조아하는 저로선 이 캐릭도 함 뽑히면 키워봐야지 했는데 진짜 덜컥 뽑히는 바람에

어떻게 하면 써먹어볼 수 있을까 나름은 이런저런 구상을 해보면서 현재와 같은 결론을 냈고,

횡강 지향의 운영법을 택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글구 루미엘 솔직히 나쁜건 아닌데 애매한 리더 맞아요.

그런데, 디테일한 운영이나 그에 따른 퍼즐링 신경 안써도 챌린지 LV9까지는 되더라구요[...]

다행히도 아예 막장으로 나온 리더는 아니고, 단지 서브로 쓰라고 나온듯한

액티브 스킬 덕분에 서브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렇죠.

(근데 정작 두르가도 잘 안쓰잖아...)

어쨌든 아예 노답리더는 아니라는 점, 그리고 쁘랄 폭력앞엔 결국 길이 열린다는 점 때문에

애정캐로써 굴릴수는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끝으로 허접하긴 하지만 그래두 챌9는 어떻게든 깬다는거 보여드리고 마치겠습니다.

파는 분들은 몇 없으시지만 추후 궁진이라도 잘 받아서 지금보단 흥했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