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알까기 하다보니 어느새 4천개나 깠네

첨에 업뎃 소식 즐었을땐 굳이 알파팰 뽑아야 되나 싶었는데

피통 10% 정도면 걍 포기했을텐데 20%면 은근 큰거 같기도 하고

제노그리프 체구가 너무 왜소해서 실망했던 기억이 떠올라 교배작을 해보기로 함

계란 20개 까면 알파팰 하나 나올랑말랑 하는 희박한 확률인듯 했지만

레이드 뛰느라 준비해뒀던 개체들이 다수 있어서 13배럭 돌리니까 생각보다는 빨리 띄울 수 있었음

하나가 생기니까 이게 또 욕심이 나더라 ㅋㅋ

이왕 하는거 가끔씩 갈아타는 날탈들만이라도 알파팰 띄워보자는 생각에 적토조랑 흑천마도 같이 교배돌리기 시작함

근데 이번엔 운좋게도 적토조가 90대 개체값에 원하는 패시브알파팰이 계란 20개 까기도 전에 나와버린거임

이야 이거 할만 하네~~ ㅇㅈㄹ 하면서 적토조는 다 빼고 흑천마로 13배럭을 꽉 채워서 돌리기 시작함

사실 흑천마도 빨리 뜨긴 했음

전설 마녀 신속 운동바보에 개체값은 걍 그럭저럭인 암컷이었는데

흑천마는 왠지 수컷이었으면 좋겠고......

수컷이면 마녀보다는 사나움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멈추지 않고 교배를 돌렸지

근데 적토조에 운을 너무 땡겨썼는지 이게 참... 안나오더라

하염없이 케잌만들고 알까고 농축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몇천개는 모아두었던 벌꿀도 다 떨어져버림

여기까지 와서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부랴부랴 비나이트 잡고 농축하고 해서 벌꿀 생산량을 5배로 늘렸더니 케잌 수급은 어느 정도 맞춰졌음

물량에는 장사가 없는 법

결국 전설 신속 사나움 운동바보 수컷 알파팰 흑천마가 떴는데

근데 이놈이 개체값이 쓰레기인거임

부모는 다 100 100 100인데......

열매 먹이면 될 일이긴 하지만 10개씩 먹이려니까 좀 억까당한거 같더라?

내가 알파팰을 몇마리를 띄웠는데 고작 한마리 더 못띄울까 싶어서 여기서도 멈추지 못하고 계속 달렸다

팰박스가 모자라서 감상용 팰감옥 왕창 지었더니 프레임은 바닥을 치다못해 10프레임까지 떨어지고

그렇게 지옥같은 나날이 흘러갔다

그러다 문득 팰도감을 펼쳐보니 나는 어느덧 흑천마만 4천마리째 뽑고 있었고

이런저런 시덥지 않은 이유로 마음에 안들어서 구석으로 치워뒀던 4패시브 알파팰 흑천마들을 모아보니 10마리나 있더라......

이번에 케잌 만들려고 알 우유 사둔거 다 떨어지면 이제 그만 내려놓아야겠어....

까짓거... 열매 먹이면 되는거... 진작 먹여줄걸....

그래도 이번에 뽑은 흑천마들 있으면 벨라루주 궁극 할미 할애비가 쌍으로 덤벼도 한꺼번에 다 박살낼듯 ^0^

심심한데 레이드나 또 추가되면 좋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