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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말 쓸데없이 메메메를 분석해보았다.

아이콘 Sephix
댓글: 1 개
조회: 7015
2014-11-28 20:04:23
남자(슈우)와 여자(하나쨩 - 쨩을 붙이는 이유는 후술)

그리고 또 다른 여자(메메-푸른머리가 이쪽입니다)

메메의 컨셉아트에 등장하는 「양산」이라는 표현을 고려하면 메메는 사람으로 보기는 무리

중간의 장면들을 고려해보면, 아마도...

슈우는 하나쨩과 연인이었다.
슈우는 하나쨩을 떠났다. 하나는 슈우를 그때까지도 좋아했다.
슈우는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죄책감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슈우는 현실도피를 하기 시작한다.
현실도피의 매개체가 "메메" - 아마도 캐릭터일것입니다.
하지만 현실도피중에도 그는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영상은 - 슈우의 자책, 자학, 자괴감, 죄책감의 구현화
음악은 - 자신을 책망하는 슈우가, 하나의 입장을 가정하고 자신을 탓하고 원망하는 내용

기승전결의 구조는

기 - 누워있는 슈우, 화면 속의 메메들이 춤추는 모습 안에서 행복해하는 슈우.
전환점 - 하나의 등장.(하나란 - 가면을 쓴 또다른 하나쨩, 이것이 하나쨩에 쨩을 붙인 이유)
승 - 메메가 단순한 캐릭터에서, 묘한 복장과 함께 성적 어필을 시도하기 시작. 당황하는 슈우, 덮쳐오는 하나.
전환점 - 현실(?)에서 하나에게 덮쳐진 슈우가 의식을 잃는듯한 묘사.
전 - 스토리 해석의 핵심.  울고 있는 하나쨩, 그런 하나쨩을 떠나는 "과거"의 슈우, 그걸 바라보면서 손을 뻗는 "현재"의 슈우, 이윽고 하나쨩은 하나로 변화
전환점 - 슈우의 울부짖음, FPS스테이지(실제 컨셉아트에서 사용된 명칭) 돌입.
결 - 노일레그네이브(NOILEGNAVE, 에반게리온을 거꾸로 한 표현)로 변신한 채로 자신을 덮치려는 메메를 쏘는 슈우, 그리고 이윽고 음향전함(역시 실제 컨셉아트의 명칭)이 등장함.
하나쨩은 이윽고 하나의 가슴골 사이로 사라져가고, 하나쨩과 슈우가 찍은 사진이 사라져가면서, 슈우는 이윽고 저항에 실패하고 사지를 잃은 채 하나에게 덮쳐진다. 그리고 눈을 뜨는 묘사와 함께 다시 시작 시점으로.




해석

기 - 슈우의 현실도피. 메메는, 아마도 캐릭터로 보임. 하나와 헤어진 후, 메메를 대체재로써 마음의 위안을 찾기를 시도하는 슈우
전환점 - 하나의 등장은, 슈우 안의 죄책감의 구현. 현실도피 도중,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슈우의 마음의 구현화.
승 - "어째서 메메가 하나와 한편(?)으로 묘사되는가"의 문제는 아직 모르겠음. 이 시점부터 다분히 성적인 묘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슈우의 마음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임. 
전환점 - 아마도 슈우한테 하나가 무언가를 뱉어내는 묘사는, "나의 모든것을 받아보라"라는 의미로 추정. 잘 모르겠음.
전 - 슈우의 과거로 보임. 하나쨩과의 결별을 후회하는 것으로 알 수 있음. 하나쨩의 모습은, 슈우의 기억 그대로의 하나쨩일 것으로 보임. 하나는, 아마도 슈우의 자책이, 당사자인 하나쨩의 모습을 한 채로 표현된 것으로 보임. 하나쨩이 하나로 변화하는 모습은, 그런 슈우의 자책과 자학의 결과로 생각됨.

다시 말해, 슈우는 하나쨩을 찼음. 하나쨩은 마지막까지 슈우를 좋아했던 것으로 보임. 이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 슈우는 후회하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음. 하나쨩이 자신을 원망할 것이라는 식으로 슈우는 자책감을 자의로 해석하고, 이게 하나로 구현된 것으로 생각됨.
전환점 -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보임.
결 - 노일레그네이브는 실제로 슈우가 제작하던 피규어(초반에 노일레그네이브가 쓰인 상자가 잠깐 비침). 이는 슈우의 정신세계 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유추를 성립시키는 단서.

메메를 사냥하는것은, 하나를 향한 마음을 지킨다, 극단적으로 표현했을때 순결을 지킨다는 것에 가까운 것으로 보임. 한편은, 다시 현실도피를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추정됨.

음향전함과의 전투에서, 메메가 다소 과격한 성적 묘사를 보이는 것도 이런 일환으로 보임.

마지막 부분은, 아마도 결국 슈우가 포기하고, 다시 현실도피로 접어드는 것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무한루프가 이루어짐을 통해 유추가 가능함.


개인적인 해석입니다만, 사실 그마저도 해석불능인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제작자가 "인간의 쓰레기같음"을 묘사한다는 발언이 있었는데 과연 이 해석대로면 슈우는 쓰레기네요.

스튜디오 카라에서 만든 영향인건지 에반게리온에서 느껴졌던 성적이면서도 폭력적이고 과격하며 상징적이면서 암울한 묘사가 두드러지는 작품인듯 합니다.

물론 전부 개인적인 해석이라 실제 의도는 모르겠습니다. 말하는 모양새 봐서는 별 생각이 없었던 걸지도...


아 그리고 가사 말입니다만, 완전본 가사를 아무리 뒤져도 없더군요. 다만 제가 찾은 부분가사들을 모아보면,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를 책망하는 가사입니다. 남자의 이중성을 표현하고, 남자를 사랑하면서도 원망하는 여성의 심정이 드러나있는 내용입니다.

아, 부질없도다

Lv72 Seph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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