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유학생의 일본 3대규동체인점 주관적평가

오늘 문화의 날이라 한가한 아이라입니다.

사실 금요일에 위상공간 시험있지만 놀고있는 아이라입니다.(ㅌㅌㅌ)

그냥 심심하니까 사진은 없지만 집근처 일본 3대규동체인점 먹거리레포트 써볼까 함니다 ㅇㅅㅇ...

1.요시노야(吉野家)

저희집에서 지금은 제일 가까운 요시노야입니다.

현재 스키야키와 찌게를 시즌메뉴로 내놓고 있습니다.

3대 규동집중엔 가격올리는 페이스가 늦은 편이고, 동부리의 맛만 생각하면 셋중에 제일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짜지도않고 진하지도 않은 타레에 고기도 적당히 부드럽고 요즘들어 업그레이드 됬는지 기름기도 적당히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규동이외의 메뉴는 다른 두 규동집에 비하면 그다지 많지 않고 놓여있는 소스도 가장 적은 편(생강이랑 시치미뿐)이지만 그런 만큼 다른 두 규동집들이랑 겹치는 메뉴에 한해서는 더 맛있다고도 할수 있겠네요.

유일하게 규동가격을 올리면서 이름도 양도 안바꾼 곳입니다.

뒷소문이지만 후쿠시마산 재료를 쓴다는 소문이 떠돌았었습니다.

전 뭐 그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는 타입아닌데다 그런거 신경쓰면서 먹으려면 알바지각에 돈감당안되니까 ㅇ.......

추천메뉴는 규동, 갈비동, 스키야키입니다.

2.마츠야(松屋)

저희집에선 제일 멀리있지만 갠적으론 좋아하니까 2번째로 소개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메뉴가 많고 가장 자주 시즌메뉴가 전환되는 곳입니다. 지금은 마파두부정식, 칠리닭볶음정식?, 브라운소스햄버그정식 뭐 이런거 여러가지 팔고있네요.

3대 규동집중에 제일 먼저 가격을 올렸고, '프리미엄' 규동이라고 이름을 살짝 바꿨습니다. 다행히 한국만큼의 졸렬함은 아닌지라 특제 시치미(계피향)을 주문해야만 제공하고, 규동맛도 가격올리기 전보단 맛있어졌습니다.

가격올리기 전의 규동은... 타레가 쓸데없이 많아서 마지막에 너무 짜고 고기는 퍼석퍼석한게 제 주위 유학생친구들 사이에선 규동중에 제일 맛없다고 평가했어요. 지금은 고기질도 좀 좋아지고 타레도 맛이 좀 부드러워져서 먹기 편해졌습니다.(대신 시치미가 개취 호불호...)

정식메뉴는 어지간한건 지뢰가 없을만큼 맛있고, 비빔밥동도 팝니다. 만, 일본음식점 고추장은 대부분 달달하고 안매워서 비추합니다...

세군데중에서 유일하게 서비스로 된장국을 주는 곳입니다. 꼭, 정식세트가 아니라 밥+반찬1종류만 시켜도 된장국 줍니다 ㅇㅅㅇ... (그래서 갠적으로 좋아하죠)

놓여있는 소스는 매점마다 다르지만 제법 다양한 편입니다.

추천메뉴는 마파두부정식, 갈비동, 데미타마햄버그정식...이지만, 사실 인기 좀 식었다싶으면 쉭쉭 메뉴를 갈아치우기 때문에 그때그때바뀌는게 함정...(실제로 데미타마햄버그정식은 판매중지되고 갈비동은 김치갈비동이 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좀 더 추워지면 요시노야와 마찬가지로 찌게를 내놓습니다.

3.스키야(すき屋)

가장 티비에 광고를 자주내는 곳입니다. 규동가격을 올릴땐 규동의 고기양도 늘이면서 가격을 올려서 cp는 제일 좋을지도 모릅니다... 겸사겸사 제일 쌉니다.

개인적으론 제일 별로랄까요... 타레가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닙니다. 취향도 아닐분더러 타레양도 너무 적어서 항상 막바지엔 밥만 남어서 퍼석퍼석 억지로 퍼먹는 느낌...

그치만 이런거랑은 별개로 규동의 종류가 가장 많습니다.

여름-가을엔 장어+규동을 내놓는가 하면, 지금은 버섯+규동이고 일본인친구왈 치즈규동이 제일 추천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여긴 아직 겨우 서너번밖에 안가봤지만 스키야키먹었을때 빼곤 영 만족한적이 없어서리... 그러고보니 카레가 꽤 맛있다는 소문을 들은적있는데 혹시 먹을일 있으면 먹어봐야겠네요.(근데 그 근처 지날 일이 엄츰)

놓여있는 소스는 다른 두 규동집보다 꽤 많은 편입니다. 

그 외엔 광고뿐만 아니라 애니와의 콜라보도 제법 적극적이고 자주하는 편에 속한다는 거랑...

뒷소문이랄거까지도 없이 규동집 블랙기업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스키야인만큼 제일 알바생을 많이 부려먹는다고 합니다.(근데 그런거없고 걍 선배왈 규동집알바는 '하지마')

추천메뉴는 스키야키, 치즈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