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2015년 2분기,
쿄애니메이션은 사기캐라는 걸 입증하는
작품이 등장합니다.
이번 리뷰 작품은,
울려라! 유포니엄
입니다.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 취주악부를 시작하고,
전국대회를 노린다'
하지만 이거만으로는
이 애니메이션이 주목받은 것이
이해되지 않죠.
이 작품의 인지도를 급부상시킨
첫 번째 특징은 바로
'실사영화 연출 + 애니메이션 연출'
마치 촬영카메라를 쓰는 듯한,
초점을 조절하여 인물의 중요도를
한 화면 안에서 바꿀 수 있는 연출은
그야말로 획기적이었고,
주인공이
'잘하고 싶다'라는,
누구나 갖고 싶은 욕심을 되뇌이며 달릴 때,
정말 촬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기법은
이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극대화시키죠.
너무 실사영화 같다는 느낌만 주는 것이 아닌
이러한 애니메이션에서만 사용가능한
코믹한 장면들도 적절히 섞어가며,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집니다.
두 번째는,
'쿄애니 특유의 최고의 작화'
이 쪽은
제작사가 '교토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이미 설명이 끝났다고 봐도 되지만,
머리를 쓸어올리는 너의 모습 ♬
(피노키오 - 사랑과 우정 사이)
사람을 홀려대는 무서운 작화력은
마음 속으로 훅 들어오고,
취주악부라는 소재 특성상 나오게 되는
오케스트라 합주는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연주 작화를 보여주며
마지막 화의 공연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만들어줍니다.
캐릭터에 관해서는,
미묘하면서도 확실한
백합라인을 잘 표현해낸게
인상깊었고,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호의를 받고, 그에 보답하고 싶은 사람
(요시카와 유우쿄)
두터운 가면이라 진짜인지 모르겠는 사람
(타나카 아스카)
약하지만 선두에 있는 사람 등
(나카세코 카오리)
이런저런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많았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타키 노보루
(Q......?)
이 선생님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지독한 만큼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가장 부러워서일까요.
한줄로 마무리하고 끝내겠습니다.
'최상의 작화와 새로운 연출의 시너지의 베스트 샘플'
이만 마치겠습니다
------------사족----------
2/15
군 입대 전,
마지막 감상문이 될 거 같네요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군대 팁 보내주신 분도 감사드리고,
글 써주는거 자체가 고맙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감사드리고,
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게 휴가 나오면
다시 감상문으로
뵐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뭐 오늘내일
잡담글을 많이 쓰겠지만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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