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bracing for the thunder...
the twig that wouldn't sway,
in the wind...
정말로 시적인 표현력이 끝내주는 명곡입니다.
그냥 직역하면 '나는 비를 기다리고 있어요' 같이 라임도 의미도 불분명해지지만,
깊게 의역하면 '비' 는 도움, 은총, 빛, 희망, 상처, 아픔, 나쁜 일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고
'번개', '바람' 또한 그렇죠. 번개는 깜짝 놀랄만한 일, 즉 불행한 사건, 그리고 그에 대한 두려움으로 느껴지며
바람은 마음을 흔들어놓는 시련, 변덕스러운 현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들 (과 두려움) 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죠.
그러니 제대로 된 해석은, 나는 무언가 앞으로 일어날 것들을 걱정하고, 대비(bracing) 하고 있고, (두렵고)
'연약한 나뭇가지(twig)'로써 현실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되길 원한다 정도가 되겠네요.
그리고 그 뒷 구절들은 그를 이루기 위한 '희망'을 진홍빛 불꽃(crimson flame), 즉 용기라고 이야기합니다.
용기 뿐만 아니라, 크림슨 플레임은 화자인 유리스 알렉시아 폰 리스벨트 그 자체를 상징하기도 하죠.
그 외의 문장들도 하나같이 중의적이며 단순히 하나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영독해가 되신다면, 얼마나 강력한 부드러움인지 훨씬 강하게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