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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우익 논란에 둔감한 분들이 많은듯합니다.

아이콘 윤하
댓글: 51 개
조회: 2360
추천: 33
2016-08-14 21:47:37


애게에서 작품의 우익 떡밥은 몇 년 전부터 분쟁의 소지가 된다고 하여 그다지 나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눈을 돌릴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작품을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판단에서 작품을 가르는 기준이 되게 애매한데,
작품 전체에 극우 역사왜곡 모티프를 담고 있는 마고열이나 게이트, ㅋㅋㄹ와 헤타리아 등은 일고할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또 라노벨 등 원작은 멀쩡한데 제작사가 노답이라 우익 작품이 된 알바마왕, 소니코 등도 있었죠 

하지만 작품의 극히 일부에서 일본 제국 관련 네타 또는 역사 왜곡과 관련된 요소가 교묘히 섞여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 경우에는 판단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작가가 정말 모르고 그냥 넣은건지, 아니면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넣은건지에 따라 작품을 보는 한국인들의 시선 자체가 달라져서요.

유명한 작품들을 예로 들자면, 
내여귀에서는 위안부, 강제연행-노동-징용 문제에서 대한민국 시민단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구인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다'라는 문구를 희화화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 경우 작가의 경솔한 발언으로 어물쩡 넘어갔지만, 위안부 문제를 희화화했다는 점에서 절대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죠

내청춘에서는 유키노가 제시하는 표어로 '팔굉일우'가 등장하는데
이는 일본의 아시아 침략 야욕을 드러내는 대동아 공영권의 대표 용어로, 일본 내에서도 금기시되는 단어입니다.
이 사건은 정말 아무렇지도않게 별 언급 없이 넘어갔어요. 일본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었는데.. 초절정 인기가도를 달리던 중이어서 그랬는지;

이번에 터진 리제로 우익 논란도 그렇습니다.
일제의 군국주의와 대외팽창을 상징하는 사건 중 하나가 진주만 공습인데, 그 공습의 성공을 알리는 암구호가 '도라 도라 도라'입니다.
절대 그냥 기습을 성공했으니 차용한 문구이다, 이런 식으로 경시할 사안이 아니라고 봐요..

이렇듯 우익적 요소가 조금씩 들어가있는 작품이라고 해서 모두가 극우 미디어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작가의 무지와 경솔한 작문으로 빚어진 사태인 것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러나 진격거가 극우 작품으로 낙인찍혔듯이, 추후 작가의 태도에 따라 극우 작품이라는 오점이 찍힐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라노벨과 애니를 즐기되, 최소한의 역사-정치적 경각심을 갖고 봤으면 합니다.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652&category=%EC%B9%BC%EB%9F%BC&sterm=9538583&iskin=webzine&l=466983
지금 보니 중간에 생략된 부분이 너무 많고 미흡한 글이라 다시 쓰고 싶지만,
일본에 왜 극우 미디어물이 넘쳐나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분석해본 칼럼입니다.

Lv73 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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