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귀여운 네프렌
요즘은 신작보다는 지난 분기에 밀렸던 작품들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시간이야 별로 없긴 하지만 밤에 집에와서 소전하면서
조금씩 보던 작품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완결까지 다 봤습니다.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면서도 때로는 애절하게 만드는 사랑이야기
중간중간에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플래그가 계속 나와서
결말이야 조금 눈에 보이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의 대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예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화는 눈물이 나올 뻔 했습니다.
행복하다고 하는 크톨리, 지키고 싶었던 존재를 지킬 수 없었던 빌렘
같은 것을 바라면서 미묘하게 엇갈리는 두 사람의 감정
마지막화에서는 서로의 대사가 맞물리면서 감정이 교차하는 부분이
특히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투씬, 러브스토리, 그리고 감동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엄청난 작품이었네요.
애니가 끝난 지금에도 감정을 잘 추스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라 지금 이 감정을 뭐라고 형용해야 할 지를 잘 모르겠네요.
p.s 작가 이 xxxxxxxxx
꼭 그렇게 보내야 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