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박 5일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4월은 너의 거짓말 성지순례에 썻습니다.
그러고도 전부를 다니진 못했습니다..
성지 순례가 처음이라 길도 헤매고.. 너무 멀리 있는 장소들은 포기하기도 하고..
그래도 제가 좋아했던 장면들은 전부 다녀왔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친구 A"
데이트 신청하는 카오리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동경이라고 착각하는 코우세이..
"거 봐, 행복한 피아노 맞잖아."
코우세이와 카오리가 데이트하는 카페입니다.
와플이 완-전 똑같이 생겼습니다. 주인분에게 물어보니 저같은 사람이 드문드문 온다고...
와플을 만들때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시더군요.
모양도 예쁘지만 맛도 좋았습니다. 조금 비싸지만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찍고 싶은 장소였지만 손님들이 꽤 있었던 관계로 얼마 못 찍었네요.
피아노 대신에 벽난로가 있습니다. 피아노는 처음부터 없었다고 하는군요.
"나의 반주자로 임명합니다!"
카페에서 데이트 후에 가는 놀이터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별로 비슷하지는 않지만..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라 찍었습니다.
작 중에서는 카페 바로 앞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떨어져있습니다.
놀이터도 엄청 작아서 찾아가는데 꽤 해맸었지요.
는 무슨 제가 두번이나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너무 작아서.......
그나저나 미끄럼틀이 없습니다.... 어디갓어....
14년 까지는 있었다고 하는군요.ㅠㅠㅠ
"같이 자살할래?"
작 중에서 자주 나오는 병원입니다.
그리고 카오리가 죽는.... 병원입니다.
내부는 찍지 못했습니다.
"기분이 울적할 땐 팔로 턱을 괴어봐. 팔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쁠 거야"
코우세이가 고양이를 보고 쓰러져 추스르러 온 공원입니다.
여기서 손바닥을 마주대는..
꽤 큰 쉼터였습니다. 사람들도 한 15명은 있었던거 같네요.
"이 감정은 뭔데?"
콩쿨에서 탈락하고 돌아가는 코우세이 일행입니다.
코우세이가 달려나갈때 기차도 같은 방향으로 지나가는 연출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기차에 코우세이의 감정이 투영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 기찻길은 작 중에서 굉장히 자주 나옵니다.
"너는 나와 사랑에 빠져야 해"
츠바키가 코우세이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꼽으라면 저는 이 장면을 꼽겠습니다.
제 바탕화면이기도 한 장면이죠.
상당히 멀리있는 장소였지만 여기만큼은 꼭 가고 싶었기에 다녀왔습니다.
이 날 비가 상당히 많이 왔었습니다. 이동하기는 많이 불편했지만 이 사진을 찍을땐 좋았습니다.
덕분에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해졌었지요..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
교통사고를 당한 고양이를 데리고 가는 병원입니다.
카오리의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지요.
처음 볼 때 직감했지만 일부러 두번 생각하지 않았던 장면입니다.
"혼자 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 코우세이! 귀신이 붙어 다니는 것처럼 평생 네 옆에 있을 테니 각오해!"
마지막화에서 츠바키의 선언입니다.
키미우소를 재탕할 때마다 츠바키에 대한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 장면도 정말..
....부러운 코우세이
"아리마 코우세이 군. 당신을 좋아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카오리의 편지 마지막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정말.. 수십번을 봐도 눈물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때 일부러 그 음악을 들으며 찍었는데, 눈물이 살짝 날뻔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다면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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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정리하며 생각했지만 역시 저는 사진을 못 찍습니다.
이 앞발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각도도 많이 못맞추고.. ㅠㅠ
여행 기간 중에 가장 힘들었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면 성지순례를 떠나보기를 권합니다.
정말 좋은 추억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