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굉장히 오래되었어요. 2008년 6월 7일 때 투고되었으니까, 대략 9년 전이네요. 이제 추석이고, 곧 성묘하러 가서인지 문뜩 생각난 곡이네요.
작곡가는 타마즈P입니다. 대표곡은 <Life>와 <언젠가 미소, 언제나 미소(いつか笑顔、いつも笑顔)>가 있어요. 피아노를 아름답게 사용하시는 분이라서 좋아하는 분 중 한 분이죠. 특히, <히라리, 히라리>와 <Life>의 멜로디를 좋아하고 있어요.
잔잔한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이에요. 낮고 굵은 음역대의 피아노는 음 하나하나마다 깊이있게 울리는 느낌이죠. 그리고 피아노를 메인으로하면서 불필요한 음은 걸러낸 듯한 최소한의 악기 사용으로, 마지막 순간에 강한 인상을 남겼네요. 특히, 매미나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는 시골의 진풍경을 떠올리게 해줘서 깊은 여운을 남겨주죠.
가사는 마치 한 명의 아이가 자랄 때마다 성묘에 다녀왔을 때를 적은 일기를 순차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덕분에 어릴 때 생각도 나면서 동시에 의미도 되새기게 해주네요.
조교도 굉장히 좋아요! 9년전이라는 걸 감안해도 굉장히 좋아요!!! 곡을 부르는 발음도 또렷하고, 음을 끝맺는 것도 굉장히 자연스럽죠. 특히, 음악의 도입부가 좋았어요. 도입부의 딱딱 끊으면서 부르는 방법으로 곡에 대한 강렬한 인상과 깊은 여운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