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조씨가 애게를 갈수록 멀리하는 이유.

를 길게 쓰기에는 아무리 간만의 연휴라 아조씨가 할 게 없다지만,
귀찮은 것은 사실이기에 짧게 번호를 달아서 써보겠습니다.

이 글은 지나친 주관으로 쓰여졌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아조씨는 어리석은 사람이므로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1. 재미가 없다.

재미를 느낄 요소가 없어요. 재미는 필요없다? 글 쓰는 보람도 거의 없어요.

요즘은 그래도 나아진 것 같지만 한때 일상글도 까였죠. 어쨌든 애니 관련글 아니면 쓰기가 어려워진 풍토가 조성되었죠.



2. 지나치게 딱딱한 존댓말 규정.

아조씨는 존댓말 캐릭터라서 타 커뮤를 잘 안 가는 성향이 짙지만, 역으로 애게는 너무 딱딱하긴 합니다. 존댓말 때문에 글자수가 늘어나니 귀찮아서 글을 안 쓰게 될 정도.

대표적으로 대놓고 공지에 명시된 음슴체. '아조씨 밥 먹음?' '레이아스님 집엔 갔다왔음?' 식의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는 여유롭게 허용가능한 범위의 반말도 공지상으로는 막혀있죠. 개인적으로는 무시하고 어느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3. 특정 종류의 글만 팽배하게 된 현실.

1에 언급된 문제점이 지나치게 오래 방치된 결과로 발생한 것 같은데...

대놓고 쓰자면 지난 2년 동안 주문토끼, 리제로 콤보. 별내용 없는 캐릭터 및 작품 찬양글들의 향연. 개인적으로 2개의 작품이 싫어질 정도로 애게를 점령했던 수준이었죠.

나름 정성들여 다른 글 써봤자 묻혔고, 묻히는 이유가 인기가 없어서 라는 팩트가 한몫했겠지만,
묻히게 만드는 글들이 거의 하나같이 별 내용없는 캐릭터 및 작품 찬양글들이었으니...

덕분에 '취향은 인정한다 하지만 무시하겠다'라고 느껴지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과장을 해봅니다.

P.S. 요즘 같은 시기에 가끔 나오는 것은 무관합니다...



4. 애니 자체도 재미없어지긴 함.

15년도까지는 좋았죠. 아니 사실 15년도는 대단했죠..
어쨌든 뽕빨물, 일상물, 시리즈물 등의 득세.

설명과 작품 나열은 귀찮으니 생략.



5. 뉴비 유입 및 생존이 거의 불가능한 토양.

안 그래도 딱딱한 공지인데 뉴비에게 먼저 들이밀어 지는 것은 공지.

극히 일부의 뉴비만이 뿌리를 내려보지만 토양이 좋지 않기에 금방 고사.



6. 더 있지만 대체로 세부적인 겉절이들이겠고 대체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는 핵심적이라 생각된는 것은 다 언급한 것 같으니까 귀찮으니 여기서 생략할게요. 아 귀찮아..점점 글이 대충대충인 거 보이시죠?...



개인적으로 너무 딱딱해서 어지간해서는 소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 공지부터 뜯어고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사람을 바꾸기보다는 규정을 좀 더 유연하게 바꾸는 게 쉽죠. 네티켓만 잘 지켜지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