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중에 패드나 타블렛을 사야겠어요.

낙서하는게 취미인데 연필로 하다가 작년부터 폰으로 했었거든요.

그때는 갤6에 빈 볼펜에 알루미늄 포일 붙여서만든 터치펜으로 했고
지금은 노트5에 노트펜으로 낙서중이에요.

이쑤시개같은 터치펜은 낙서가 늘고 자주 집다보니 강약조절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게되었지만 모가지랑 어깨는 적응이 아직도 안되네요. 정신없이 낙서에 집중하다가 펜을 놓으면 기다렸다는듯이 오는 묵직한 결림은 예나제나 귀찮습니다.

목욕탕에 가서 마사지용으로 쎄게 흘러내리는 물에 어깨랑 목을 대고 와도 반나절은 불편한 자세로 인한 후유증이 가볍게 남네요.

지금 사봤자 한달도 못 쓰고 입대해서 2년동안 먼지 소복이 쌓일거니 전역하고 군대에서 받은 돈으로 크기가 크고 스크린이 넙대대한 아이패드인가? 그거나 컴터에 연결해서 쓰는 타블렛을 사야겠어요.

그때도 덕질을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적어도 지금은 낙서를 하면서 몰입하는 그 상태가 도중에는 모르지만 몰입이 끝난 후에 오는 만족스러움이 중독성이 있어서요.

만족스러움이 빠지고 서서히 드러나는 낙서의 실태나 피로함은 둘째치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