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시기 전에 원작소설을 읽는걸 추천드립니다.
1) 연기부분이 책을 읽은사람과 안 읽은 사람의 연기평가가 약간 다르더군요.
소설 300페이지를 120분에 담았고, 마음속의 감정을 말로 할 수 없으니 연기가 어색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작을 읽고가면 남주가 왜 이부분의 연기가 이런지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도 약간 연기가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여주의 초반 연기가 너무 하이텐션이라서 적응하는데 좀 걸리더군요.
2) 원작스토리에 상당한 각색이 되었습니다.
소설 : 불치병 소녀와 룸메이트의 이야기
영화 : 고등학교 언어선생의 첫사랑(?) 회상 이야기
영화에는 어른이 된 주인공이 회상한다는 부분이 강조되어있더군요.
엔딩도 소설과는 약간 다릅니다.
소설을 읽고 보시면 원작과 영화의 차이를 느끼면서 재미를 배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영화로 각색한 것이 더 깔끔하고 여운이 더 남네요.
3) BGM이 엄첨 좋더군요.
BGM만 따로 구할 수 있으면 구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참 재밌게 봤네요.
영화관에서 상영중일때 한번 꼭 보세요!
PS) 공병문고 표지가 시공이랑 너무 닮아서...
(시)공병문고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