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은지는 며칠이 지났습니다만,
오랜만에 틈틈히 읽어본 라노벨이라 약간의 감상평을 적자면...
아쉽네요.
정말 많이 아쉬운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작품 초반부는 뭐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걍 라티나 슈퍼 캐리물 입니다.
라티나를 위한, 라티나만의 소설이었죠.
중반까지도 괜찮게 이어집니다.
갈등 요소들이 부각되기 시작한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돋구기도 했었습니다.
라티나의 감정에 따른 갈등 요소라던지
데일과의 마찰이라던지
주변 인물들의 성장 및 배경은 참 좋았습니다.
4권 중반부까지는 잘 읽었는데...
문제는
둘이 감정을 확인하고 이후에 행보입니다.
너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5권으로 모두 마무리가 되어버리니;
이전까지의 전개가 조금 무색해져 버렸네요.
특히 마왕들과의 일전은
너무 지루해서 그냥 넘겨버려도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임팩트를 세길만한 전투도 아니고;
여태까지 나오지 않았던 마왕들이
너무 몰아부쳐서 사라지지 않았나 싶더군요.
최종보스 기믹 두번째 마왕도...;;;
너무 활용을 못한 듯 보이더군요.
애뜻한 장면은 잘 연출했는데
그 과정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한국 전민희 작가의 세월의 돌이 무척 생각나더군요.
그래도...
자매 덮...읍읍!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