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여러가지 잡담들

1.

 

아마추어 피아노 연주가로 유명한 marasy님의 보컬로이드 신곡입니다

씽나서 요즘 자주 듣고있습니다

2.

뵤도인 봉황당(平等院鳳凰堂)

동방영야초 EX보스 후지와라노 모코우 성지

우지바시 (宇治橋)

동방지령전 2면보스 미즈하시 파르시 성지

유포니엄에서 쿠미코가 울며 달리던곳

주말에 역덕 자덕 친구들이랑 국립 교토박물관에서 있던 국보 특별전 보러 간 김에,

교토부 우지시 유포니엄&동방 성지들과 쿄애니본사&쿄애니샵을 다녀왔습니다.

상세한 후기를 쓰고싶은데 인벤이 고용량 이미지를 씹고 외부 이미지 링크 지원도 안해서 미뤄둔 ㅠㅠ

뵤도인은 일본 10엔 주화, 10000엔 지폐에 그려져있을 만큼 역시 아름다웠고

우지바시는 언제 가나 좋았고

쿄애니샵도 좋았는데 프리가 7할..ㅋㅋㅋㅋ 200엔짜리 가챠에서 레이나 뽑아서 기분좋습니다

유포니엄 성지들은 저곳들 이외에도 키타우지 고등학교의 모티브가 된 학교, 오프닝에 나오는 철탑, 미도리 집 등등 여러군데 다녀왔는데 인벤이 사진 올리는걸 거부하고있습니다 ㅠㅠ

3.

요즘 허리디스크가 도져서, 원래 다니던 로손이 너무 멀어서 어쩔 수 없이 집 근처 세븐일레븐으로 알바처를 옮겼습니다 ㅠㅠ

첫 알바라 재미있고 좋네요.

일본 와서 사귄 인맥이래봐야 학교를 벗어나질 못하는데 알바에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게 재밌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에 대해 관심 가지는 사람들도 많아요

어느 누님은 제국의 아이돌 팬이여서 몇번이고 한국을 오갔다고 하고

어느 고딩은 일본애들은 일본 힙합이 망해서 한국 힙합을 자주 듣는다는 저도 모르는 얘기를 하고

어느 고딩은 국제교류때문에 한국어 궁금해졌다고 조금씩 가르쳐줄 수 있냐고 묻기도 했고..

해외생활의 묘미라면 묘미인 것 같네요

4.

요즘 애니는 거의 안 보고 있는데, 이번주에 이거 보러 갑니다

고질라가 다 때려부수는 SF 영화가 보고싶었습

인류 멸망한다는데 ㅋㅋㅋ

그 외에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보석의 나라

Just Because는 꼭 보려고 벼르는중..

뭔가 볼만한 작품 또 있으려나요? 스토리 중시한 작품이 좋은데..

키노의 여행도 생각은 해두는중입니다.

5.

애니를 안 보는 대신 동방 덕질을 하고있는 나날입니다.

사실 동방 덕질도 요즘 이래저래 바빠서 거의 못하는..

성련선을 좀 깨고싶은데 도전할때마다 쇼우한테 깨져버려서 의욕을 잃어버림

요전에 진짜 꿈에 모코우가 나와서 아구찜 서빙해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진짜 중증이네 싶었음 ㅋㅋㅋ

환상들이 하고싶다..

6.

오늘 한 토론수업에서 든 의문점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일컫어지는 고등생물이 인간이라면

그 인간의 태아와 수정란도 역시 인권을 지니는가?

또, 예컨대 먼 후일 인간과 똑같이 생각을 할 수 있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이 등장했다고 가정하면

그 로봇에게도 인권이 주어지는가?

애초에 인간은 무엇인가? 그러한 로봇이 등장헀을때, 인간의 정의가 바뀔 가능성은 있는가?

라는 흐름의 자유토론 수업이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출신 국적별로 주장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더군요

물론 국적별로 딱딱 나뉜건 아니고, 으레 토론수업이 그렇듯 한마디도 안 하는 사람이 있고, 계속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활발하게 참여한 사람 기준으로..

중국애들은 인간이 아닌 로봇에 불과하다,

애초에 생물이 아닐뿐더러, 과장해서 말하자면 전원 끄면 끝인 물건에 인권을 부여할 수 있는가? 라는 말을 했고

서구권&대다수 일본 애들은 

완전히 같은 모습을 하고 생각을 하고 감정을 갖고 교감할 수 있는 상대를 인간이라고 보지 않으면 무엇이라고 해야하는가?

인간의 정의를 확대시켜 그 존재도 인간으로 포용하며 인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입론했고

저를 포함한 한국&몇몇 일본 애들은

애초에 생식할 수 없는 비생물이므로, 동종인 인간이라고 볼 순 없지만, 인격체로서의 대우는 필요하다, 라고 주장했는데

오늘 내내 생각해도 정답은 없는거 같네요 헤헤

다만 언젠간 올 미래에 대한 공상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SF에 빠져사는 것 같아요

7.

애게도 많은 분들이 군대에 가시던데

저도 당장 5~6개월 후에 갈 생각하니..

카투사도 떨어졌고.. 땅개로 갈거같은데 시간도 아깝고 사귄 친구들도 아쉽습니다 ㅠㅠ

으어 군대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