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놈 하나가
거진 대여점 차릴 기세로 책을 무자비하게 반입하면서
대대원들에게 츄라이츄라이를 시전하고 있는데,
한 번 읽어봤습니다
지금 읽고 났더니, 뒷목이 아픕니다.
너무 몰입을 해서 봤어요.
'성장' 과 '사회성' 그리고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스토리에
'가족'과 '감정'을 몇 스푼 끼얹고, 죽음이 아닌 생을 추구하면서
주인공끼리 교차되는 스토리에 비극을 겹치는.
그야말로 버무릴 거 다 버무리면서 판타지와 간지를 조절하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감탄사가 다 나옵니다
아직도 Pieta 에피소드가 머릿속에서 안 떠나요.
왠지 영화 전우치처럼 "인생은 어차피 한바탕 꿈"과 같은
서커스 커튼 콜도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왔고요.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대한 찬가같은 만화였습니다.
덧)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란걸 퇴근하고 알았습니다
Well, who ca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