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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우주보다 먼 곳 리뷰 : 옥에 티

아이콘 Doooooooong
댓글: 10 개
조회: 3994
추천: 2
2018-03-29 19:10:18


작품마다 주제를 표현하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우주보다 먼 곳은 주제를 은연중에 녹여낸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반복하며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방법의 호불호는 있겠지만, 덕분에 매화 매화 허투루 지나가는 에피소드가 없었고, 역시 성장물의 가장 큰 과제이자 매력인 "결국 주인공들이 얼마나 성장했느냐"라는 물음에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을 만큼 보기 쉽고 뚜렷하게 나타내었다고 생각하네요. 



남극 탐험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함께 도전해나가며 몇 번이고 부딪히면서, 때로는 힘들어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결국엔 목적지에 도착하여 쉽게 가질 수 없는 추억을 쌓는 것은 물론 훌륭하게 성장을 이루어내는- 어찌 보면 평범한 성장물의 스토리라인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스토리에 있어서 하자가 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오히려, 청량감 넘치는 청춘들의 에너지나, 감동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보여줄 건 다 보여줄 만큼 잘 표현한 작품이에요. 작화나 성우진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요. 여기까진 좋은데...



아쉽게도, 좋은 부분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9화에서 나왔던 새계2차대전 때의 일본제국을 피해자로 두둔하는 발언은 한국인으로서 그저 눈 딱 감고 지나가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다를 때도 아니고 작중의 궁극적인 목적지인 남극에 막 도착한 시점에서 터진 발언이었기에 지금까지의 고생을 배신 받는 느낌이라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네요. 



결론은... 좋은 점들이 많았기에 더욱 아쉬웠던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보고 싶은 분들과 그런 쪽으로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Lv62 Doooooo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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