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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일본)직장 내 배속 된 후기 외(지원자 분들에게 알림)

놋북플레이어
댓글: 6 개
조회: 6145
추천: 1
2018-09-05 20:59:01
이전 글: http://www.inven.co.kr/board/webzine/2652/545636 -> <지원 접수 마감 되었습니다. 링크는 삭제되었습니다.>

여차여차해서 8월 20일에 어느 팀에서 일하게 되는지 정해졌습니다.

제조업 회사가 다 그렇듯이, 매년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테스트, 설계, 개발, 원가 관리 등을 하는데 저는 개발쪽으로 들어가게 되었네요.

아참, 입사 지원할 때 FW/SW로 지원했는데, 본인이 원하는 쪽을 고를 수 있어서 저는 FW로 갔습니다.

제가 IT 비전공자라 어느 팀에 들어가게 된 후부터 지금까지 자기 개발형 연수(?) 같은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뭘 하느냐면, 소켓 통신 같은 "쉬운"거 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건, 제가 소켓 통신 구조를 몰라서 3주 동안 서버<->클라이언트 접속조차 못 시키고 있다는 거죠 ㅋㅋㅋ
아직도 C언어 포인터도 잘 못 쓰고 있습니다. 엌ㅋㅋ
아직도 이벤트 핸들러? 포인터 함수? 이거 대충 뭔지 설명만 봤는데 어디에 어떻게 써먹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입사 전, 에이전시로부터 "여기 회사는 회사 인재를 키워서 쓰는 곳이에요."이랬는데 리얼이었습니다. 행복 ㅎㅎ 헤헤헿

우선 지원해주신 분들에게 중요한 내용을 먼저 전하고자 합니다. 이전 글을 통해 많은 분이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중요한 내용을 적는 다는걸 깜빡했습니다...
1차 면접은 2018년 9월 15일, 오전에 회사 설명회 진행(강제 참가는 아니지만 참가 추천함...) 후 1차면접 진행
그리고 1~2차 면접 모두, "한일 통역관"분이 면접에 참석해서 한국어->일본어로 통역해줍니다.
제가 면접봤을 때도 1~2차 모두 통역관분이 있었습니다.
2차 면접은 10월 초~중반으로, 2차면접 끝난 당일에 "합격/불합격"유무를 국제 전화로 알려줌. 회사에서 직접 전화함!
국제 전화 차단 걸어두신분은 미리 풀어두시길

통역관분 계시니까, 면접 때 이야기 하는데 큰 문제 없었습니다. 기억남는 질문은 
1) 일본에서 일할 의욕(야루키)가 있는지
2) 지방(나가노 현)인데 일할 수 있는지
3) 해외(일본)에서 생활 할 수 있겠는지
이런쪽으로 질문이 많았는데, 개드립(..)쳐가면서 잘 대답했습니다. 면접관이랑 통역관분을 웃기는거 성공했습니다 ㅋㅋㅋ

처음에는 "흠?... 진짜 일본어 못해도 의욕만 있으면 뽑아주는건가?" 싶었는데, 면접 때 겪은 거랑 지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에서 느낀건 "진짜다!"네요. 제 회사 동기가 회사에서 일본어 학원 지원 받으면서 일본어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본어 학원 보내줍니다. 제가 일본 오기 전에도 회사에서 일본어 학원 보내줬고, 지금도 "원하면" 회사에서 보내준다고 하네요. 월급에서 뭐 차감되는거 없습니다.

또 제가 월급이 20.6만엔이라고 알려드린분있는데, 4년제 졸업이 21.1만엔입니다. 2~3년 졸업자는 이것보다 조금 적어요. 그리고 "퇴직금 제도" 있습니다. 일본회사는 일반적으로 퇴직금 제도가 없어요. 그리고 회사 주식을 직원이 매달 구매 가능합니다. 매년 주식 보유 금액의 7%를 배당해줍니다. 이게 일본 주식거래 장은 상시 거래 가능한 주식과 특정 분기만 거래 가능한 주식이 있는데, 제가 있는 회사는 특정 분기만 거래(판매)가 가능한지라, 주식 거래를 위해 매달 매입(구입) 가능한 사람은 직원 뿐입니다.

여튼, JLPT N2이상 이거나 IT전공자(컴공이나 정보통신 등)이시면서 해외 취업 결걱사유가 없고 성격검사에 문제만 없으면 100%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비전공자에 일어 못하면 성격검사랑 면접에 올인을 해야겠지요.

아참, 회사 내 분위기 엄청 좋아요. 다들 막 일하는 중간 중간 옆자리 사람들이랑 일하다가 잡담 같은 것도 하고, 막 웃고 그래요 ㅋㅋ 제 바로위 선배도 "괜찮아 괜찮아. 처음엔 다 어려운거야. 지금 일 잘하고 있어." 맨날 이렇게 말해주네요. 부장도 딱딱한 사람이 아니라 유연한(?) 사람이라 가까이 가는데 벽같은게 안느껴질 정도네요.

일단 직장내 "성격 파탄자"가 없다는 것만으로 정말 행복합니다. 애초에 회사가 능력 좋은 사람 뽑는 것보다 성격 좋은 사람 뽑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배속 된 후 3주간 회사에서 한 걸 요약하면
1) C언어라는 걸 쓴다고 함. -> 배우는 중
2) 소켓 통신이란 걸 해보래서 해보는 데, 아직도 못함
3) 회의 같은거 참석해서 모르는 단어 적고 물어보기
4) 게로 온천에 1박 2일 세미나 갔다 옴 << 휴양지에서 열리는 세미나 개꿀!!

끝....입니다.  뭔가 돈 버는 일을 안하는 것 같은데, 월급 받아도 되는 건지 4월 입사 후부터 매번 의문이 생길 정도...

아래부터는 3주간 놀러다녔던 사진입니다. 일하는 것보다 노는데 에너지를 더 쓰는듯 ㅋㅋ

8월 25일~26일: 오사카 매지컬 미라이 2018 공연+기획전
오사카가는 버스 안에서, 얼티메이트 마도카가 1장 뽑히길래, 급 떙겨서 풀 강화하려고 3.6만엔 과금해서 겨우 풀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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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미라 2018 기획전에서 찍은 사진IMG_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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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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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현으로 돌아오는 버스 타기 전, 잠시 게임센터에서 옹게키 플레이. 아직 손이 고자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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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31일: 기후현 게로 온천에서 열리는 1박 2일 숙박형 세미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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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도쿄 매지컬 미라이 2018 공연+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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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름 리스트에 제 다른 닉이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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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마마마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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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8일 예정이었던것: 아키하바라 아니온에서 열리는 보컬로이드  DJ 공연. 거의 3주간 주말에 에너지 충전을 못해서 피곤해진지라 포기함...



P.s1 몇분이 테도리가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신분 있었는데, 각종 공제 후 노 잔업으로 17.1만엔 찍힙니다.
공제 되는 것에는 4대 보험 + 회사 점심 값 + 기숙사비(월세, 전기, 수도, 인터넷 모두 포함)입니다.

매달 쓰는 돈이
아침/저녁(모두 외식)/간식비: 7만엔/월
휴대폰비+니코니코동화+폰 게임 과금: 5000엔/월
기타 생활비(치약, 칫솔, 샴푸, 세제 등): 5000엔/월
게임센터: 2만엔/월
각종 공연 티켓비용+교통비+숙박비: 3만엔/월
이렇게해서 13만엔 전후로 씁니다.  남는건 고스란히 통장에...

P.s2 2019년에 마마마 새로운 애니(마기레코)가 나오는데, 저는 게임과 뮤지컬을 통해 이미 내용을 다 알게 되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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