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지만 몹시 당황스러운 상태라 글이 이상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괄식으로 간단명료허게 적겠습니다
아버지가 일부다처제를 하신 것 같습니다
두 살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어제 아버님이 쓰시던 핸드폰 공기계에 있던 문자와 각종 기록을 우연찮게 혼자 보게되었습니다
근데 하..
사진첩에는 제가 모르는 사람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사진도 있고
딱 보면 저랑 매우매우 비슷하게 생긴 아버지 아들 뻘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문자 기록에서도 이 사람들이 명확히 아들이라고 확인이됩니다
저는 여태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만 어머니도 이 사실은 아는 것 같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우리 어머니 너무 불쌍합니다
지난 인생 살아오면서 정말 개고생만 하고 살아왔고
2000년도 매미 태풍올 때 지붕에 물 터지는 낡은 집에서 살았고
여하튼 많이 고생하셨는데
이게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입니까
아버지 두살림 중 인걸 그냥 보고만 있었다니
이 핸드폰은 후일에 이혼할 때 제출하기위한 증거로써 따로 보관 하려고 합니다
현재 일상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저는 모른 척 하고 있습니다만 제 얼굴과 똑 닮은 사람들이 그 핸드폰에 사진으로 있었고
이 사실을 여태 몰랐다는게 정말 충격이고 소름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를 위해 복수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직은 제가 단편적인 정보(핸드폰) 밖에 얻지 못했지만 차차 더 알아내면서 정말 이게 제가 추측하는 끔찍한 개족보인지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작은 아버지나 큰 아버지가 있었다는 해프닝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근데 모든 정황이 하나의 결과를 가리키는거 같아요
여태까지 아버지를 정말 존경하고 좋아했었는데
그 환상이 다 깨져버렸습니다
저는 어떻게 이 상황을 받아들어야 합니까?
내가 뭔 홍길동도 아니고..
항상 의문점이 있긴 했습니다
집의 세대 주 명의는 다 어머니의 이름이었고
아버지 명의는 자동차 밖에 없었어요..
혹시 이런 상황이나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정말 이 사실들을 친척들도 알고 있는 거였으면 여태껏 저를 뭐로 보고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