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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Wake Up Girls 1화 분석&리뷰

아이콘 라비카니
댓글: 7 개
조회: 9425
2014-01-15 21:44:10

일단 이 글을 쓰기 전에 미리 적습니다

이 글은 작품에 대한 주관적인 분석, 평가를 적은 글입니다 개개인의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단 틀린 말이 있을 경우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칼럼 카테고리가 생긴 뒤 처음으로 적어보는 글이네요

이 글은 칼럼.....보다는 리뷰/분석 글이지만 잡담 태그보다는 이쪽이 맞는거 같아서 이 카테고리로 작성합니다

일단 이 글의 본제이자 목적은 2014년 1월 11일 방영된 Wake Up Girls! 1화를 보고

1화 자체의 분석과 평가, 앞으로의 향후 전개에 대한 예상 등을 작성할 생각입니다

일단 본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 정보에 대해 풀어놓겠습니다


0. Wake Up Girls!


Wake Up Girls!는 동명의 아이돌 프로젝트명으로

게임, 애니메, 앨범 등등을 제작 예정 중이고 발매/방영 중입니다

2013년 12월 Wake Up Girls 스테이지의 천사들 이라는 제목의 모바게를 제작, 유통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으며

2014년 1월 극장판과 TVA를 연속으로 방영하는 특이한 방법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애니메 제작은 Ordet과 타츠노코 프로덕션이 맡았으며

감독은 안 좋은 쪽으로 좀 많이 유명한 야마모토 유타카, 약칭 야마칸 감독이 맡았습니다

아이돌 프로젝트 시장은 활용가능한 컨텐츠가 많아 상품성이 높지만

팬층이 넓지 않고 기존 작품에 대한 팬층의 충성도가 높아 이미 아이돌 애니메 쪽은

사실상 레드오션이 아니냐는게 세간의 평가입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나오는 WUG에 대해 우려와 기대의 반응이 많았죠

게다가 감독의 인기(?)도 한몫했고요

기존의 아이돌 프로젝트는 게임, 음반 등등 먼저 다른 컨텐츠들이 자리를 잡은 후

애니가 나왔기 때문에 고정 팬층의 확보가 어느정도 되있었고 위험성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WUG는 애니메가 사실상의 첫 완전 결과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의 흥행여부가 앞으로의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주게 될거 같네요

그럼 이제 본제로 넘어가 1화 분석에 들어가겠습니다


1. 음악

일단 OP로 나오고 1화 라이브 무대 삽입곡이었던 일어서라! 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애니메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인 음악은 괜찮았네요

확실히 오디션을 거쳐서 올라온 성우분들이라 그런지 노래는 잘부르시네요

일어서라! 풀버전을 첨부하였습니다 모벤 분들은 나중에 컴벤으로 들어보시는 걸 추천



작곡가 분 덕분인지 아이돌 마스터 1쿨 OP READY!! 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후속곡들도 이정도의 퀄리티로 뽑아낸다면 앞으로의 곡들도 기대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 작화


일단 작화체는 개인적으로는 실망적이었습니다

딱히 취향에는 안맞았거든요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작화가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눈에 띌만큼 무너지는 작붕은 없었고

라이브 무대씬은 오히려 좋았거든요

사실 라이브 무대씬에는 작붕이 꽤 있었습니다



작붕이 좀 많이 보이죠?

하지만 원화를 많이 넣었는지 동작이 자연스러웠고 덕분에 작붕이 눈에 잘 안띄었습니다

그때문에 작화 자체는 많이 불안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로 이미 자리를 잡은 두 터줏대감인 아이돌 마스터와 러브라이브에게 도전장을 내밀긴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이돌 마스터는 라이브 무대씬에서 작밀레라 부를정도로 애니메이터들을 갈아넣어 부드러운 모션을 보여줬고

러브라이브는 3D로 라이브 무대를 표현했다고 알고 있는데.......

아마 이 작품은 3D와 2D를 섞어서 라이브씬을 만들거 같다만 이 정도로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체에 변화는 없을거고..... 일상씬이라도 불안불안한 작화가 개선되야 할텐데요



3. 분위기


1화의 날씨 배경도 그렇고 캐릭터들의 색감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좀 어둡습니다

아마 스토리 상 암울한 현 아이돌들의 상황을 고려해서 그렇겠지요

아마 후에 스토리가 진행되고 아이돌들이 뜨게 되면 그때는 더 밝아지긴 하겠지만......

이런 분위기는 별로네요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저는 아이돌 애니메를 보면서 엔돌핀이 마구 샘솟는 그런 기분이 좋습니다

현시창이라고들 하잖아요?  2D 세계에서나 표현되는 말 그대로 유치하지만 희망찬 아이돌들의 노래와 일상을 보면서

만족감, 흡족감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현실적인 아이돌을 표방했기에 이런식의 전개로 가는거겠지만

비현실적인 2D를 원하는 저를 비롯한 저같은 독특한(?) 취향의 분들은 이런 분위기를 별로 안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4. 개성


아이돌 마스터도 러브라이브도 그렇고 캐릭터들의 개성이 확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한 번이라도 애니메를 본 사람에게는 캐릭터 사진을 던져줬을때 

얘가 누군지 이름까지는 기억 못해도 적어도 "아 얘~ " 라는 느낌까지는 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최소한 누가 누군지는 쉽게 알아볼 수 있어야죠

그게 머리색이 됬든 생김새가 됬든 아이돌들의 개성이 확 살아야 눈에도 더 띄인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마스든 럽라든 애니메를 안보신 분들도 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각각 아이돌들의 개성이 확 튄다는게 눈에 보이실겁니다

사실 머리색만 봐도 얼추 구분 가능하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애니는 다른 아이돌 애니메에 비해 현실적인 아이돌물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머리색같은건 빨주노초파남보 같은건 없습니다

물론 애니메의 의도를 고려하면 당연한게 맞습니다만.... 그러면 적어도 생김새로라도 구분은 가능해야죠

솔직히 외모는 도장찍기가 의심될 정도로 비슷비슷합니다

그나마 머리 모양으로 구분 가능한데.... 그 정도로는 좀 모자라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작품이 진행되면서 보다보면 각각 인물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다뤄지다 보면 구분할 순 있게 되겠죠

하지만 눈에 딱 띄이지 않으니 이런식의 캐릭터는 개성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일단 제가 1화를 보고 나서 생각나는 캐릭터가 몇 없습니다

아이돌 마스터 1화 보고 났을때는 이름을 기억 못해도 생김새를 보고 구분할 수는 있을 정도 였는데요

앞으로 캐릭터들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5. 성우들의 연기력

앞에서 언급했지만 이 작품은 애니메가 프로젝트의 정식 신호탄 같은 작품입니다

주연 아이돌들의 성우들은 프로젝트를 위해 오디션을 통해 뽑은 완전 신인 성우분들이죠

그렇다 보니 노래는 잘하는데 연기력이 심히 떨어집니다 심히(....)

솔직히 일상 대화 듣다 보면 국어책 읽기가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1화 보고 다른 작품 보니 베테랑 성우분들이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새삼 깨달았죠

신인 성우 분들이라는걸 알기에 연기력으로 꼬투리를 잡고 싶지는 않지만

저 역시 입덕하고 나서 듣는 즐거움 이라는게 있다는걸 알기에 성우분들의 연기도

작품에 몰입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6. 스토리&연출

스토리와 연출도 애니메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죠

일단 1화를 보고 드는 느낌은 참...... 왜 이럴까 (딱 1화를 보고 난 뒤에 들었던 느낌)

일반적으로 애니들의 1화는 시청자층을 잡기 위해 작품의 매력을 어필하는 측면이 크죠

그건 끌리는 스토리가 될 수도 있고, 훌륭한 작화일 수도 있고, 독특한 연출일수도 있고, 멋진 삽입곡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1화가 참 밋밋했던거 같습니다

1화에서 라이브 무대씬이 좋긴했지만 그 외에 일상씬들은 솔직히 졸릴정도로 재미가 없어요

스토리도 왠지 앞부분 안보고 3화 정도 보는 느낌입니다 

다른분들도 아마 스토리가 왠지 앞부분이 잘린거 같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바로 극장판 때문이지요

극장판이 1화보다 앞부분인 프롤로그 부분입니다

극장판을 안봤으니 그렇지요(....) 일본이라도 가야하나요

극장판을 본 시청자보다는 안 본 시청자가 많지 않을까요

이런식의 TVA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는 연출은 실망스럽네요

앞으로라도 앞 부분에 대해 설명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아마 없겠죠


7. 판치라 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음........ 라이브 무대씬의 팬티 노출씬때문에 말이 많았죠

팬티돌이니 팬티 업 걸즈!니(...)

저는요! 저는요!

팬티가 좋습니다!

예 저 미친 놈 맞습니다

애게에 있다보니 이렇게 됬다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푸념해보기도 하고 이게 뭔 개소리야

아 본제에서 멀어지고 있어

다시 돌아가서 제 생각을 말하자면

저 판치라 좋아합니다

꼴릿한 애니 좋아합니다 트러블 사랑합니다 야부키 슨상님은 존경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 이런식의 판치라를 보고 저도 모르게 혀를 차게 되더군요

저는 아이마스라면 껌뻑 죽지만 19 동인지는 맹세컨데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쉽게 예를 들죠

저번 에일리 유출사건때 에일리 팬들이 좋아했을까요

아니겠죠

이 말로 끝내겠습니다


P.S. 짜증났던건 야마칸 감독의 연출.....

라이브 무대의 카메라 앵글이 판치라를 강조하더군요

의도적으로 강조하는거 같아 정말 맘에 안들었습니다

P.S. 2 이렇게 판치라씬이 나온것도 다 이유가 있긴 합니다

스토리의 한 부분이죠  이 아이돌들이 무대에서도 교복을 입고 노래하고 치마안에 속바지도 못 받쳐 입고

무대에 오를 정도로 상황이 힘들다는걸 의미하는겁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다 극장판에 있다는거...... 안 본 사람들은 그저 판치라만 보고 까게 되죠

P.S. 3  죄송하지만 앞에 썼던건 잊어주세요 ㅠㅠ

10분정도 생각해보니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었네요

그냥 판치라씬에 대한 생각은 어차피 막나가는 애니가 아닌 이상 굳이 판치라씬을 강조하는듯한 앵글잡기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술먹고 썼나 글이 왜이래 ㅠ 모벤이라 수정도 어려운데



8. 총평&정리

지금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글의 전체적인 문맥은 이 애니를 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별로 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확실히 1화는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직 기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우분들의 연기력은 점점 나아질 수 있고

작화의 불안정함은 점점 나아질 수 있고

캐릭터들의 개성은 점점 드러날 수 있고

스토리도 아직 절반도 안드러났습니다

다 보고 다시 평가할 생각입니다

혹평을 받아도 싼 작품이라면 그때 평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2번째 아이돌 애니메입니다

아직은 좀더 기대를 가지고 지켜볼만 한 작품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 끝을 너무 급하게 마무리 짓기는 했지만 마지막 줄은 진심입니다

아직은! 더 지켜볼만 합니다

노래도 좋고요

앞으로도 지켜보겠습니다

글을 다 쓰니 1시간동안 딴짓도 하고 하다가 쓰니 역시 별로네요 ㅠㅠ

다음에는 더 제대로 쓸게요

그럼 이만

Lv77 라비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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