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S시리즈는 저의 청춘과 함께 했던 게임입니다.
1편은 대학 입학직후 출시되어 기말고사도 빠져가면서 앉은자리에서 엔딩을 보았었고,
2편은 군 복무 이후 복학하고 처음으로 사귄 여친과 헤어져 외로웠던 주말 피자 두판과 캔맥주 한박스로 다시 한번 켠김에 왕까지를 실현했었죠.
3편과 4편은 삶에 치어 mgs를 잊어버리던 중, 사고로 다리를 다치어 마침 기회가 생기어 역시나 앉은 자리에서 3,4편을 연속으로 켠김에 왕까지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5편도 마침 식구들이 지방에서 돌아오기 직전이고 마지막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기에 출시되어 고민없이 구매했네요.
이제 5편을 켠왕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가, 몇년후 FF7 remake가 나오면 역시나 켠왕을 시전하고나면 길고 길었던 저의 게이머 인생도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구매를 보류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코지마와 코나미의 마지막 작품일 MGS V는 아마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전 이만 빅보스의 삶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