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완전 정확한 배틀그라운드 (TABG) 게임 플레이 모습

 

 지난 6월 6일 완전 정확한 배틀그라운드(Totally Accurate Battlegrounds : TABG)가 스팀에서 출시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완전 정확한 전쟁 시뮬레이터(Totally Accurate Battleg Simulator)를 제작한 Landfall 에서 제작했으며 6월 6일 출시한 이후 100시간동안 무료로 배포중입니다. (지금 이 글이 작성된 시간에도 말이죠) 이후엔 서버 유지비를 위해 5달러로 판매 될 예정이라고 하니 지금 당장 스팀에 접속해서 받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분명 배틀그라운드를 따라 만든 제목조차도 '완전 정확한 배틀그라운드'이지만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먼저 메인메뉴로 들어가면 자신의 캐릭터가 보이는데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즈가 모두 무료입니다. 머리, 몸통, 다리, 신발까지 다양한 커스터마이즈가 준비되어있고 준비되어있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색갈 역시 마음에 안들면 다양한 색상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수정이 가능합니다.

낙하산? 그런거 없다. 그냥 날아간다.

 처음 게임에 시작하면 자신이 싸우게 될 필드중 한 곳에서 대기를 하고 게임이 시작되었을 때 항공기와 같은 것을 타고 원하는 지점에 내린다는 점은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하지만 이건 분명히 뭔가 다릅니다. F를 눌러 날아갈 때 마치 자신이 아이언맨이라도 된 것처럼 자유비행을 시작합니다. 물론 다시 올라갈 순 없고 중력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빠른속도로 떨어질뿐이죠. 그러다가 퍽! 주변을 둘러봤을 때 건물 하나 없는 풀숲에 떨어진 자신을 보고 좌절감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이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는 배틀그라운드이지만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아니니까요. 원작 배그는 파밍을 하기위해 꼭 건물을 찾아가야했다면 이 게임은 그냥 풀숲을 돌아다니다보면 바위 옆, 풀 옆, 나무 아래, 타이어 아래 등등 뜬금없는 장소서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고마운 게임이죠. 하지만 당신이 파밍을 잘 할수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커다란 착각입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10판넘게 게임을 해도 배틀그라운드에선 그 흔한 레드도트 하나 찾아보기 힘들었으니깐요.

 물론 무기 자체는 SMG, 샷건, AR, LMG, SR, 석궁류, 심지어 로켓류까지 정말 종류가 다양했고 실제 필드에서도 다양한 무기가 등장했지만 파츠 구하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또 맵을 부지런히 돌아다니지만 망할 총알은 또 왜 이렇게 부족한건지....

 

■ 캐릭터가 풍선이라는 점을 제대로 활용하자!

 혹시 파밍을 제대로 못했어도 실망하지마세요. 이 게임은 1인칭 슈팅게임이고 보통 이런 종류의 게임을 할땐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쓴 상태로 소리를 올리고 작은 발소리라도 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되겠지만 일단 이 게임은 캐릭터 자체가 풍선이기에 (그래서인지 낙뎀이 없습니다.) 걸어서 가는것보다 달려가는게 발소리가 훨씬 적게 들립니다. (물론 밟고있는 물체의 재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발소리를 적게 내고, 전략적으로 비교적 무겁게 플레이를 하는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TABG는 그냥 달려가면서 앞쪽만 보는 바보같은 사람들을 하나씩 암살하시면 됩니다. 

 또한 높은 2층, 3층건물을 보면 입구로 들어갈 생각을 하고있는 당신! 이 게임에서는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건물 벽으로 달려가서 점프, 점프 반복하다보면 건물 사이에 걸린건지 뭔지 알수는 없지만 다시 한 번 벽을 타고 점프가 되면서 2층, 3층, 심지어 지붕까지도 올라가는게 이 게임입니다. (그러는 도중에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건 덤이구요) 심지어 루거 권총을 들든, MG-42 기관총을 들든, 로켓을 들든 무게감이란게 없습니다. 그냥 뛰어다니면서 뒤를 못보는 바보들을 하나씩 처리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 게임의 경기구역 제한은 배그와는 꽤 다릅니다. 경기구역을 일정시간이 지나면 제한한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TABG는 기둥이 날아와서 커다란 원으로 플레이어들을 가두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벽이 생성되는데 모든 벽이 생성되면 경기제한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도중에 밖에 있다고 해서 데미지를 입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과정에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다면?

 그렇다면 그냥 게임탈락입니다. 기둥이 날아와서 경기구역을 제한하는 시간이 PUBG에 비해 상당히 빠르고 게임속에 미니맵이 없기 때문에 자주 M키를 누르며 맵을 확인하고 시간내에 들어가야만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탈것까지

 그리고 이 게임은 총기류만 다양한게 아닙니다. 보통 배틀로얄 게임이나 FPS게임하면 자동차 정도는 기대할 수 있어도 헬리콥터와 같은 것은 살짝 기대하기에 밸런스 문제 등으로 힘든 게임이 많은데 이 게임은 친구와 함께 팀이 되어 할 수 있는 배틀로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가 있습니다. 심지어 탑승하고 이륙도 가능합니다.  

(영상 1분 15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바로 이렇게 이륙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게임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단순히 만우절 패러디 게임을 넘어 배틀그라운드 그 이상으로 많은 컨텐츠를 담고 있는 배틀로얄 게임이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외에도 원작 배틀그라운드엔 없는 연습장이 준비되어있어 다양한 총기를 사용해보며 혼자 에임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부분이 확실히 맘에들었습니다.

 하지만 최적화의 상태가 최적화의 '최'자도 모르겠다는 수준으로 되어있고 출시 초기라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서버 상태도 좋지 않으며 서버에 수 많은 사람들이 접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칭이 잘 안되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도 패러디...?) 

 하지만 아직 얼리액세스이고 다듬어진다면 5달러의 가치 이상을 할 게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든말든 지금 무료배포일 때 받아두세요!

 스팀 상점페이지 바로가기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823130/Totally_Accurate_Battlegr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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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미지 : Squizsino(Squ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