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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용 집게가 없어서 A4용지에 양면 테이프 붙여서 작업했는데..
후회했습니다. 그냥 도색집게 사는 게 낫겠더라구요.
종이와 맞닿는 부분은 아예 도색도 안돼고, 나중에 떼어낼 때 찌꺼기 들러붙고..
액션베이스 없이 직립자세가 좀 힘들길래 받쳐놨습니다.
분홍색 계열의 색깔이 맘에 안들어서 시도해본 첫 도색작품이어서 그런지
자꾸 멍하니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사장님이 일 안하냐고 구박하세요 -_- ㅋㅋ
비행모드(?)
머리 양 옆에 더듬이가 돌출돼는 구조라 고개 돌리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아쉽.
덩달아 어깨 마저도 별로 안 올라가지구요.
밭바닥에서 꺼내고
근두운에서 조그만 캡을 벗기면,
탑승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전 그다지.
등에 매는게 가장 멋진 거 같아요.
일러스트가 멋지길래 따라해봤어요.
작업하면서 배운게 많았어요. 실내라 하더라도 먼지있는 곳에서 뿌리면
표면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보는이의 마음을 옥죈다는는 것도,
먹선 넣다가 실패해서 지우개펜으로 지우면
고생해서 뿌린 도색까지 같이 지워진다는 사실도.
끝.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홍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