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Linux)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가 구글의 AI 코딩 도구 앤티그래비티를 사용해 실제 오픈소스 프로젝트 코드를 작성했으며, 결과가 수동 코딩보다 더 낫다고 밝혔다.
토발즈는 최근 GitHub에 공개한 취미 프로젝트 AudioNoise에서 파이썬(Python) 기반 오디오 샘플 시각화 도구를 앤티그래비티로 거의 전부 작성했다고 README에 직접 명시했다.
AudioNoise는 디지털 오디오 이펙트와 신호 처리를 실험하는 저장소로, 핵심 기능은 토발즈가 직접 C 언어로 작성했지만, 파이썬 부분은 AI에게 맡겼다.
그는 “원래는 구글 검색해서 따라하는 ‘원숭이 따라하기’ 방식으로 코딩했는데, 이번엔 중간 단계인 나 자신을 없애고 바로 앤티그래비티에게 맡겼다”며 AI가 생성한 결과가 자신의 기존 방식보다 더 좋았다고 강조했다. 파이썬이 본인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도 검색 의존도가 높았는데, 이제 그 과정을 완전히 건너뛸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는 GPLv2 라이선스로 배포됐으며, AI가 작성한 코드도 별도의 면책 조항 없이 일반 오픈소스 코드와 동일하게 포함됐다. 이는 AI 생성 코드가 이미 전통적인 오픈소스 라이선스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앤티그래비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바룬 모한은 X(트위터)에 “내가 존경하는 프로그래밍 영웅 리누스 토발즈가 앤티그래비티를 써줘서 영광”이라고 즉각 반응했다.
리누스 토발즈는 1969년 12월 28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1991년 대학생 시절 MINIX를 기반으로 리눅스 커널(Linux kernel)을 처음 개발했다. 이후 리눅스 커널의 리드 개발자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2005년에는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 깃(Git)을 창시해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에 혁신을 가져왔다. 현재는 리눅스 재단 소속으로 풀타임 리눅스 커널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2018년 코드 오브 컨덕트 도입 이후 '자비로운 종신독재자'로서의 강경한 스타일을 다소 완화한 상태다.
리누스 토발즈의 이번 사례는 AI 코딩 도구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제로 숙련된 개발자의 생산성을 넘어서는 단계에 도달했음을 가장 강력하게 증명하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것은 구글 앤티그래비티를 이용해 내 시각화 도구를 수정한 결과물입니다. (해당 도구 또한 구글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지만, 그때는 평범한 방식이었습니다.)
과정은 대체로 순조로웠지만, 내장된 사각형 선택 기능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야 했습니다. 앤티그래비티에게 그냥 커스텀 RectangleSelector를 만들라고 시켰더니 훨씬 더 잘 작동했습니다.
이게 내가 직접 손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가요? 물론 그렇습니다."
원문 기사: https://www.indiatoday.in/technology/news/story/linus-torvalds-now-vibe-codes-with-google-antigravity-says-results-beat-manual-work-2850691-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