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환상약국
개발사 : Storyg Tododog
특징 : 2D 3인칭 횡스크롤 연금술 어드벤처 게임
플랫폼 : PC
언어 : 한글 지원
가격 : 7,800원
환상약국은 'Storyg Tododog에서 제작'한 2D 3인칭 횡스크롤 연금술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2025년 8월 8일에 출시되었으며, 두 가지의 엔딩을 제공합니다.
기억을 잃은 채, 음울한 기운이 감도는 숲 한가운데로 떨어진 한 소녀.
살던 곳이 어디인지, 무슨 일을 했었는지는 물론, 자신의 이름과 나이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 소녀 앞에 한 마리의 '말하는 고양이'가 나타나, 이곳은 위험하다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합니다.
말하는 고양이라니,
여긴 '이상한 나라'인 걸까요?
고양이를 따라간 곳에는, 먹음직스러운 과자들로 지어진 아담한 과자집이 있었습니다.
그래요, 과자집.
지붕 위에는 작은 다락방이 달려 있고, 달콤한 크림과 알록달록한 사탕 장식이 가득한,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 속에 나오는 그런 과자집 말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집의 주인이라는 '약제사 마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말하는 고양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숲에는 언제부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안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안개와 함께 나타난 존재가 바로 괴물, '타시'.
타시와 눈이 마주친 이들은 모두 타시에게 홀려, 안개에 휩싸인 숲을 영원히 헤매게 되고 말죠.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괴물 타시가 도사리는 이 안개 자욱한 숲속에서,
마녀의 집은 몇 안 되는 안전한 보금자리 중의 한 곳입니다.
하지만 주인 없는 빈집에 마음 놓고 머물러도 되는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달리 갈 곳이 없었던 소녀는, 마녀가 돌아올 때까지 이 집에서 지내기로 합니다.
그렇게 마녀의 귀환을 기다리던 소녀는, 우연히 '로다'라는 이름의 인형을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시작으로,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다른 인형들의 부탁도 하나둘 들어주게 되죠.
말하는 고양이와 마녀가 남겨 놓은 비밀 레시피를 참고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녀는 자신의 과거로 보이는 기억의 조각들을 서서히 떠올리게 됩니다.
소녀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째서 이곳으로 오게 된 걸까요?
이곳에 오기 전의 소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과연 소녀는 기억을 되찾고,
무사히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환상약국'의 맵은 마녀의 숲, 보리 숲, 별담 숲, 팽이 마을, 헤일로의 동굴, 비밀 공간 이렇게 총 여섯 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구역은 스토리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금됩니다.
'환상약국'에서 플레이어가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NPC로부터 의뢰받기
- 재료 채집
- 레시피를 참고해, 연금술 아이템 제작
이동은 좌우로 움직이는 횡스크롤 방식입니다.
채집은 나무에 열매처럼 맺힌 재료나,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에 다가가 E 키를 눌러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일부 특별한 재료는 간단한 미니 게임을 완료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제작은 마녀의 집에서만 가능하며,
레시피에 따라 재료를 다듬고 자른 뒤, 화덕에 굽거나 솥에 끓이면 아이템이 완성됩니다.
'환상약국'에는 총 8개의 세이브 슬롯이 있으며, 상시 저장과 불러오기를 지원합니다.
이 기능 덕분에 2회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1회차에서 두 가지 엔딩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억을 잃은 소녀의 신비한 여정
인형들이 모여 살아가는 신비한 숲.
그리고 그 숲에, 언젠가부터 나타난 정체불명의 안개와 괴물 '타시'.
욕망을 지닌 자, 바람을 품은 자는 반드시 '타시'에게 홀리고 맙니다.
타시의 눈은 대상이 간직한 욕망을 비추는 거울.
그렇기에 그 눈을 마주한 자는 타시에게 사로잡혀, 안개에 휩싸인 숲속을 영원히 떠돌게 됩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소녀에게만은 타시의 능력이 통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잃었다고 해도,
아무런 욕망도, 바람도, 소망도 없다니...
도대체 소녀의 과거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환상약국'은 신비한 숲속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한 소녀가 여러 인물들과 조우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차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끝에서, 플레이어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빨간 약과 파란 약.
두 개의 알약 중 어느 쪽을 삼킬지를.
도망쳐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없다고 하지만,
이 작품은 어느 하나의 엔딩을 '정답'이라 단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비정한 결말과 마주할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선택하세요.
영원히 마음의 눈을 가린 채, 내가 선택한 세상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현실의 나로 돌아가, 모든 진실을 똑바로 마주할 것인지.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정해진 답 같은 건 없으니까요.
애초에 인생에 정답이란 게 있을까요?
인생은 시험 문제가 아니니까,
정답도 오답도 아닌, 선택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어떤 선택을 하든,
과거를 돌아보며 미련을 남기고 후회하기보다는,
그때의 나의 선택을 존중하고,
오늘, 지금, 이 순간을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이 소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어째서 이 숲으로 오게 되었으며,
결국 어떤 결말에 도달하게 되는지는,
이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며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채집과 연금의 재미, 잔잔한 힐링 요소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게임, '환상약국.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 중심의 감성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