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라이트 이번 시즌을 하고 있는데 촉발체라는 젬이 있더군요? 저번 시즌에 생겼나본데
이게 뭔고 하니 자동 스킬 보조 젬입니다. 딜도 다른 젬처럼 30% 정도 올려주는 것 같고요.
스킬이 자동 발사되는 각성한 젬 같은 거죠.
이것저것 누르면서 겜 하다보면 피곤해서 겜을 오래 못하는데 편하게 겜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이번 토치 리그는 좀 오래하고 있습니다. 저저번 리그까지는 하루 30분도 안하고 그랬거든요.
피오이도 버튼 수를 줄여야 겜을 오래할 수 있죠. 특히 주 스킬 자동 발사는 꼭 필요한, 대세 패치라고
봅니다. 사회도 그렇고 겜 유저도 그렇고 다들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잖아요?
벌써 대한민국 중위 연령이 40대 후반에 접어들었던가...
암튼 겜 접속율을 높이려면 자동화가 큰 역할을 할 거란거죠. 촉발체 써보니까 진짜 겜 하는 동안 피로도가
엄청 낮아져서 오래할 수 있더라고요. cwdt 같은 걸 모든 스킬에도 적용되는 거.
게다가 실dps도 상당히 늘어나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촉발체는 종류도 수십 가지인데 적이 25미터 안에 있으면 0.1초마다 자동으로 버튼이 눌러지거나
강적 몹이 근처에 있으면 버튼이 자동으로 눌러진다거나 하는 거죠.
그런데 poe 유저들은 대부분 수동 버튼에 절여져서 이런 엄청 좋은 젬이 있어도 잘 안 쓰나보더라고요.
poe 전문 스트리머 중에 토치 하는 분의 빌드를 따라했었는데 극후반까지 주스킬에 촉발체를 안써서
시즌 내내 고생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촉발체를 썼봤더니 편의성도 편의성인데 허수아비 딜도 3배쯤 오르더군요.
제가 하는 빌드 특성 때문이긴한데 어쨌든 촉발체를 안 쓰고 여태 왜 고생했을까... 하아... ㅠ 만...
마피랑 좀 비슷한 면이 있죠. 이거 한 번 사용해보면 안 사용한 시절로는 못 돌아가는?
마크 로버츠를 무인도에 납치해서 토치라이트 시켜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