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아타 젬은 적의 원소 저항을 반대로 해주는데 쎈 몹은 보통 저항 50을 가집니다.
딜이 100일 때 몹 저항이 50 이면 딜은 50이 됩니다. 그런데 라키아타로 -50이 되면 딜이 150이 됩니다.
50 에서 150, 즉 200% 딜이 오르게 됩니다. 엄청난 효율!
하지만 관통을 50 챙겼다면 몹 저항은 0 이 되고 딜은 100 이 됩니다. 그럼 관통, 노출, 저주 같은 걸
안 챙긴 라키아타는 딜이 50% 더 높게 되죠. 그런데 젬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25%-30% 짜리 젬을 대신 넣으면 딜 차이는 20%정도로 줄어 들게 됩니다. 또, 물리 피해가
있으면 차이는 더 줄어들게 되겠고요.
제 늑드루의 평타에 라키아타를 대신 할 젬은 /48% 짜리 원소 병기3 /35% 소환수 맹약 /30% 근접 전투
/25% 원소 병기2 (3을 못 쓰는 경우)/ 등이 있네요.
다만, 어디선가 원소 관통 50을 챙겨야 하니까 노드 등에서 그 만큼의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2의 많은 빌드, 특히 늑드루는 여러 가지 스킬로 딜을 합니다. 그런데 혈통 젬은 하나 밖에 못 쓰니
다른 스킬(대부분 원소 댐으로 구성됨)은 딜이 반토막 나게 됩니다. 달의 공격의 동결 효율도 반이 되겠고요.
특히 중요한 달의 축복 딜도 반이 됩니다.
실제로 급습으로 노란 몹을 한 방에 다 터트렸었는데 뭔가 좀 부족해졌죠.
십자베기도 반토막 날 거고요.
이걸 만회하려면 무기 셋으로 관통을 챙기면 되긴할텐데 그래도 비효율적입니다.
관통은 굉장히 효율적인 옵션입니다. 가령,
위에서처럼 적 저항이 50이고, 딜이 50 일 때 관통을 15% 챙기면 65가 되어서 딜이 30% 늘어납니다.
관통이 30%면 딜은 80 이 되고 여기서 관통 15% 더 챙기면 딜은 95가 되어서 딜이 19% 늘어나죠.
20% 더 챙겨서 한계치인 50%이 되었다면 딜이 100 되어서 딜이 25% 늘어나게 되고요.
무기에서 룬으로 관통을 15%, 15% = 30% 쉽게 챙길 수 있습니다. 관통이 0 일 때 딜이 50 에서 80이
되니 60% 딜이 증폭 됩니다. 관통은 50% 한계까지 최대한 다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사카왈 룬으로는 게인을 15% 얻을 수 있는데, 제 경우 동결의 징표로 30%를 얻으면 pob에서 보면 딜이 10%
올라가니 사카왈로는 5% 딜이 오릅니다. (게인이 많은 빌드라 효율이 떨어짐) 그런데 관통 젬을 넣으면
30%, 20% 이렇게 오르니 효율이 비교가 안되죠.
이렇게 관통을 빼고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적어서 관통을 빼야하는 라키아타를 쓰면 다스킬 빌드에서는
오히려 비효율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 스킬로 원소 딜을 한다면 라키아타가 좋을 거고요.
라키아타 보다 가루칸이 더 비싸진 이유가 이번 리그에 다스킬 쓰는 캐릭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리그에서도 섭초에는 라키아타가 2배 더 비쌌었는데 이젠 반대가 되었네요.
혹시 무작정 라키아타를 쓰시던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관통과 노출 등으로 몹 저항이 0이 되면
라키아타는 효율이 0이 되며, 저주 등으로 마이너스 저항을 만들면 오히려 딜이 깍인다는 점도 잊지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