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트 배틀에 임하는 플레이어블 포켓몬은 경기 직전, 두 가지 형태의 아이템을 고를 수 있다. '지닌물건'과 '배틀 아이템'이 그것이다.
'지닌물건'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룬 시스템, 혹은 특성 시스템을 떠올리면 되는 요소다. 포켓몬은 총 3개의 지닌물건을 소지하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지닌물건은 장착한 플레이어블 포켓몬에게 고유의 기본 스탯 강화와 특수 효과를 부여한다.
모든 지닌물건은 입수 시점에 레벨 1로 시작하며 최대 레벨 30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본 스탯 강화는 각 레벨마다 증가하며, 특수 효과는 레벨 10과 20 때 강화된다. 지닌물건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지닌물건 강화 키트가' 필요하다.
지닌물건은 원작과 효과가 동일하거나 비슷하다. 가령 최초 피격 시 HP 1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효과를 주는 '기합의머리띠'는 유나이트 배틀에서는 체력이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지면 매초 체력 회복을 시켜주는 도구다.
'배틀 아이템'은 롤의 소환사 스펠을 떠올리면 되는 요소다. 지닌물건은 포켓몬이 소지하고 있는 아이템이라면, 배틀 아이템은 트레이너가 원하는 상황에 플레이어블 포켓몬에게 써주는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각 배틀 아이템은 고유의 재사용 대기시간(쿨타임)이 존재한다.
배틀 아이템 또한 원작과 효과가 비슷하거나 동일한데, 가령 '상처약'은 HP를 일정 비율 회복시켜주고, '플러스파워'는 공격과 특수공격력을 상승시켜준다. '골가속장치' 등의 포켓몬 유나이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배틀 아이템도 존재한다.
지닌물건과 배틀 아이템은 유나이트 경기 직전인 대기실에서도 변경이 가능하지만, 배틀이 시작하고 나서는 변경할 수 없다. 때문에 배틀 전에 전략에 맞는 아이템들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