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를 제대로 판게 드군부터고, 군단에서 좀 하다가
격아에선 두 진영, 실바 스토리본다고 본캐는 사울팽 루트. 부캐는 충성파 루트 타고, 지금와선 어둠땅.
마음에 드는 점 부터라고 하면 실바나스의 최후라던가, 가로쉬의 영멸, 아서스의 소멸 등
구작 워크에서부터 이제 벗어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는 거. 이게 독이든 약이든 될 수 있지만 워크래프트가 어쨌든 새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게 보임.
이미 오래된 게임이고 케케묵어서 변화를 주긴 해야하니까.
어둠땅 네 성약도 비중은 많이 있었음.
9.0 벤티르 지역 자체가 레이드지역이고 데나트리우스도 멋지게 잘 뽑혔고
9.1은 시초자, 티란데로 인한 강령군주와 나페의 비중.
9.2는 펠라고스를 통한 키리안에 비중을 많이 뒀다 생각함.
이제 뭐 떡밥 남기고간 데나트리우스라던가 헬리아는 언젠가 또 나올테고...
그래도 마음에 안드는 점이 더 많음.
굳이 다 말 하진 않겠지만 가장 문제라면 인게임 묘사가 너무 부족함
그 보충을 책으로 한다는데 우리가 게임하는거지 책보려고 게임하는게 아니니까.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은데 이 캐릭터가 왜 이랬는지에 대한 공감력이 너무 떨어짐.
이게 문제는 격아때도 그랬지만 충성파든 사울팽파든 둘 다 공감을 얻기가 어려웠음
그나마 이유를 대라고 하면 뭐 억지로라도 만들순 있긴하겠는데
스포로 말하면 정보게에서 실바나스 소설의 마지막이 나타노스를 나락에서 찾아다니는 것이라고 했는데
나타노스는 간수던 뭐던 실바가 자기랑 함께 해주길 바란다는 마음이 있다고 했음.
아니 그럼 걍 충성파 캐릭은 나타노스한테 말걸면 실바나스님의 행동에 불만을 가지지 않나요? 라고 질문띄어놓고 텍스트로라도
(한숨을 쉬는 나타노스)
자네는 여왕님이 이상하다 보시나?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나도 여왕님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하네 하고 은연중에 속마음을 말하고
그래도 화살은 대답을하지 않는다고 하며 걍 따른다는 말만 넣었어도 나타노스 마음이 공감되기라도 했을거임
뭐 개발자 이슈나 코로나다 뭐다 지연되기도 하고 작가진들이 여럿이니 지들도 생각나는것도 다르고 오래된 거다보니까 설정이야 갈아엎긴 하겠지만 이런 간단한 묘사정도는 게임에 넣어뒀으면함
소설을 안사읽어도 될 정도로 어느 정도의 큰 틀은 이해하게끔 해야한다고 봄
담 확팩땐 그럴까
격아 둠땅이 그러지 못했는데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