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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좀 안하는 방법? 좋은 방법 있을까요?

바나나캔디
댓글: 8 개
조회: 2162
2021-02-17 11:08:15
 2021년에는 제발 좀 러쉬 하지말자! 
정말 마지막이다! 러쉬는 도박이다! 
러쉬 또 하면 게임 영원히 접자! 이렇게 다짐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러쉬로 인해 게임을 접었다가, 
얼마 후(가장 짧은 때에는 1주일, 가장 길 때에는 4년) 다시 복귀를 하는...
반복 패턴이 몇 번 있었죠. 
뭐. r2 오래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비슷한 경험 한 두번 쯤은 있을거라 생각은 됩니다만..

 2021년 1월1일 부터 지금까지 대략 50일 가까이 잘 참았네요.
그 동안 소소하게 득템하는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모았어요.
대략 50일 동안 2억 실버 이상을 벌었고, 창고에 모인 실버와 템들을 보며
흐뭇해 했었는데...

 ..그런데 어제 밤, 러쉬를 해서 그 동안 열심히 모은 2억 실버를 홀라당 날려버렸습니다. 
현금가치로 30장 정도 가지고...
유난스럽게 그러냐? 쪼잔하게 왜 그러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월급받아 마누라한테 쥐꼬리 용돈 받아 쓰는 입장에선 30만원도 작게 안느껴져요.
그리고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또 러쉬로 인해 이런 더러운 기분을 느끼는게 더 짜증이 납니다.
시작은 정말 미미했어요. 잘 팔리지도 않는 엘검때문이었어요.
창고에 엘검 + 축엘검이 12개 있었는데.. 
팔리지도 않는거.. 걍 5짜리 2개만 만들어서 자판기 매입넣자는 마음으로
질렀는데.. 12개 중에 4엘검 3개 뜨고 5엘검은 하나도 안뜨더군요.(모두 일반데이 사용)

그 순간 허탈한 생각과 함께 드는 생각.."5아폴 1개 만들어서 팔면 본전은 되겠네."
뭐..이어지는 과정과 결과는 다들 예상하시다 시피 이미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그 동안 먹은 실버+템 싹 날리고, 10분동안 모니터 보고 멍때리다가..
현타가 왔죠.
밀려드는 급 분노와 함께,, 또 러쉬를 해서 다 말아버렸구나..라는 후회.
나는 이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이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나의 자존감은 와르르 무너져버렸어요.

 총각 시절부터 지금까지 r2 하면서 현금으로 수천만원은 족히 썼어요.
이번엔 본장비는 하나도 안건드렸고, 오직 내가 득템한 것들만 다 날렸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과거 현금으로 800만원 날리고 접었을때와 비슷한 감정입니다.

 러쉬를 좀 안할 수 있는 좋은 방법 같은게 있을까요?
아니면 저는 그냥 이 참에 r2를 영원히 접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스스로의 마음도 컨트롤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이러다가..혹시나 진짜 도박에 빠질까봐 하는 마음에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도 듭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의 고견을 듣고 싶네요.


 

Lv9 바나나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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