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아롱 케릭이 다 했다 입니다. 피처링은 사실 인페르노님이 되겠군요.
노바서버를 뒤흔든
전대미문의
바포메트 먹튀 사건.
30명의 중립들을 벙찌게 만들고, 그 외 보는 이들의 머릿속에 '?'를 강렬하게 새겨 넣은 아롱 케릭은 단숨에 전창 스타로 떠올라서 공성 시간 내내 씹혔으며
개인적으로는 너무 실망스럽게도 박살의 군주진(정확히는 인페르노)이 전창에 대놓고
'앞으로는 말 좀 하고 잡으세요'
라고 하였습니다. 너무 실망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악마길드가 사실상 박살길드에 처절하게 밀리고 있는 이 와중에, 누가 봐도 중립 30명이 퀘 대기중인 바포메트를 막타치고 튀어버린 아롱케릭을 감싸주는
'그건 알플이었다' 발언과 더불어서 중립에 대한 성혈의 처참한 인식수준을 보여주는 전창이 아니었나 합니다.(알플이었다니요? 중립이 바보가 아닌데 말이죠) 바포메트 변신퀘를 미리 성혈에게 말 '좀!' 하고 잡았어야 하는(?), 그런 상황은 노바에서 누구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 발언과 아롱케릭의 행동에 대한 박살길드의 대처는 단적으로 노바서버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압적이며 무조건적인 성혈 우선의 인식요.
물론 현실적으로 8~9강셋 에픽이반+무힘 10검 10공 이상이 널리고 널린 성혈에서야 중립따위 박살내버리는 것이 일도 아니긴 합니다. 쟁을 안 하면 모를 수도 있지만 성혈 스타플레이어 네다섯만 몰려다녀도 앵간한 길드는 전부 박살나는 게 현실입니다.(로덴성혈은 좀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냥 더 버티느냐 차이 정도일뿐)
이러한 인식, 노룰 저스트파워를 오늘 전창 발언으로 명확하게 드러낸 것이 저한텐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성혈의...자신감일까요?
아롱케릭의 행동도 정말 충격적인 비매너 + 중립 무시인데, 박살길드 인페르노님의 '말 좀 하고 잡으세요(속뜻: 표면상 사과는 하지만 잘못 없다고 생각한다, 성혈인데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꼬우면 쳐라, 알플돌리다가 보스 잡았다는데 니들이 뭐 어쩔건데? 하는 마인드)
여러모로 박살길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중립분들도 고개를 갸우뚱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성혈은 악마가 보탐, 공성을 포함한 전면적으로 모두 박살에 밀리는 상황이고, 로덴은 단일꼰대연합이 아주 우세하게 공성을 진행하여 2스팟을 각인하며 식빵나여 연합이 힘든 한 주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