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바포메트 서버에서 소소하게 창룬나를 육성 중입니다.
추후에 나올 수도 있는 한손 창 '아르헨 블라코'라는 아이템을 본 후, 창룬나에 대한 한탄 아닌 한탄을 해 봅니다.
일단 첫 째로 스킬.
보시다시피 창 스킬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3차 스킬 중에서는 '정말 창스킬이다!'라고 할 수 있는 2가지가 있고, 그 중에 주력 스킬은 1가지입니다.
창룬나의 범위스킬은 룬나이트 메인 계열인 양손검룬나의 이그니션브레이크를 가져다 쓰거나,
2차 스킬인 브랜디쉬스피어를 쓰는 정도입니다.
이 세 가지 스킬(헌드레드스피어/이그니션브레이크/브랜디쉬스피어)의 공통점은 모두 '스킬 재사용 딜레이'가 존재 한다는 것입니다.
라그 시스템에서는 스텟 혹은 다양한 아이템(다른 직업과 공유할 수 있는)을 이용하여,
- 변동캐스팅
- 고정캐스팅
- 공격후딜레이
- 스킬후딜레이
등을 감소 시키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던 '스킬 재사용 딜레이'는 전용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 이상 줄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스킬 재사용 딜레이를 줄이는 아이템이 등장하면, 그 계열의 난이도는 현저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창룬나는 스킬이 매우 제한적이며, 주력 스킬들은 스킬 재사용 딜레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스킬 재사용 딜레이는 진입장벽을 높이는 큰 요인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스파이럴피어스는 한손검, 양손검, 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연 창스킬일까요?)
두 번째로 아이템.
창룬나의 주력 창은 일루전폴액스, 독으로벼린창, 진홍의스피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스킬 재사용 딜레이를 줄이면, 그 직업 계열은 난이도가 하락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헌드레드스피어(창룬나 주력스킬, 스킬재사용딜레이 3초)의 스킬 재사용 딜레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13제련이라는 괴랄한 제련도가 필요합니다.(그렇다고 3초가 모두 제거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독으로벼린창은 잘 사용하지 않는 독속성이 항상 부여되어 있습니다.(평타로 때리라는 건지, 더블어택 옵션이 있습니다.)
진홍의스피어는 3레벨 무기이며, 소켓은 2개입니다.
효율성이 매우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 글을 쓰게 만든 '아르헨블란코'.
'볼라르'를 보시면, 양손검답게 이그니션브레이크와 볼링배쉬의 쿨타임(스킬재사용딜레이)이 감소됩니다.
하지만, 아르헨블란코는 헌드레드스피어만 1.5초 감소됩니다.
최종 장비라고 할 수 있는 무기가 일루전폴액스만도 못하며, 볼라르는 볼링배쉬 쿨타임도 감소시켜 주지만, 아르헨블란코는 브랜디쉬스피어의 쿨타임을 감소시켜 주지 않습니다.(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요?)
거기다가 2차 스킬 중에 사용할 만한 '스파이럴피어스' 이거 창 스킬 아닌가요?(창 전용 스킬은 아니지만, 창 관련 스킬 아닌가요? 스킬 트리를 보면 '창수련 5, 피어스 5, 라이딩 1, 스피어 스탭 5' 창 스킬인 것 같기도 하거든요.)
이 스파이럴피어스 관련 옵션은 또 하나의 양손검인 '베르난'에 달려 있습니다.(무게도 650입니다.)
추가적으로, 창은 공격력도 매우 낮습니다.
그나마 공격력이 높은 창(양손창)을 뽑아 보았는데요.(한손창 데미지는 양손창 보다 못하니까요...)
잘 사용하지도 않는 기간트랜스가 힘 120을 찍었을 시, 320으로 제일 높습니다.(소켓도 없구요.)
일루전 요괴의 창은 그 다음으로 높고, 240에 소켓이 1개 있습니다.
(물론 창룬나 보다는 로가가 사용 하라고 나온 창 같지만요...)
양손검룬나의 최종 무기인 린디합을 보면, 공격력이 340이고, 무게도 340입니다.(4레벨 무기이며, 소켓도 2개입니다. 거기에 말랑도 인챈트까지!!!!!)
비슷한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조금은 비교될 수 있는 양손창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론적으로 창룬나 유저가 많지 않은 이유는,
1. 스킬 쿨타임(스킬 재사용 딜레이)
2. 스킬 쿨타임을 줄이거나 할 수 있는 다양한 창(쓸모있는 창)의 부재
인 것 같습니다.
그라비티는 창룬나라는 하나의 계열이 있음을 인지하고,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습니다.
창룬나를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고, 높은 진입 장벽 때문에 접근 할 수 없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진입 난이도가 낮아져서 창룬나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정보 교류도 활발 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창룬나의 한탄 아닌 한탄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파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