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계탑 입성 이전 마지막 사냥터인 알데길던 2층과 라자냐 3층에 입성했습니다.
고덱스를 투자하는 미케닉에게 알데길던 2층의 필요명중은 크게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아닌 듯했고, 방패까지 착용하는 직업특성상 갑옷과 걸칠것에서 감뎀을 별도로 맞출 필요까진 없어 보였습니다.
알데길던 2층은 원더링걸칠것까지(애시드 껴도 매눈 발동되면 몹 삭제 가능) 착용한다면 쾌적한 매눈발칸암 사냥이 가능하고, 라자냐 3층은 원더링보단 애시드걸칠것으로 공속을 확보하여 부너사냥하는 것이 좀더 효율적이었습니다. 라자냐의 경우 2층이나 3층이나 사냥 방식, 난이도가 모두 같습니다. 몹들의 피통만 커질 뿐 전체적인 난이도의 변화없이 동일한 방식의 사냥이 연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돌격바질리스크
피통 약 21만/동물형/중형/지속성
사실 그간 알데길던이 레벨업 사냥터로써 대안없이 독보적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두 사냥터에서 모두 사냥해 본 결과, 이젠 대세가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체감되는 시간대비 경험치 획득량이 라자냐가 24+, 34+ 두 구간 전부에서 종전 길던의 그것을 상회해 버리더군요.
프루츠 폼 스파이더
피통 약 14만/곤충형/중형/지속성
알데길던이 몹의 개체수나 리젠이 가시적으로 좀더 좋아보일 순 있습니다만, 라자냐 필드의 사이즈를 감안하면 개체수 측면에서도 알데길던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길던 몹들이 슬레이브를 소환하기 때문에 마치 내가 잡는 몹의 양이 상당해 보이는 측면도 없잖아 있구요.
둘 중에 한 곳을 갈 수 있다면, 저는 길던보다 라자냐를 추천합니다.
라자냐 2층처럼 3층 또한 부너 사냥이 효율적입니다. 3마리 이상의 몹이 몰려있다면 발칸암으로 매눈을 빠르게 발동시킨 후 부너로 정리하는 방식의 사냥을 하였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몹들이 서로 간격을 두고 벌어져있다면 구태여 발칸암을 사용하는 수고를 들일 필요없이 부너로 톡톡 정리해나가면 됩니다.
모바일
알데길던 2층은 좁은 필드만큼이나 몹들이 한곳에 집약되는 정도가 큽니다. 따라서 부스트너클보다는 당연히 발칸암이 효율적입니다. 부너사냥이 아직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라면, 라자냐 3층보다는 나의 재미를 위해서라도 시원시원하게 알데길던에서 발칸암으로 사냥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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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30↑ 구간에서는 몇 개의 메모리얼던전 후기도 함께 다루어야 했지만, 웹에서 보는 만큼 글의 길이도 있고 짐짓 생략해버린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다음 육성기에서는 일반고성을 포함한 몇 가지 괜찮은 인던을 미케닉으로 돌아보고 느낀 경험담을 적어볼까 합니다. 시계탑 편은 그 이후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