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라그는 140↑부터 메모리얼던전(이하 인던)을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이전 육성기에서 다룬 '지터벅'과 '찰스턴'이 전리품 획득을 통한 이윤창출이 어려웠던 것에 반해 차후 진행하게 되는 인던들은 꾸준히 일정량의 수입을 보장해 줍니다.
물론 각 인던의 입성레벨과 적정레벨은 직업마다 상이하지만 적어도 제가 느낀 미케닉은 입성레벨=적정레벨에 해당하는 군에 '속한다'였습니다. 딱 하나 예외는 장난감던전 정도지 싶습니다. 클리어된다고 입성레벨부터 계속 가기엔 소모도 상당하고 던전이 요구하는 필요스펙도 절대 낮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장던을 제외하면 일반고성, 펜릴과사라(기간테스), 버코너워 정도는 입성레벨부터 큰 어려움없이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 저는 선행퀘 압박으로 '니드호그의 둥지'는 스킵하였습니다만, 던전 자체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에 비해 경험치와 전리품(대행자의 껍질)이 괜찮은 축에 속하므로 왠만하면 병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펜마법대회'는 시간대비 수입이 많이 저조해져버린 시점이라 꼭 해라, 라고 말씀드리긴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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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일반고성 진행루트입니다. 아래 링크 남깁니다.
[일반고성]
Phase 1 (이블갑/화속성 컨버터)
레이스와 좀비, 구더기를 처리하면 됩니다. 무기에 성속성or화속성부여를 통해 증뎀할 수 있습니다만, 화속성 컨버터 한두 장으로 빠르게 정리하는 게 유리합니다. 지속성인 구더기의 순간 폭딜이 상상을 초월하므로 성속성보단 화속성으로 빠르게 처리해야 건담폭파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속성갑옷으로 잠시 스위칭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구더기 처리는 발칸암이나 플레어런쳐가 효과적입니다. 참고로 레이스가 저주를 거니 만능약 몇 개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Phase 2-1 (이블갑/아스스크롤/화속성 레지스트포션)
암 걸리는 레이드릭 구간입니다. 가급적 입성레벨 땐 아스스크롤 두 장 정도 사용해서 빠르게 지나가는 게 좋습니다. 이번 구간부터 미리 화레지(20분 지속)를 복용하여 2층에서 핏빛의기사의 메테오, 중보스의 매그넘, 암다라이스의 매그넘에 내성을 확보해주는 게 좋습니다. 패시브로 내성확보가 많이 되긴 하지만 안전이 제일입니다. 기본적인 전술은 거리를 두고 부스트너클로 아쳐들을 커팅, 몰려오는 레이드릭은 발칸암으로 대처하는 것입니다.
Phase 2-2(이블갑or데들리갑/화속성컨버터)
뿌리는 악마형/지속성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방어력이 상당합니다. 따라서 방어무시장비를 착용하면 유리하며, 없더라도 화속성컨버터를 활용하면 빠르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거리를 두고 부스트너클 활용하면 석화 걸릴 일은 없습니다. 중간중간 암흑과 저주를 겁니다. 장비를 통해 방지하거나 만능약을 통해 풀어버리시면 됩니다.
Phase 3 (이블갑/아스스크롤/화속성 레지스트포션)
'심연의기사/핏빛의기사/칼리츠버그/레이드릭/레이드릭아쳐'가 1개 그룹으로 반복적으로 리젠됩니다. 핏빛의기사의 메테오 데미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가급적 떨어지는 메테오는 맞지 말고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반복적으로 처리하다 보면 중간보스가 등장하는데, 폭기상태의 매그넘브레이크 데미지가 굉장히 무자비합니다. 주의하시되 매그넘에 순간적으로 내 피가 푹 빠지는 게 보인다면 콤보에 당할 수 있으므로 씨앗이나 열매 미리 먹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Phase 4(이블갑/화속성or성속성스크롤/화속성 레지스트포션)
최종보스인 암다라이스입니다. 계단 내려가는 길에 구더기는 화속성컨버터 한 장 드시고 발칸암 쏘시거나, 플레어런쳐 활용하면 됩니다. 어차피 암다라이스가 불사속성이라 화속성으로 증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대 손해가 아닙니다. 암속타와 매그넘(화속성) 데미지가 상당합니다. 이블갑으로 암속타를 방지하고, 매그넘은 패시브와 화레지, '개량된용접마스크' 착용 등으로 감뎀하시되 방심하지 마시고 씨앗이나 열매에 미리 손을 가져다 놓고 있어야 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잡아야 씨앗/열매 소모가 적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스탯을 올려주는 요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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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던이 아니겠느냐만은 인던은 피드백이 필요한 컨텐츠입니다. 처음가는 사람이라면 장비가 좋아도 자칫 죽을 확률이 다분한 곳이기도 하구요. 몇 번 죽어보면서 '아, 여긴 이걸 조심해야 하는구나'하고 느껴야 장비구성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해서 인던편만큼은 비록 육성기이지만 가급적 제가 아는 선에선 가이드를 제시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고, 다음 편은 장난감던전 리뷰가 될 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