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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 10년만의 복귀유저가 레이싱모 만든 후기..

Sebin5
댓글: 13 개
조회: 2759
추천: 6
2017-08-20 04:01:10

안녕하세요..무려 10년만에 복귀하여

레인저를 육성중인 한 아재입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라그나로크를 보게되어 추억에..

나도 모르게 잠시 잠깐 접해 본 것인데..

옛날 99만렙이던 시절과는 다르게 어마어마한 렙업속도에

키우다보니 3차전직도 하게되고..꾸준히 하고 있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레이싱모를 만들기 전(불과 이틀전..)

제 레벨은 125였으며..이 당시 자버프만으로도 라자냐 원킬

가능하게끔 셋팅을 맞췄더랬죠..레이싱모의 필요성을

느낄새가 없었죠..그러다가 인벤을 보던 중..나중에

150되고 구양궁을 가게되면 레이싱모가 필수아닌 필수다?

라는 식의 글들이 많이 보였습니다..아직 150되려면 시간도

더 있어야 했는데..왠지..급욕심이 생기더군요..

미리 다 맞춰두고 편하게? 사냥만 쭉~ 하려했던거죠..

대충 레이싱모에대한 검색을해보니...10억 이내에 해결보신

분 부터..많게는 40억이 넘게쓰신 분 까지..그 액수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겠더군요..큰 맘 먹고 20억을 냅다 질렀습니다

휘겔에 가니..메달을 평균 10만제니 정도에 많이들 파시길래

10,000개정도 구매해서 티켓바꾸기 시작하는데 이것도

일이더군요..손가락 쥐나는 줄 알았네요..

티켓 4,000개 만들고 레이싱모로 바꾸고..죽음?에 인챈을

시작했습니다..

10,000개를 다 쓰도록 레인저는 구경도 못했네요.

그리고 천개씩 구매하는데 메달 값이 슬슬 올라가더라구요

12만 제니까지...무튼..계속 인챈..또 인챈..

인챈..또..인챈..하다보니..힘도 들고

정신줄도 희미해질때쯤..헉....레인저보석이..딱.......와....

됐구나...붙었구나...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사실 처음엔 일단 레인저보석만 박히면 3렙 업글까진

금방하는 줄 알았습니다..이때 남은 제니가..3~4억쯤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그런데........3렙?은 커녕...

2렙 붙이기도 그리 쉽지가 않더군요...결국 20억 다 쓰고

여전히 레인저 1렙...고민하다 오기가 생긴 저는... 20억을

추가 구매하였죠..설마 이 제니면 하고도 남겠지..하며..

과한 투자를 했어요..다시 또 인챈..인챈...하다가

3억쯤 쓰고 레인저 3렙이 드디어.....추가 구매한 20억 중

17억쯤 남았었으니..그래...이정도면 됐다..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했죠..이제 제련만 하면 되겠구나..보장권 쓸거니까..

뭐가 문제겠냐...하고 홀그렌에게 뛰어갔습니다..하하하하

4까진 100프로로 에르늄 바르고..5가려니..캐쉬에르늄?

확률이 95프로...노점검색을했더니..보장권이 6부터 팔길래

5는 원래 없는건지..아니면 매물이 없는건지

제련 버튼 누르기가 참 고민되더라구요..워낙 힘들게

만들었다보니..그 단 5프로의 실패 확률도 두렵더군요

에이 설마..성공확률이 95프론데..설마...설마..하며..버튼을

딱!!!!!!누르는 순간 레이싱모도 팍........깨져버렸어요..

정말..몇초동안 멍했습니다..이게 말이 돼?..믿을 수 없어서

인벤창 열고 장비창 열고 진짜 없어진건지 몇 번을 보고 또

봤습니다...눈을 씻고본다...눈을 씻고봐도 없다..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보고 또 봤어요..화면에 떠있던 레이싱모가

파괴되었다는 메세지를 몇 번이나 봤네요..너무 괴로웠어요

돈과 노력의시간..5프로확률로 날아가버리다니...

여러분이라면 이 때..어떤 행동을 하시겠습니까?

1.괴로워하며 컴퓨터를 끄고 술을 마신다.

2.모든 장비와 남은 제니를 팔고 게임을 접는다.

3.레이싱모는 깨끗이 잊고..현재 장비로 그냥 키운다.

4.17억이 남았으니..재도전한다..

머리털 다 쥐어뜯고 괴로워하던 저는 4번을 선택했습니다..

휘겔로 다시 갑니다..11000개의 메달을 들고

다시 미친 듯이 엔터를 연타하며

티켓교환을 합니다..두 번째 레이싱모를 손에 쥐었습니다.

여기서 고민이 시작됐죠..제련을 하고 해야되나...

고민하는 도중 나도모르게

내 손이 자연스럽게인챈을 시작합니다..

헉???

정확히 2번만에 레인저보석을 다시 보게됩니다..와.....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란 것을 첫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저는..처음 레인저보석을 본 것만큼 기쁘진 않았고..

깨먹은 레이싱모의 충격에서 헤어나오기 전이라..

얼떨떨했습니다..자 이번엔 3렙가기전에..홀그렌에게

달려가서..제련을 먼저 했습니다..

이번엔 95프로의 성공확률로 제련에 성공..

6~7 보장권 사용...7부터 캐쉬에르늄을 발라가며 제련 제련

10까지 어렵지 않게 띄웠네요..

다시 휘겔로가서 업그레이드를 합니다..

하고 또 하고...3천개정도 남기고 3렙 완성 시켰네요..

드디어 +10 레이싱모를 완성 시킨 순간이였고..

남은메달 모두 팔고..남은제니가 7억이였습니다..

구매한 제니가40억..처음들고있던제니가 3억이였고

대략, 첫 번째 레이싱모에 26억정도 들었고..

두 번째 래이싱모에 10억정도? 들었던거같네요..

안되려고 할 땐 정말 안되고...되려고하니 참 쉽게 됐던..

10년만에 복귀한 아재의 레이싱모 2개 만든 후기였습니다..

힘들게 만들었지만..아직 못쓰고있다죠..

레이싱+흰날셋으론 라자냐 원킬이 안되서..

페더햇+대행자 사용중입니다...

구양궁가게 될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홀그렌...죽일꺼야...

Lv30 Sebi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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