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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라그 오케스트라 후기 스압!

아이콘 나데군
댓글: 9 개
조회: 3069
추천: 30
2023-05-22 03:03:35
오케스트라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서울, 다시 부산으로..

부담되었지만 한번 밖에 없을지도 모르는 기회라 다녀왔습니다.

이 정도면 다녀올만하다!! 였네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 계시더라구요.

라그 지인들끼리 모였는지 서로 아이디, 직업을 소개하는 분도 있었고

커플도 많았지만 부부로 보이시는 분들도, 아이를 데려오신분도 꽤 보이셨습니다.

당일 일산에서 열린 페스티벌에도 갔다가 라그 오케스트라까지 오신 고수님도 계셨고

글로벌 IP 영향인지, 해외 팬들도 몇몇분 뵜던거같습니다.

이제 라그 지인도 없는데... 혼자는 나뿐이야!!!!


이제 출연곡들 감상을 좀 쓰려고 해요.

앞서 저는 음악에 대한 조예라던가 오케스트라 같은 공연 전문가도 아니여서 지식이 짧습니다.

평소에 라그나로크 곡들을 포함한 게임 브금, 효과음 등을 듣고 수집하는게 좋아해서 유독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라그나로크가 해외 유명세가 있다보니 아주 오래전이지만 어레인지 곡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들도 저마다 매력이 있고, 오케스트라에서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원곡의 분위기를 얼마나 재현 하는지.

편곡을 했다면 어떻게 편곡이 이루어져있으며, 그로 인한 분위기나 전달메세지는 어떨까 하는 등등입니다.


매우 잡설이 깁니다! 주관적인 요소도 많습니다! 연주 악기 명칭이나 효과음도 잘 모릅니다!




1. Title

라그나로크의 메인곡, 한때 니플헤임 2층의 BGM이기도 했습니다.
비장함, 애장함을 잘 살렸고 오케스트라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었습니다.


2. Streamside

프론테라 앞필드, 모든 노비스의 출발지
원곡은 앞으로 펼쳐질 모험에 대한 두근거림으로 밝고 신나는 곡이었다면
오케는 디즈니나 애니메이션 노래처럼 무게있는 현악기에 힘을 실어 신비로움을 녹여낸듯 합니다.


3. Tread on the ground

프론테라 로커밭. 꽤 느긋하고 평화로운곡.
전반부에는 현악기의 현을 팅기며 원곡 느낌을 내다가
후반부에는 세비지밭처럼 늘어지는 현악기 음? 으로 웅장함을 강조한것 같네요.


4. Themae of Payon

페이욘하면 애잔, 애상감이 항상 떠오르는 곡입니다.
이정희님께서 부르신 한국어로 된 OST곡 가사들이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원곡의 애잔함을 잘 표현했고, 후렴구 마지막에도 포인트를 줬던게 기억납니다.


5. Peaceful Forest

페이욘 필드. 윌로우 스포아 보아들이 숨쉬는곳
'모래가 들어가있는 페트병을 흔드는 소리' 를 내는 악기 소리가 포인트이다보니
원곡 요소를 살리기 위해 활용한것 같습니다.
다만 이 악기음을 따로 틀어주는건지, 제 자리에선 유독 크게 들려서 아쉬웠네요.
이 곡 또한 잔잔하고, 디즈니 브금이 잘 떠올랐습니다.


6. Theme of Geffen

마법 연구를 중심으로 한 마법도시.
클라이막스땐 트럼펫? 같은 악기 연주로 연구도시의 웅장함을 묘사하고
잔잔 파트에서는 피아노 건반 연주로 물 흐르는 연주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7. Plateau

게펜 필드. 포링 푸파 촌촌 만드라고라 들의 서식지
마법사들의 도시이다보니 파이어볼트 탁탁탁 소리가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서쪽 필드에는 스샷 포인트도 유명하지요

이 곡 역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같은 신비로움, 두근거림을 잘 표현했습니다.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는 편곡에서 두구두구 하는 악기음과
클라이막스에서는 절제감 있는 연주로 잘 편곡된곡이라 생각합니다.


8. Welcome to Doram town
9. Marshmallow Walts

이 두곡은 짧게 함께 연주되었습니다.
원곡이 워낙 가볍고 밝고 경쾌한곡이다보니 편곡 요소는 적어 원곡을 잘 나타낸것같습니다.
원곡에서도 쓰였던 신비한 느낌을 주는 악기들을 오케스트라에서 직접 들으니 더 좋았던것같구요.

사실 라그나로크의 추억 하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다 다를수도 있고
라자냐 말랑도는 옛 유저라면 모르실수도 있는 노래일텐데도
곡이 워낙 좋았던건지 1부에서 관객분들의 박수소리가 제일 컸던 무대였습니다.


10. Theme of Morocc

뜨거운 뙤약볕아래 분주하고 억척스럽게 활동하는 상인들과 어세신들의 마을.
모로크 왕국의 왕정 스토리와 마침내 부활되어버린 마왕 모로크. 그리고 아라감

마왕 모로크 이전에는 밝고 경쾌하고, 특유의 현악기 튕김음이 매력적인 곳인데
편곡에서는 전반부에서 애장함을, 이어지는 사막 특유의 BGM 효과음
후반부에서는 왕국 특유의 웅장함과 비장함을 표현했던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원곡 이미지와 해석이 불일치되어 아쉬웠습니다.
한때 토르서버에서 모로크가 길터여서 해서 매일 듣기도 했는데
모로크는 밝고 경쾌했으면 했네요. 그야 파괴된 모로크 분위기와 브금이 워낙....


11. Desert

모로크 필드 곡.

이 곡에서도 앞서 말한 '모래가 들어간 페트병을 흔드는' 소리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Streamside 도입부에도 쓰이는 그 신비한 효과음도 있었구요.
전반적으로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애잔, 비잔, 슬픔을 담아냈습니다.
같은 표현단어가 반복되어 보이는건 제 탓입니다.

이 곡도 원곡 불일치로 매우 아쉬웠습니다.

Desert 하면 새내기 도적들 모험의 시작이자 두근거림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드롭프스가 뛰어놀며 픽키, 알픽키, 페코페코알, 페코페코, 콘도르, 무카, 데저트 울프 새끼들이 있는데
드롭프스를 제외한 이들은 모두 시끄럽게 뽁뽁, 까악까악, 삐끅삐끅, 멍멍 하며 울어댑니다.
두근거리면서도 사막 특유의 효과음과, 그리 빠르지않은 템포와 느긋하게 팅구는 현악기 음. 신디사이저 등..

아무래도 추억을 떠올리는 유저 입장에서는 단순히 노래만 평가하기보다는
자기 추억과 주관이 들어가있어서 그런가봅니다.
편곡이나 음악에 대한 조예로 평가하는게 아닙니다.


12. Wanna be free

역시 이정희님 OST곡을 뺴놓을수없죠
이 곡만 특이하게 라그나로크 MV 가 뒤에서 상영되었습니다.
룬나, 숍, 렌저, 소서러 4명 파티로 그... 상고인가 어디 인던에서 나오는 여자 레이드 하더라구요.
MV는 좋았지만 연주보다 MV만 계속 바라보게 된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도, 많은분들도 이 곡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 커서 그런건지 아쉬운 곡이었습니다.


13. Theme of Al de baran

시계탑을 중심으로 한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도는 도시.
여기도 웅장함을 표현하려 한것같습니다.
무난한 곡이었지만 조금 더 신비로움을 보여주었으면 어땠을까.


14. Theme of Alberta

상인들과 교역선이 왔다갔다하는 항구 도시.

아쉽게도 원곡에 있던 의문의 외침소리나, 정박된 배가 통통 하며 움직이는 효과음은 없었습니다.
그야 브금 대회가 아니고 오케스트라니까... 이 2가지가 없는것만으로도 원곡의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편곡은 느긋하면서도 신비로운, 웅장함을 표현했는데 어떻게 이 3가지 표현이 한 문장에 포함되어있지?
아무튼 이 곡도 무난했습니다.




1. Purity of your smile

로컬라이징 중에서도 추억 MAX 일 명곡이 담겨진 도시.
원곡은 현악기를 공격적으로? 팅구며 빠른 템포로 로컬라이징임을 강조했다면
편곡은 늘어진 현악기와 (현악기 채를 천천히 길게 쓰는 그런거?)
미니 드럼? 의 두구두구로 잘 녹여낸 곡이었습니다.

2. Theme of Juno

원곡부터 웅장함 x 100을 써놓은거같은 브금.
트럼펫과 같은 관악기는 이럴때 정말 좋은거같아요
드럼소리도 많이 들렸었고 교과서적인 무대 연주 느낌이었습니다.
원곡 느낌이 많이 들면서도 오케스트라로 잘 승화해서 좋았습니다.


3. Theme of Malaya

갠적으로 뽑은 이번 오케 최대 명곡!!
원곡은 빠른 템포와 특유의 연주음으로 웅장함과 두근거림을 표현했다면
편곡은 여러 연주음을 잘 조합하며 볼륨감에도 서로 차별을 두어 악기음을 잘 강조해낸것같습니다.
클라이막스 템포도 잘 편곡하여 마치 대선단 위의 화려한 출발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절 후반부에서 이어지는 신비로운 효과음은
다른 악기들 연주를 아예 빼놓고, 플루트인가요? 관악기로 신비로움을 잘 표현했습니다.
알못이지만 가장 오케스트라다운 우아하고 멋드러진곡이라 생각이 드네요.


4. Christ mas in the 13th month

죽은자들의 도시 니플헤임의 테마곡
우아하고 신비로우면서도 어느 한편에서는 애잔함이 묻어나오는 곡입니다.
지벳트의 죽음소리나 듀라한 사슬소리와 공격소리, 블러디머더러의 처벅처벅 하는 걸음소리가 떠오르네요.

중세시대의 왈츠? 쿵착착 쿵착착 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후반부에서는 피아노 연주도 매우 좋았네요.
피아노? 더 사인 건반퀘스트....?? 윽 내 머리가
편곡 매우 좋았습니다.


5. Steel Me

산업화로 인해 공장 매연으로 뒤덮힌 도시.
아인브로크가 참 사연이 많은 도시죠..
열차를 타고 넘어가면 드러나는 빈익빈 부익부 빈곤사회
그 와중에 퀘스트 밀다보면 누가 죽고 배신당하고 그러질않나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산업화된 도시이기에 경비병이 항상 감시하고 산업도시 느낌을 줍니다.

원곡 분위기도 워낙 그렇다보니
편곡에서는 전반부에 절제감을 줘서 신비한 느낌을 주고
클라이막스에서는 원곡 느낌을 잘 보여주고 특히 곡 오르내리락 할때가 좋았네요.


6. Splendide Dreams

그야말로 라그나로크의 새 지역, 게임적으로는 도전, 핀귀큘라들의 도시 느낌이 납니다.
원곡 느낌의 신비로움과 경쾌한 느낌, 그리고 마지막 끝맺는 포인트도 좋았습니다.


7. Twilight Heaven

비프로스트. 요정들 (+말벌) 이 뛰어다니는 미지의 공간
여기도 원곡 느낌으로 우아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2부 전반적으로 편곡보다 원곡에서 포인트를 찝어 나타내다보니 표현이 많이 없네요.


8~11

일루시온까지만 하고 접은터라 제게는 추억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그중에서는 8번곡이 처음 들어보는 곡이지만 되게 좋았던거같네요.


끝을 맺는 곡 : Theme of prontera

연주 리스트에 없었는데.. 역시 마지막에 연주되었습니다.
마지막 곡이자 라그나로크를 대표하는 노래이다보니 관객들의 호응도 좋았습니다.
이 곡만이 촬영 허가되어서 너도나도 찍고 계시더라구요.
어느 유튜브 업로드분께서 감사히도 올려주신 고화질 촬영본을 링크해드리니 함께 보시면 좋을것같아요.


앞으로 이런 공연이 또 있을수있을까?
라생에 있어 소중한 기회이자 경험이었습니다.
앵콜 공연이라던지 또 열리게되면 다시 한번 가고싶을 정도의  공연이었습니다.



번외!

오케스트라화 했더라면 좋았을 노래 몇가지 추려봤는데요.
집에 돌아와서 추억 회상하는겸 찾아봐도 몇개가 없더라구요.
그야 관현악으로 잘 살릴수있는 분위기의 원곡이 얼마 없다보니..
그중에서도 몇가지만 가져왔습니다.

엘더윌로우 세비지 고블린밭 BGM
애상감 MAX 어딘가 그리운 노래


루티에 필드 BGM
원곡부터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리메이크한곡이니 애매하긴할듯..ㅋㅋ
그래도 루티에 정도면 근본아닌가~


쿤룬 BGM
애상감 잔잔함 하면 빼놓을수없는 로컬라이징 도시
알못이지만 공연화 하기 좋은 노래듯한데
관현악 요소가 부족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리히타르젠 BGM
이 곡 역시 공연화 하기 좋아보입니다.
다만 현악기 요소가 부족하고 관악기, 타악기 요소가 많아보이긴 하네요.
아인브로크 나왔으면 리히도 근본이지~~



리히타르젠 필드 BGM
해외에서도 은근히 인기 많은 BGM 중 하나
현악기 단독 연주포인트가 있어 오케스트라화 하기 좋아보이네요.
다만 신디사이저음이나 특유 게임 전용 효과음이 있어 이부분은 편곡으로 소화해야...


일어나요 엘리! 쿠키퀘스트 카드첩 BGM
이곡 역시 현악기 요소가 부족한듯.. 근본력은 부족

 
그 외에도 근본곡, 명곡들이 수없이 많았으나 오케스트라에는 맞지 않아서 제외했습니다.
사실 살펴보면서 느낀건데 라자냐랑 말랑도를 편곡화 할 정도였으면
왠만한곡들도 다 되지않을까 싶네요

Lv76 나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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