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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의 일기

시칸앙탈부여
댓글: 10 개
조회: 1374
추천: 1
2012-06-01 22:47:29
안녕 난 퓨리
바포메트의 한 유저야
(궁서체 보이지? 난 지금 죤나 진지해)

2012년 5월30일 수요일
그날은 내 생에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거야

난 약속한대로 헤르메스 시발것을 보기위해
그라비티 본사로 찾아갔지

역시 행알로 돈을 많이 벌었는지
매우 좋은 곳에 살더라고

들어가서 방문증을 작성하고 기다리니까
어떤 한 남자가 오더라

뚜벅뚜벅 걸어오는데
주변공기가 훈훈해 지면서

덩달아 내가슴도 조금씩 뛰기 시작하더라고

애써 담담한척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얘 쫌 심각한 장애가 있는거 같았어

가만이 야기를 나눠보니 겜상이랑 현실이랑 구분을 못하더라구

"나 헤르메스임 너 블럭머근건 내가 객관적으로 판단한고"
"내맘임ㅋ"
"난 운영자 넌 하등한 유저 네가 감히..."

정말 슬펐어.
운명이라 느꼈는데...
내남자 라고 생각했는데...

난 헤르메스의 정신병에 너무 슬픈 나머지 이성을 잃을 뻔 했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어

이 남자...

어떻게든 구해주고 싶었어
어두운 자신만의 세계에서 

두눈을 감고 두귀를 막고 
캄캄한 어둠속에 자신을 가둔 모습을 보니

속으로는 날좀 구해달라고
날좀 봐달라고 하는거 같았어 

난벌떡 일어나 헤르메스에게 달려갔지


"그래 이 남자 내가 가상현실과 현실의 벽을 깨줘야겠다"
고 생각한 난....

 







































공성이야기 : 공성은 엠펠리움을 마지막에 깨는 길드가 성을 먹습니다.

Lv63 시칸앙탈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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