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와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기대작 '보더랜드3 (BORDERLANDS 3)'가 국내 미디어 시연회를 가졌다.
보더랜드3 국내 유통사 테이크투 사무실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국내 게임 미디어 기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대작 보더랜드3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개발 중인 버전을 약 1시간 정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프리뷰 이벤트로 진행됐다.
판도라 행성 내에서 이야기가 진행됐던 전작과 달리 보더랜드3는 맵 스케일이 훨씬 커져 판도라 행성을 포함해 보더랜드 은하계 여러 행성을 오가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현재 공개된 행성은 에덴-6, 오르비탈 플랫폼, 판도라, 오르비탈 투, 프로메테아 등 총 5개다. 우주선 생츄어리 3호에 탑승해 최초로 행성 간 이동을 지원한다. 이미 방문한 행성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볼트 헌터별로 거주 구역 디자인이 다르고 게이머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전작의 반가운 캐릭터를 NPC로 만날 수 있으며, 잃어버린 전리품 획득, 황금 열쇠 상자 사용, 저장고 업그레이드 구매, 도박, 캐릭터와 상호작용, 물품 구매 등도 지원한다.
이번 작품의 메인 빌런은 트로이&타이린 칼립소 쌍둥이로 밴딧 클랜을 '볼트의 아이들'을 이끌고 있다. 게이머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4명의 볼트 헌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들이 노리는 은하계 궁극의 힘 볼트 키를 먼저 쟁취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이미 공식 런칭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된 4명의 볼트 헌터는 화력지원 강철곰 메카닉을 타고 싸울 수 있는 거너 모즈(MOZE)를 비롯해 근접 공격시 여러 형태의 주먹을 소환하는 사이렌 아마라(AMARA), 다양한 동물들을 소환하는 비스트마스터 플랙(FL4K), 그리고 홀로그램으로 적을 교란시키고 드론으로 공격할 수 있는 첩보원 제인(ZANE)이다.
스스로 슈터-루터 장르라고 부를 정도로 다른 아이템 파밍 게임들과 달리 보더랜드3는 방어구나 이동 수단에 관심이 없고 오직 총기에만 집중한다.
이번 작품의 빌런 볼트의 아이들을 포함해 테디오어, 다알, 제이콥스, 팡골린, 토그, 하이페리온, 블라도프, 아틀라스 등 총 10곳의 무기 제조사가 등장한다. 일부 원소 무기는 화염, 냉기, 전기, 방사능 등 원소 속성을 바꿔서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사격 모드를 가진 총기도 있다.
특히 다리가 달린 총이나 통통 튀어서 수류탄처럼 폭발하는 총, 다탄두 각개목표설정 재돌입 비행체 스타일로 분열되는 총 등 일반적인 총기와는 다르게 사용 가능한 총들도 만날 수 있다.
총기는 기존같이 색상에 따른 5단계의 무기 등급을 가진다. 흰색 보통 무기, 녹색 희귀 무기, 그리고 파란색 레어(Rare), 보라색 에픽(Epic), 주황색 전설(Legendary) 무기를 얻을 수 있다.
보더랜드3는 개인별 전리품 획득 및 레벨 스케일링으로 난입 협동 플레이에서 각각 개별적으로 전리품을 획득하고, 레벨 차이가 나는 플레이어들이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다. 물론 기존의 보더랜드 협동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를 비활성화 할 수 있다고 한다.
보더랜드3는 PC와 Xbox One, PS4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이번 시연회는 PC 버전을 기반으로 4개의 좌석이 마련되고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보더랜드3 데모 시스템은 AMD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는데, 수랭 쿨러와 RGB LED 튜닝이 더해진 게이밍 PC로 꾸며졌다. 주요 부품 구성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