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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압도적인 코어. 스레드리퍼 3990X

아이콘 AMD라이젠
조회: 1906
2020-02-14 14: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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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리퍼를 테스트할 때마다 매번 같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비교 대상을 정하는 게 그 무엇보다도 어렵습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등장 이후로 지금까지 줄곧 압도적인 코어 수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유일한 경쟁 상대인 인텔은 그만큼 많은 수의 코어를 지닌 CPU가 없습니다. 그래서 2개의 CPU로 구성된 시스템을 써야 하는데 메인보드부터 메모리에 심지어 쿨러까지 플랫폼 구성이 몹시 번거로워집니다. 자연스레 가격도 오릅니다. 스레드리퍼도 누구나 지를 수 있는 부담없는 가격의 CPU는 아니지만, 인텔 시스템에서 스레드리퍼 급의 성능과 구성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실로 까마득합니다.

 

32코어의 스레드리퍼 3970X, 24코어의 스레드리퍼 3960X도 성능과 가격 모두에서 비교해볼만한 대상을 구하지 못하고 AMD와 인텔 사이의 큰 격차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냈었는데, 인텔에겐 몹시 불행하게도 AMD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3970X와 3960X 발표와 함께 64코어인 3990X를 예고한데 이어, CES 2020에서 스레드리퍼 3990X의 데뷔를 정식으로 발표하고 2월 7일에 전 세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도 대단한 프로세서였지만 거기서 두 배로 늘어난 64개의 코어와 128개의 스레드. 그 압도적인 구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능이 어떠할지 짐작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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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3990X
아키텍처Zen 2
제조 공정

코어: TSMC 7nm FinFET

I/O: 글로벌 파운드리 12nm

코어/스레드

64코어

128스레드

CCD 구성

8코어 CCD 8개

클럭

기본 2.9GHz

부스트 4.3GHz

캐시

L2 32MB

L3 256MB

TDP

280W

지원 소켓/칩셋

소켓: sTRX4(LGA 4094)

칩셋: TRX40(14nm GF, 15W)

공식 메모리 지원

4x8 싱글랭크 32GB, DDR4-3200

8x8 싱글랭크 64GB, DDR4-2933

4x16 듀얼랭크 64GB, DDR4-3200

8x16 듀얼랭크 128GB, DDR4-2667

4x32 듀얼랭크 128GB, DDR4-3200

8x32 듀얼랭크 256GB, DDR4-2667

권장 쿨러

기존 스레드리퍼용 쿨러와 호환

https://www.amd.com/ko/thermal-solutions-threadripper 

공식 가격3990달러

 

 

64코어 128스레드로 확장한 스레드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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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CES 2020에서 3세대 라이젠의 스레드리퍼 3990X 프로세서의 상세 내용을 정식 발표했습니다. 하나의 프로세서로 모든 것을 처리해내겠다는 스레드리퍼 프로세서의 기본 방침은 그대로입니다. 달라진 건 그 구성입니다. 더 많은 코어, 더 많은 스레드로 더 많은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해냅니다. 그것도 작은 차이가 아닙니다. 64코어 128스레드. 기존의 스레드리퍼 3970X의 두 배에 달하는 구성입니다. 따라서 최대 성능이 두 배로 늘었다고 봐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성능 외에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하나의 CPU로 64코어 시스템을 쓸 수 있게 되면서 플랫폼 구성이 매우 간단해졌습니다. 예전이라면 2개의 CPU와 이걸 장착한 메인보드가 필요했으나, 이제는 하나의 CPU와 보통의 1소켓 메인보드로 구성이 끝납니다. 따라서 시스템 구성과 운용 효율이 대폭 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의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용 메인보드와 쿨러에 그대로 호환돼, 기존 플랫폼에서 업그레이드와 성능 확장과 부품 조달이 쉽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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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데스크탑 시장에서 스레드리퍼의 리더쉽. 세계에서 가장 빠른 CPU, 더 많은 PCIe 레인과 대역폭, 극찬이 쏟아진 수많은 리뷰들이 이를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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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두 개의 모델이 우선 출시됐습니다. 

 

스레드리퍼 3960X, 24코어 48스레드, 클럭 3.8~4.5GHz, 140MB 캐시, 가격 1399달러

스레드리퍼 3970X, 32코어 64스레드, 클럭 3.7~4.5GHz, 144MB 캐시, 가격 1999달러

 

둘 다 7nm 젠 2 아키텍처, 3세대 라이젠의 기능, 새로운 TRX40 플랫폼에서 88개의 PCIe 4.0 레인을 제공, 앞으로의 확장성을 갖춘 sTRX4 소켓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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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MD의 고객들은 좀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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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레드리퍼 3990X가 나왔습니다. 세계 최초의 64코어 HEDT 프로세서로, 64코어 128스레드에 클럭 2.9~4.3GHz, 288MB의 캐시를 지니고 2월 7일에 3990달러로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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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벤치에서 비교한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성능. 설명이 필요 없는 압도적인 표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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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0X의 출시로 3세대 스레드리퍼의 라인업이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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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리퍼 3990X는 전문가 영상 편집과 수많은 가상 머신 운용,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작업, 데스크탑에서 높은 처리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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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장비 쪽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회사인 RED의 Dan Duran은 64코어 스레드리퍼로 8K 영상을 작업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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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코어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논리 프로세서 하나에 1~2GB의 메모리를 할당하는 큰 작업, 윈도우 10 18362.535+ 업데이트, 65개 이상의 스레드를 지원하는 Win64 앱, 디스크 I/O 병목 현상을 최소화할 설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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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렌더링 성능. 4449달러의 제온 W-3275, 1999달러의 스레드리퍼 3970X, 3990달러의 스레드리퍼 3990X를 비교했습니다. 제온의 두 배 성능을 내지만 가격은 더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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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온 플래티넘 8080 2개로 56코어 112스레드를 구성했을 때 V 레이의 영상 처리 시간은 1시간 30분. 스레드리퍼 3990X는 1시간 3분으로 27분이 더 빠릅니다. 하지만 성능보다 더 중요한 건 가격 차이입니다. 2만 달러와 3990달러. 비교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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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마스터링과 인코딩 작업에서도 스레드리퍼는 탁월한 성능을 냅니다. 이 그래프에서 3970X와 3990X의 성능이 비슷하거나, 3990X 쪽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64코어의 지원이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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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컴파일링에서는 코어 수에 따라 정직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프로그래머들이 거대한 작업의 컴파일을 걸어두고 기다리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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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리퍼 3990X의 64코어 구성. 7nm 공정으로 제조된 8코어 CCD 8개와 12nm 공정으로 제조된 I/O 다이 1개로 구성됐습니다. 각각의 CCD는 8개의 코어와 SMT, 32MB L3 캐시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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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에서 촬영한 스레드리퍼 3990X의 사진입니다. https://gigglehd.com/gg/6388063 가운데에 I/O 다이가 하나 있고, 그 주변에 8개의 CCD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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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AMD TRX 40 칩셋 메인보드에서 스레드리퍼 3990X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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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리퍼 3990X의 특징 정리. 무거운 작업을 가장 빨리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 세계 최초의 64코어 x86 프로세서, 제온보다 빠르면서도 저렴한 가격 대 성능비, 기존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지녔습니다.

 

 

 

테스트 환경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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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리퍼 3990X는 스레드리퍼 3970X, 3960X와 똑같은 sTRX4 소켓과 똑같은 TRX40 칩셋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생김새도 같고 조립 방법도 같습니다. 스레드리퍼는 보통 메인스트림 데스크탑 CPU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크며, sTRX4 소켓의 조립 방식은 평범한 AM4나 LGA 115x 계열의 메인스트림과 많이 다릅니다. 데스크탑 CPU보다는 서버용 CPU에 더 가깝지요. 조립 방식은 기존의 글에서 소개했으니 여기서 다시 쓰진 않겠습니다. 스레드리퍼의 sTRX4 소켓에서 조립 방법을 보고 싶으신 분은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판도를 바꾸다.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벤치마크 https://gigglehd.com/gg/6092057

 

테스트 환경은 스레드리퍼 3970X, 스레드리퍼 3960X 때와 일부 달라졌습니다. 메인보드는 똑같이 MSI Creator TRX40, 그래픽카드는 MSI 지포스 RTX 2070 SUPER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을 유지했습니다. 다른 부품들은 바뀌었습니다. 메모리 구성은 DDR4-3200Mhz 64GB 쿼드채널에서 DDR4-3600MHz 32GB 쿼드채널로 바꿨습니다. CPU 쿨러는 ID-COOLING FROSTFLOW X 240, 파워는 시소닉 프라임 플래티넘으로 교체했습니다. 다른 부품은 크게 영향을 주진 않겠으나, 메모리 구성이 성능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고 봐 주세요. 참고용으로 기존의 테스트 결과를 함께 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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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스레드리퍼 3990X의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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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 CPU 본체가 담겨진 반투명 박스 아래에 CPU 커버 조립용 드라이버, 쿨러 가이드, 설명서와 스티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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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가이드에 장착된 라이젠 스레드리퍼 399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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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가이드를 제거한 라이젠 스레드리퍼 399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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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sRTX4 소켓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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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에 장착. 자세한 장착 과정은 기존에 포스팅한 글을 참고하세요. https://gigglehd.com/gg/609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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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크리에이터 TRX40 메인보드 https://gigglehd.com/gg/612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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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리퍼 3990X의 출시에 맞춰 공개된 1.32 버전의 바이오스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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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스레드리퍼 3990X 프로세서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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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지포스 RTX 2070 SUPER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 그래픽카드 https://gigglehd.com/gg/558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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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는 기존에 사용 중이던 제품에 마이크론 Crucial DDR4 8G PC4-25600 CL22 메모리를 https://gigglehd.com/gg/6477440 섞어 DDR4-3600MHz 32GB 쿼드채널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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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스레드리퍼에서 고성능 수냉 쿨러를 권장합니다. 이번에는 ID-COOLING FROSTFLOW X 240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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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는 시소닉 PRIME 1300 Platinum SSR-1300PD Full Mod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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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관리자에서 확인한 싱글 소켓 64코어 128스레드 시스템. 스레드리퍼 3990X에선 단 하나의 CPU로 128개의 논리 프로세서가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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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Z에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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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3600MHz 32GB 쿼드채널 CL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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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수가 늘어나다보니 모니터링 프로그램에서 확인하는 것도 보통이 아니군요. 

 

 

성능: 64코어를 쓸 줄 알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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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64코어 128스레드를 쓸 줄 아는 프로그램입니다. CPU-Z의 멀티스레드 부문과 시네벤치, 코로나와 블렌더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스레드리퍼 3990X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능을 내줍니다. 복잡한 해석은 필요 없습니다. 32코어의 스레드리퍼 3970X에서 코어 수가 두 배로 늘었으니 성능도 두 배가 됐습니다. AMD의 주장대로 대규모 컨텐츠 제작에서 스레드리퍼 3990X는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줘, 작업 효율을 크게 올려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또 코어 수가 두배로 늘어나면서 성능도 그 만큼 올랐으나 전력 사용량은 그리 많이 늘어나진 않았습니다. 64코어 프로세서라고 해서 거창한 준비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기존 스레드리퍼 그대로의 메인보드, 파워, 쿨러면 충분합니다. AMD의 칩렛 아키텍처가 멀티 코어와 멀티 다이 구성에서 높은 효율을 제공하는 방법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네요. 

 

다른 한 쪽에는 64코어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게 프로그램의 문제는 아닙니다. 코어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건 분명하나,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무용 작업이나 게임에서 아직은 64코어까지나 필요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프로그램에서 64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스레드리퍼 3990X의 코어 상당수는 놀고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엔 스레드리퍼 3990X의 성능은 비슷한 클럭의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같은 수준에 머무릅니다. 스레드리퍼 3990X는 한정된 공간 안에 더 많은 수의 코어를 넣기 위해 스레드리퍼 3970X보다 클럭이 조금 낮습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32코어 이상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스레드리퍼 3970X보다 성능이 더 낮은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게 흠은 아닙니다. 스레드리퍼 3990X는 어디까지나 대규모의 데이터를 다루는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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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코어 128스레드를 참 잘 쓰는 프로그램인 코로나. 스레드리퍼 3970X에서 30초가 걸리던 작업이 3990X에선 20초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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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64와 X.265 인코딩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경우 아직은 64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두 개의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는데도 코어의 태반이 아이들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벤치마크 프리셋이고, 실제 인코딩 작업에서는 64코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물론 64코어를 감당할 넓은 대역의 메모리와 스토리지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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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Z. 64코어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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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벤치 R15와 R20. 여기서도 두배까지는 아니지만 높은 성능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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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RAR에서는 성능 향상이 없군요. 원래 WinRAR의 멀티코어 사용 효율은 높은 편이 아닙니다. 오른쪽의 다른 CPU와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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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Zip에서도 효과는 없네요. 스레드리퍼 3970X까지가 한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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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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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2020의 멀티미디어. 여기서도 스레드리퍼 3990X의 64코어 구성 효과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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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2020의 암호화 성능. 여기서는 성능이 낮네요. 프로그램 최적화와 달라진 메모리 구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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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2020의 금융 분석. 옵션 계산과 이항게수, 몬테 카를로에서는 높은 성능을 뽑아주었으나 블랙숄즈는 64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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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2020의 이미지 처리. 블러 처리에선 성능이 높지 않으나 다른 부분은 3970X 이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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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2020의 멀티코어 효율. 연결 레이턴시는 3970X 수준이며 대역폭은 더욱 확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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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2020의 전력 효율. ALU와 전원 효율 모두 3970X보다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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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64 메모리. 테스트에 사용한 메모리 구성이 달라졌으니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고, 이 데이터는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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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64의 캐시 성능. L2 캐시를 내장한 CCD의 수가 2배로 늘어나면서 캐시 관련 성능도 그만큼 향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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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더. 코어 i9-9900K보다 두배 빠른 라이젠 9 3950X보다 두배 빠른 스레드리퍼 3970X보다 두배 빠른 스레드리퍼 399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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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코멧레이크 미니 PC를 테스트하면서 https://gigglehd.com/gg/6534988 코로나가 원래 8분씩 걸리는 테스트였나 의아해했습니다. 스레드리퍼는 20초 안에 끝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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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자바스크립트 테스트. 3990X는 3970X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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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V-Ray 3.7. 스레드리퍼 3990X의 처리 성능은 3970X와 비슷하게 나왔으나, 이건 아직 POV-Ray가 64코어 최적화가 되지 않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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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제공한 데이터에 의하면 64코어 최적화된 POV-Ray에서 스레드리퍼 3970X가 11911점이 나온다면 3990X는 19800점이 나온다고 합니다. 테스트 조건이 다르기에 해당 값을 그대로 쓰진 않겠으나, 64코어 미지원 프로그램에 최적화가 더해진다면 스레드리퍼 3990X의 잠재력이 발휘될 무대는 더욱 넓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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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64 FHD. 성능이 오르긴 했는데 크진 않습니다. 라이젠 9 3950X와 스레드리퍼 3970X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니 이상할 건 없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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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65. 1080p는 3990X와 3970X의 차이가 없으나 4K 해상도에서는 차이가 꽤 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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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 viewperf 13. 이것도 참 오래된 프로그램이라 많은 수의 코어를 다 쓰진 못합니다. 라이젠 9 3950X와도 비슷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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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마크 10. 일상 작업에선 스레드리퍼만큼 코어 수가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는 3D마크와 3D 게임입니다. 스레드리퍼는 게임에서도 일반 데스크탑 프로세서만큼의 성능을 냅니다. 물론 게임에 64코어까지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3990X라고 해서 딱히 높은 성능이 나오진 않네요. 젠 2 아키텍처에 맞는 성능을 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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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마크 10 테스트 프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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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마크 10 세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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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마크 타임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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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마크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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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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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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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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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마크 포트로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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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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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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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새신 크리드 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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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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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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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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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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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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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워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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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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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 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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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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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작업을 동시에 실행했을 때의 성능 비교. X.264와 X.265 테스트 프로그램 모두 64코어를 다 끌어내진 못하기에 격차가 크게 벌어지진 않습니다. 대신 스레드리퍼 3990X의 64코어는는 인코딩 몇 개쯤 돌리면서 게임을 해도 충분한 여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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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사용량입니다. CPU 전력 사용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네요. 시네벤치 R20 멀티 테스트가 워낙 순식간에 끝나다보니 64코어를 100% 모두 다 쓰는 시간은 지극히 짧아서 그런 듯 합니다. 대신 3D마크 타임스파이에서는 전력 사용량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64코어 프로세서 치고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Cap 2020-02-02 14-27-42-246.png

 

스레드리퍼 3970X, 3960X를 테스트했을 때 썼던 쿨러는 NZXT KRAKEN X6입니다. 280mm 라디에이터의 일체형 수냉 쿨러지요. 그 때 CPU 온도는 90도 초반이 나왔는데, 코어 수가 워낙 많다보니 이상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레드리퍼 3990X는 ID-COOLING FROSTFLOW X 240를 사용했는데 72도 이상을 넘기지 않는군요. 소음은 전보다 다소 높지만요.

 

사용한 쿨러가 다르니 NZXT KRAKEN X6를 장착하고 측정한 3970X, 3960X의 결과와 함께 정리하진 않습니다. 스레드리퍼 3990X가 나오기까지 여러 차례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면서 온도 관리 부분이 나아졌을 수도 있겠죠. 어쨌건 스레드리퍼가 64코어씩이나 되도 온도가 생각만큼 높진 않다고 결론을 내도 되겠네요. 

 

 

스레드리퍼 399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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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 아키텍처 프로세서 최초로 64코어를 달성한 프로세서입니다. 작업 시간과 효율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64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스레드리퍼 3990X를 쓸 이유는 충분합니다. 경쟁 상대에겐 스레드리퍼만큼 방대한 수의 코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 없습니다. 스레드리퍼 3990X의 출시 전에도 AMD는 하이엔드 데스크탑과 워크스테이션 등의 컨텐츠 제작 분야에서 인텔보다 앞서 나가고 있었으나, 3990X 출시 후엔 그 격차를 더 크게 벌렸습니다.

Lv61 AMD라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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