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다 깨고서도 스토리에 대해 갸우뚱 해지는 부분은 바로 젤나가에 대한 반전 때문 인것 같습니다.
1. 원래 젤나가는 생명의 창조는 하지만 진화는 간섭하지 않는다.
기존 에필로그에 있던 프로토스 진화에 간섭하며 젤나가 행세를 했던 이들은 이미 타락한 젤나가이거나 그들의 하수인 입니다.
그럼 공허의 세계에서 캐리건을 젤나가로 승천 시켜준 오로스라는 타락하지 않은 무한의 순환자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진화 전에 이미 육체가 죽어서 공허로 갔다고 보여집니다. 그럼 프로토스와 저그의 진화에 간섭한 타락한 젤나가들은 왜 어쩌면 자신들보다 더 셀수 있고 자신을 죽일수도 있는 그런 존재까지 진화 시켰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들은 프로토스와 저그에 만족하지 않고 장점만 섞은 혼종을 아몬의 육체로 내세웁니다. 프로토스와 저그의 진화의 목적이 아몬을 담을 혼종에 있다는 의심이 생기게 됍니다.
2. 오로스는 캐리건을 다음 젤나가로 만들어 준다.
그당시 앞에 있던 사령관들은 레이너, 아르타나스, 보라준 모두 캐리건 보다는 착한 인물들 입니다. 왜 그들을 내버려 두고 캐리건을 선택했을까요? 게다가 제라툴이 찾은 젤나가 유물이나 공허속의 계시를 봐도 캐리건이 희망이 될거라는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이부분은 오로스가 젤나가로 진화시킬수 있는 생명체는 특별한 변환을 거처야 된다는 의심이 들게 됍니다. 다른 사람을 해주고 싶어도 해줄수가 없는거죠. 이건 탈다림 영웅이 말한 '승천은 불가능한 거짓'이라는 복선에서도 들어납니다. 그래서 어쩌면 오로스는 저그 초월체에 접근해 캐리건을 처음부터 젤나가로 만들 계획이였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그 초월체는 캐리건을 처음부터 오로스나 다른 저그 군단의 에너지를 받을수 있게 개조한 것이죠. 게다가 초월체가 죽은 자리에 제라툴이 가보는 캠패인에서 테사다르의 환영이 나타나 초월체가 캐리건을 만드는 기특한 짓을 했다는 투로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중에 테사다르의 환영은 오로스라는 것이 밝혀지죠.
3. 나루드
나루드는 젤나가인가? 아몬과 오로스가 있는 공허의 세계에 물질세계에서 죽은 나루드가 다시 나타납니다. 그리고 완전히 죽어버리죠. 이걸 보면 나루드는 젤나가 같기도 합니다. 혼종을 만든것도 나루드고 유물을 레이너에게 건네주고 인간이 된 캐리건을 죽이라고 맹스크에게 알려준것도 나루드 입니다. 제 추측으론 캐리건을 인간으로 만든건 1) 오로스의 정수를 받아 강력한 젤나가가 될수 있는 캐리건을 제거하기 위해서, 2) 캐리건이 인간이 되면서 회수된 에너지를 아몬에게 다시 돌리기 위해서 라고 봅니다. 캐리건이 인간이 된 이후 아몬은 칼라를 접수했고 이것에 대한 연관이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도 공허의 유산에 나옵니다.
4. 아몬은 언제 육체가 죽은 것인가?
아몬은 저그 진화에 개입하다 다른 젤나가에게 죽은거라고 하기도 합니다. 아몬이 초월체를 만들다가 다른 젤나가까지 초월체에 넣어버렸고 그래서 죽였다는것. 그럼 아몬을 죽인 다른 젤나가는 어디 있는거죠? 게다가 애초에 프로토스와 저그에게 까지 쫓겨난 아몬 일당을 두려워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거죠. 초기의 젤나가에 대한 설정과 다르게 젤나가는 원래 진화에 간섭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과 그들이 자신을 뛰어넘는 강력한 생물의 진화를 추구하는 것을 볼때 프로토스와 저그의 진화는 결국 아몬의 육체인 혼종을 만들기 위한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몬의 육체는 오로스가 죽을때 죽은 것이고. 그후 남은 자들은 젤나가가 아니라 나루드가 이끄는 추종자들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