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스타2 밸런스 패치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아이콘 까망밤
댓글: 2 개
조회: 626
2017-03-08 03:22:31

밸패의 경우에 히오스에 비해 너무 뜸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건 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 RTS는 워낙 변수가 많아서 마치 생태계처럼 약간의 변동에도 균형이 크게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요. 막말로 기본유닛 공격력 겨우 1 같은 작은 차이에 의해서 타이밍 러시 혹은 올인 러시가 먹히냐 막히냐가 결정 될 수 있습니다. 테프전 예언자 찌르기를 예로 들면 예언자 들어오는 타이밍에 해병이 다섯기냐 여섯기냐의 차이 때문에 해병이 다잡히고 일꾼이 썰릴지, 예언자가 잡힐 지 결과가 갈릴수 있죠. 오랜 시간 밸런스 테스트가 필요할 수 밖에 없어요.
2. 스타투는 지금 밸런스 테스트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RTS 자체가 앞서 말한 이유로 밸런스 테스트에 시간도 오래걸리고 놓치는 부분이 생길 가능성도 높은데, 스타1때는 유저가 많아서 어느정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밸테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공홈만 가봐도 밸런스 테스트 참여해달라고 공지 올라와있는거 보니 상황이 대충 그려지네요.
3. 임요환 선수의 케이스로 알 수 있듯이 연구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갑자기 밸런스가 역전 될 수도 있습니다. 마린 학살하라고 준 럴커를 마린이 때려잡기 시작한 것, 자날 초창기 테란이 111빌드로 프로토스들을 압살하기 시작한 것, 군단숙주 패치 후 아무도 안쓰던 군숙을 섹시보이가 중앙 힘싸움 용도가 아닌 땅굴벌레와 조합하여 견제용으로 쓰면서 운영의 열쇠가 되었던 것 등의 케이스를 보면 알 수 있죠.. 이것도 역시 장기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구요.
4. 밸런스 패치를 일반 유저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자주 하게 되면, 보통의 게임에는 영향이 그렇게 크진 않겠지만 프로 경기의 경우는 다릅니다. 당장 일꾼 한기가 정찰을 가고 안가고가 결국 스노우볼이 되는데 먹히던 빌드가 쓰레기 수준이 되어버리고 선수들은 준비한 전략들을 처음부터 새로 짜야함니다. 예전에 빌드깎는 노인으로 유명했던 최연성 선수가 스투감독하던 시절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스타투는 너무 패치를 자주한다, 빌드를 구상해놓으면 패치돼서 다시 새로 준비해야한다고 불평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블쟈가 잘못하고 있는 점:
일단 밸런스 테스트 활성화를 위해 어떤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지 의문이네요. 테스트가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어떤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제대로 공개가 안되었구요.
또 지금 상황을 보면 모든 선수들 및 사람들이 테란을 오피로 꼽고 저그를 약체로 꼽는데 이견이 없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떻게 해결하려고 접근중인지 오픈을 하지를 않으니 유저 입장에서는 DK가 소통을 할 맘이 있는건지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싶어하는건지 통 알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대격변때도 그랬고 엄청 대충 시험삼아 확 바꿨다가 아니다싶으면 대충 롤백하고 하는게 뭐하는 짓인지 의아할 때가 많아요.

암튼 밸런스 패치가 늦다고 불평하는 글들이 간혹 보여 밸런스 패치를 "자주" 하는건 프로경기 애청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밸런스는 아주 신중하게 건드려야하는 부분이고 이걸 스투팀이 (적어도 유저 입장에서 보기에는) 전혀 신중하지 않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도요.

Lv67 까망밤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